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P 기술 개발은 이미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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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P 기술 개발은 이미 완료됐다”
  • 승인 2007.10.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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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에서 NAP(Network Access Protection) 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캘빈 최 수석프로그램매니저가 방한했다. NAP는 마이크로소프트의 NAC(Network Access Control) 기술 명칭으로, 캘빈 최는 전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NAC 개발 중심에 서 있는 인물. 특히 캘빈 최 수석매니저는 한국계로 세계적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어 더욱 주목되는 인물이다. 캘빈 최 수석매니저를 만나 마이크로소프트 NAP의 현재를 들여다봤다.
| 오현식 기자·hyun@datanet.co.kr |

“NAP 기술 개발은 이미 완료됐다”

“마이크로소프트의 NAP 기술은 이미 완성됐다.”
캘빈 최 마이크로소프트 수석프로그램매니저가 국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NAP 기술 개발이 모두 완료됐음을 선언했다. “NAP 기술이 내장된 윈도서버인 롱혼은 내년 출시될 예정이지만, NAP 기술 개발은 모두 완료됐으며 기술팀이 이미 차기 버전 개발에 들어간 상태”라며, “롱혼의 출시는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한 마케팅적인 이슈일 뿐 기술적 문제는 아니다”라고 최 수석매니저는 덧붙였다.

롱혼 베타로 국내 NAP 레퍼런스 구축중
최 수석매니저에 따르면, 현재 NAP는 베타 버전으로도 정식 버전과 거의 흡사하게 구현 가능한 상황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롱혼 베타 버전으로 기업 두 곳에서 NAP 구축이 진행되고 있다. 이와 관련, 약 1천여대의 클라이언트 PC를 갖춘 중견기업 두 곳에서 NAP 환경 구축이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 안에 NAP 레퍼런스로 소개 가능할 것이라고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측은 부연설명했다.
최 수석매니저가 특히 강조한 점은 마이크로소프트 NAP의 최대 강점은 글로벌 표준으로 개발됐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표준에 기반한 스위치라면 그것이 시스코의 것이든, 아니면 다른 어떤 벤더의 것이든 MS NAP 에이전트를 이용해 손쉽게 NAC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시스코와 NAC 관련 협력을 발표한 데 이어 최근에는 TCG TNC와도 상호연동을 위한 협력을 발표했다 - 편집자)

“고객 위해 MS NAP 생태계 참여해야”
최 수석매니저는 아울러 기업들에게 마이크로소프트의 NAP 생태계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NAP는 고객은 물론 경쟁사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다”면서 “일반적 경우, 어떤 고객도 에이전트를 추가 설치하려 하지 않을 것이기에 윈도 OS에 내장된 MS NAP 에이전트를 이용해 보다 쉽게 구현 가능하도록 해야 하며, MS는 NAP 생태계에 참여하는 모든 기업에게 NAP API와 프로토콜을 공개함으로써 다양한 보안 벤더가 손쉽게 NAP와 연동할 수 있게 해 고객의 정보보안 수준을 향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NAP는 MS만을 위해, 또는 윈도만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란 것이 캘빈 최 수석매니저의 주장으로 “고객을 위해 각 기업들은 NAP 생태계에 참여, 손쉬운 NAC 구현환경을 구축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다른 한편, 최 수석매니저는 NAP(NAC) 기술에 대한 지나친 기대도 경계했다. 네트워크 접속 제어가 만능의 보안 솔루션은 아니라는 설명으로 NAC만 구현되면 기업의 모든 보안이 해결될 것이라는 생각은 오류라는 경고다.
최 수석매니저는 “NAP 혹은 NAC는 엔드포인트의 건강상태를 점검해 보안의 위험요소를 예방하는 기술일 뿐 해킹 등을 차단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한 후 “철저한 정보보안을 위해서는 이러한 기반 위에 다른 보안솔루션의 도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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