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e-마켓플레이스 구축이냐 선택이냐
상태바
2.e-마켓플레이스 구축이냐 선택이냐
  • INTERNETWEEK
  • 승인 2001.02.0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Evaluating e-Maketplace
각 유형의 거래소들은 저마다의 강점과 약점이 있기 때문에 어떤 거래소가 여러분의 회사나 업계에 가장 적합한지 판단해야 한다.

e-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할 것인가 선택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서는 「돈」이 위력을 발휘한다. 때로는 다른 모든 고려 사항들이 거기에 파묻혀 버리기도 한다.

어떤 e-마켓플레이스가 살아 남을지 예측할 때 전문가들은 『누가 자금을 대고 운영하는지가 e-마켓플레이스의 기능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거래소를 평가할 때 우리가 가장 먼저 하는 일 중의 하나는 그 거래소의 펀딩과 사업 계획을 보는 것이다. 그런 질문에 대답을 못하는 거래소라면 더 이상 평가할 필요가 없다』고 스테이플스닷컴(Staples.com)의 전자상거래 파트너십 이사인 잭 파커(Jack Parker)는 말한다.

『사실상 모든 업계의 B2B 거래소가 재편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거래소 참여를 생각하고 있는 업체들은 거래소들을 이끌어가는 업체들을 분석해 유망한 거래소를 가려내야 한다』고 옵저버들은 말한다.

단일 구매자나 제공자에 의해 유지되는 e-마켓플레이스가 있는가 하면, 소규모 컨소시엄에 의해 운영되는 곳도 있다. 그런가 하면 업계에서의 구매나 판매에 관심이 없는 업체들에 의해 운영되는 독립적인 거래소들도 있다.

유망한 거래소 고르기
석유 업계의 최근 동향을 보면 수직 거래소에 대한 업계의 지원과 파이낸싱이 거의 하룻밤 사이에 그 거래소의 운명을 어떻게 바꿔놓는지 알 수 있다.

BP(British Petroleum), 쉘(Royal Dutch/Shell), 스태토일(Statoil)과 11개 업체들은 8월 초 석유 업계 e-마켓플레이스인 트레이드-레인저(Trade-Ranger)를 출범시켰다. 트레이드-레인저는 운영은 독립적으로 이루어지지만 구매자들과 판매자들의 소그룹으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는다는 점에서 컨소시엄이 후원하는 e-마켓플레이스의 전형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트레이드-레인저는 올해 초 BP, 쉘, 스태토일 등 구매자의 후원하에 별도로 설립된 거래소들을 대신하게 된다. 『이 업체들은 각자의 e-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하면 수억 달러의 비용이 들고 자신들의 최고 IT 및 경영 자원들을 다 써버릴 수도 있다는 점을 일찌감치 발견했다』고 트레이드-레인저의 최고경영자(CEO)인 피터 라멜(Peter Lamell)은 말했다.

『반면에, 컨소시엄은 단일 업체가 지원하는 e-마켓플레이스보다 더 많은 자금 지원과 더 숙련된 IT 전문인력들, 그리고 더 많은 구매자들과 판매자들을 동원할 수 있다』고 라멜은 덧붙이면서 『우리는 더 빨리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것이고, 벤처 자본에 의지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명한 구매자들과 공급자들로 구성된 컨소시엄의 등장으로 일부 신생 e-마켓플레이스들은 비즈니스를 접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올해 초 e-조달 사이트 개설 의향을 밝힌 바 있는 독립 업체 월드오일닷컴(WorldOil.com)은 대신, 업계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비교 정보를 제공하는데 주력하겠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 회사 대변인은 트레이드-레인저가 생기고, 경쟁 관계에 있는 쉐브론이 후원하는 거래소(PetroCosm)로 인해 자사의 방향을 변경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들은 이미 시장에서 많은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고, 구매자들과 공급자들이 e-조달을 위해 독립 업체를 수용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도 확실치 않다고 그 대변인은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