이데토, 유럽 시장에서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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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토, 유럽 시장에서 약진
  • 김나연
  • 승인 2007.1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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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토(대표 우병기 www.irdeto.com)가 프랑스, 우크라이나, 러시아에서 다양한 서비스와 솔루션 계약을 체결하면서 유럽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신흥 시장을 겨냥해 통합 디지털 TV 솔루션 ‘스마트스타트(SmartStart)’를 새롭게 출시했다.

이데토는 프랑스의 네오시옹 TNT 프랑스(Neotion TNT France, NTF)와 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NTF의 신규 디지털 지상파 TV(DTT) 유료 서비스에 자사의 디지털 TV 수신 제한(CAS) 솔루션을 제공키로 했다. 강력한 콘텐츠 보안은 NTF DTT 의 콘텐츠와 방송을 무단 접속에서 보호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것. NTF는 이데토의 CAS 테크놀로지를 라이센스해, 이를 가전 업체들이 설계한 디지털 TV 수상기에 통합할 계획이다. NTF는 전세계 디지털 TV 네트워크에서 뛰어난 콘텐츠 보안을 구현해 우수한 성능을 입증 받은 점을 고려해 이데토를 선정하게 됐다.

이 밖에 이데토는 보다폰(Vodafone) 계열사이자 프랑스 2위 이동통신 사업자인 SFR과도 계약을 체결하고, SFR 네트워크를 통해 제공되는 모바일 TV 방송 서비스의 보안을 책임지게 됐다. 이데토는 이번 전략적 제휴로 올해 하반기 프랑스에서 실시될 모바일 TV 시험 방송에 처음으로 참여하는 성과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FR 모바일 네트워크는 1,800만 명 이상의 가입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며, 프랑스 전체 인구의 98% 정도를 커버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위성 사업자인 포베르크흐노스트(Poverkhnost)가 자사 최초의 DTH(direct-to-home) 서비스 보안에 이데토의 디지털 TV 콘텐츠 보안 솔루션을 도입하기로 했다. 포베르크흐노스트의 DTH 서비스는 표준 TV와 HD TV에 독점 스포츠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아이스하키, 복싱, UEFA 챔피언스 리그, FA 프리미어 리그, 세리아 A, 프리메라 디비전, 분데스리가 등의 축구를 비롯해 거의 모든 인기 스포츠 종목에 걸쳐 우크라이나 내 배급권을 확보하고 있다. 포베르크흐노스트 DTH 위성 네트워크는 우크라이나를 기반으로 향후 러시아, 벨로루시,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몰도바, 그루지야,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등 동부 유럽 전역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데토의 덕 라우더(Doug Lowther) 영업 마케팅 부사장은 “이데토의 디지털 콘텐츠 보안 분야 대표 주자로써의 전문성은 이미 전세계적으로 잘 알려져 있다”면서 “최근 유럽을 비롯한 다양한 지역에서 체결한 계약과 시장 내 위치에서 알 수 있듯이, 앞으로도 계속 기존 시장과 신흥 시장 모두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데토는 아미노(Amino)와 아네비아(Anevia)와 손잡고, 통신 사업자들이 기존 DVB 서비스를 IP 네트워크를 통해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해 주는 IPTV 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DVB-C 테크놀로지를 사용하는 CATV-MMDS 사업자들과 DVB-S 테크놀로지를 사용하는 위성 사업자들은 전체 채널을 DVB에서 IP 멀티캐스트(SPTS) 서비스로 전환해 서비스를 가입자에게 직접 제공할 수 있다. 따라서, 신규 가입자 확보와 매출 증대가 가능해 기존 유료 TV 서비스 보급을 확대할 수 있다. 통신 사업자는 기존 텔레포니와 데이터에 서비스를 추가함으로써 최소의 투자와 노력으로도 가입자들에게 진정한 트리플 플레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 솔루션은 러시아의 코스모스 TV(DVB-C)와 스타게이트 TV(DVB-S)를 통해 구축될 예정이며, 곧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추가 구축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한편, 이데토는 신규 디지털 TV 운영 출시를 용이하게 하는 디지털 TV ‘스마트스타트’(SmartStart) 솔루션을 선보였다. 스마트스타트는 이데토의 디지털 TV 솔루션을 이데토 그룹 계열사인 IBS Interprit의 모듈 타입 고객 관리-청구 시스템, 또 다른 계열사인 IDway의 STB 미들웨어와 결합시킨다. 이데토는 모든 규모의 케이블, 위성, 지상파 사업자들에게 end-to-end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스마트스타트를 개발했다. 따라서, 신흥 시장의 신규 유료 TV 사업자와 네트워크는 신속하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다. 스마트스타트를 사전에 통합하면, 단일 솔루션 제공으로 시스템 요구사항을 감소시킬 수 있다. 사후 통합(post-integration) 지원 또한 중앙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모든 기술 지원과 서비스 사항에 대한 단일 채널을 제공한다. <김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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