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은 상해 차이나텔레콤의 IDC 및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보안관제서비스를 공동으로 제공하는 계약으로 차이나텔레콤은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을 수행하며, 어울림정보안전과학기술은 해당 고객을 대상으로 관제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차이나텔레콤은 보안관제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스템 중 약 3억원 규모의 장비를 제공했으며, 관제를 위한 회선을 무상으로 어울림정보안전과학기술 측에 제공할 예정이다.
넷시큐어테크놀로지는 “차이나텔레콤과 직접적인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은 국내 보안업계 사상 최초의 사례”라며 “이는 국내 보안관제서비스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받은 의의가 있다”이라고 평가했다.
글로벌 회사로의 도약을 위해 3년여 전부터 해외로의 진출을 시도한 넷시큐어테크놀로지는 올해 4월 상해법인을 설립, 중국 상해를 글로벌 진출의 전진기지로 삼고 있다. 상해법인에는 국내 보안관제서비스를 모델로 하여 24시간 365일 가동되는 중앙보안관제센터 설립과 시스템 구축이 지난 9월 완료된 상황. 넷시큐어테크놀로지 측은 이번 독점 공급계약 체결을 계기로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안용우 넷시큐어 부사장은 "앞으로 중국에서 차이나텔레콤을 이용하는 모든 국내외 기업 고객의 보안관제서비스를 담당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럴 경우 중국에서만 2010년 매출 210억원, 2012년엔 57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예상했다. <오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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