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연구소, 안랩코코넛 합병 결의
상태바
안연구소, 안랩코코넛 합병 결의
  • 오현식
  • 승인 2007.10.1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철수연구소(대표 오석주)는 15일 이사회를 열고 보안관제 분야 국내 1위 업체인 안랩코코넛(대표 이정규)에 대한 흡수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양사의 합병비율은 안랩코코넛의 주식 1주당 안철수연구소 주식 0.42주이며, 합병 신주는 총 27만5천221주가 발행된다. 향후 합병 기일은 12월 31일로 예정됐다.

이번 합병으로 안철수연구소는 기존 V3 중심의 보안 소프트웨어 사업, ‘트러스가드(TrusGuard)’와 ‘앱솔루트’ 중심의 하드웨어 네트워크 보안 사업, 토털PC 케어 서비스인 ‘빛자루’를 중심으로 한 온라인보안서비스에 보안컨설팅 및 보안관제 서비스 사업을 추가하게 됐다. 안철수연구소는 안랩코코넛 합병으로 “보안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판매에서부터 온라인 서비스와 컨설팅, 관제에 이르는 전방위적인 통합보안 능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평가하고, “통합보안 사업 기반을 확보,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할 수 있게 됐으며, 이를 통해 세계적인 통합보안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번 합병은 전세계적으로 보안 위협이 국지적 위협의 증가 추세와 함께 날로 지능화되고, 다양화되는 추세에 맞춰 긴급대응능력 강화는 물론 복합화된 공격에 효율적 대응을 위한 통합보안 능력의 확보를 이루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안철수연구소는 시큐리티대응센터(ASEC)와 안랩코코넛의 보안관제센터를 연계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긴급대응능력 경쟁력 확보는 물론 이를 통한보안 서비스 사업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안철수연구소 관계자는 “보안컨설팅 외에 양사의 사업 분야가 겹치는 것이 없다”며 “안랩코코넛의 보안 관제 노하우는 네트워크 보안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안철수연구소의 행보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안랩코코넛은 지난 `99년 안철수연구소, LG데이콤 등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국내 최초의 보안관제 정보보호 기업이며 보안관제 및 보안컨설팅 등 보안 사업을 통해 지난해 매출액 약 81억원, 순이익 약 11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오현식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