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 DBMS MySQL로 국내시장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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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소스 DBMS MySQL로 국내시장 정조준”
  • 승인 2007.10.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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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눅스데이타시스템(대표 정정모 www.linuxdata.co.kr, 이하 LDS)이 오픈소스 DBMS인 MySQL의 국내 에이전시를 담당하게 됨으로써 MySQL 국내 시장 활성화를 위한 비즈니스 전략을 발표했다. 지난달 14일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MySQL 컨퍼런스 2007’ 참석차 방한한 MySQL 본사 카이 아르노(Kaj Arno) 부사장은 “한국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시장은 초기 단계이므로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며, 현재 MySQL의 커뮤니티 버전을 사용하고 있는 고객들이 많고, 타 DBMS를 사용하고 있는 고객사도 많기 때문에 마이그레이션 기회가 많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김나연 기자·grace@datanet.co.kr|

“오픈소스 DBMS MySQL로 국내시장 정조준”

정정모 리눅스데이타시스템(LDS) 대표는 “국내 MySQL 시장 활성화를 위해 파트너사인 테라텍과 공동으로 커뮤니티 활성화 및 MySQL 제품군 홍보, 국내 레퍼런스 홍보 등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며 “MySQL의 오픈소스 S/W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한 교육 제공 등으로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잠정적 수요고객 클 듯
가트너에 따르면 국내 DB 사용자의 25%는 MySQL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국민은행 지점 서버에 MySQL이 대규모로 공급된 바 있으며, 현재 하이닉스 컨베이어벨트 제어 서버에도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LDS는 앞으로 공공, 전자정부 중심으로 시장공략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최근 공기관에서의 리눅스 도입이 활성화 되고 있어, 금융권과 마찬가지로 이 분야 DBMS 시장이 전체의 10%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정부가 전자정부의 구축을 표방함에 따라 다량의 데이터를 여러 정보원으로부터 실시간 수집, 통합 분석해 의사 결정이 실시간으로 일어날 수 있도록 하는 전자 정부 인프라 구축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은 LDS가 충분히 공략해 볼만한 시장과 맞아 떨어진다.
금융권에서도 DBMS의 경우 차세대 프로젝트의 필수요소로 부각되는 부분인 비즈니스 룰엔진(BRE), 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리(BPM) 등을 중심으로 이를 지원하기 위한 근간으로서 데이터시스템의 재정의 및 고도화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또한 이와 함께 새로운 시스템을 경영전략과 어떻게 맞물리게 하느냐를 주요 목표로 하고 있어 차세대 시스템에서는 예외 없이 엔터프라이즈 아키텍처(EA)를 구축하는 추세다.

올해 공공시장 중심으로 10억원 매출 목표
정정모 LDS 대표는 “올해 약 1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두 배가 성장한 20억원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며 “향후 4~5년 뒤에는 10~20%의 시장 점유율을 목표로 100억원대 매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그간 무료로 제공되던 MySQL을 쓰는 사용자가 충분히 확보돼 있는 점을 기반으로 가능하다는 것이 정 대표의 설명. MySQL 무료 버전 사용자들을 모두 유료화(엔터프라이즈 버전)로 돌리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겠지만, 상용화 작업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카이 아르노 부사장은 “MySQL이 내세우고 있는 ‘FREE S/W’는 ‘무상’의 의미도 있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도 모두 포함하고 있다. 그렇지만 무료라는 의미 보다는 자유롭게 어느 누구나 쓸 수 있다는데 더 가깝다”며 “MySQL은 고객들이 자유롭게 S/W를 사용할 수 있게 하면서도, 원하는 고객에게는 유료 버전도 따로 제공함으로써 회사가 매출을 증대시키는데 어떠한 충돌이나 모순이 없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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