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 전략 경영 지원, 기업성공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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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 전략 경영 지원, 기업성공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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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0.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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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성과관리(CPM)와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전사 전략 경영 지원, 기업성공 ‘열쇠’
운영적인 데이터의 효과적 통합 … 중요 성과요소 관리 필수

기업성과관리(CPM; Corporate Performance Management)분야가 BI시장의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BI업체들이 CPM 사업 강화를 위한 잇따른 M&A 및 신제품 출시를 선포하며, 뜨거운 경쟁을 예고하고 있는 것.
이 같은 움직임은 MS가 ‘퍼포먼스 포인트 서버 2007’을 발표예정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고, 코그노스도 최근 렉스켄(총판)과 함께 CPM 사업 강화를 발표함에 이어, 미국의 경영성과 분석 업체인 애플릭스를 인수했다. 오라클은 시벨 인수 후 하이페리온까지 인수, SAP는 아웃룩소프트 인수, 비즈니스오브젝트의 카테시스 인수 등의 움직임이 이를 뒷받침 해주고 있다. 이 외에 SAS도 CPM 시장 선도를 위한 활발한 움직임을 전개하고 있어 기업성과관리 시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BI 아키텍처의 수립 및 통합된 BI 플랫폼의 구축이 절실하며 관련 시장 또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김나연 기자·grace@datanet.co.kr|

지난 몇 년 동안 기업들은 기업 내 운영 IT 시스템으로부터 얻은 거래, 고객, 영업 결과 등의 데이터들의 가치를 ‘기업의 자산’으로 높게 평가하기 시작했다. 이 같은 데이터들은 치열한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얻는데 크게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업내 누적된 데이터가 자산으로서 가지는 가치를 인식하기 시작했지만, 실제적인 사용의 정도는 효과적인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었다. 이는 기존의 축적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분석해 지식 자산으로 바꿔 내는 정보 분석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구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많은 기업들이 최우선순위로 그들의 데이터를 정보(Information)로 바꾸는,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해 기업의 경쟁 우위를 높이는 데 활용될 수 있는 정보와 지식을 찾아내는 BI(Business Intelligence)에 지대한 관심을 갖게 됐다.
이러한 정보와 지식들은 기업이 전한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관점(Enterprise Business view)’을 가지게 할뿐만 아니라, 효과적으로 전략적 의사결정을 하도록 도움을 준다.

확장된 BI, 경영·성과관리 툴로 부상
최근에는 기존의 운영계 시스템을 통해 얻게 되는 데이터를 효율적이고 빠르게 분석함으로써 새로운 지식을 얻고 이를 기존의 업무 프로세스 개선 및 신규 사업 개발 등에 활용함으로써 기업 경쟁에서 한 발 앞서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 주고 있다. 이 같은 과정이 가능케 하기 위해서는 전사적인 BI 아키텍처의 수립 및 통합된 BI 플랫폼의 구축이 절실하며 관련 시장 또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비즈니스 분석가나 전문 사용자들에 의해 주로 사용돼 왔던 BI 시스템은 이제 매일의 일상 업무 속에서 기업내 일반 사용자들로 그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BI에 대한 사용이 증가하고 필요성이 증대해지면서 BI가 기업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일상의 비즈니스 도구가 되고 있다. 정보에 대한 접근, 쿼리와 분석을 실행, 리포트를 만들어 내는 것은 쉽고 빠르고 직관적 운영을 할 수 있는 BI 시스템을 구현하는 것이 주요 과제로 부상할 전망이다.
기업 내 BI 사용자가 증가함에 따라 BI는 부서별 BI 툴을 넘어서 기업의 경영전략과 통합, BI와 CPM, CRM과의 통합, SOA기반의 모듈형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윤재영 코그노스코리아 지사장은 “지금 BI업체들은 성과관리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왜냐하면 전통적인 BI에서 확장된 개념이 바로 CPM이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또한 윤 지사장은 “내가 지금 무슨 일을 하는지에 관한 이해가 BI에 대한 전통적 개념이면, CPM은 성과관리를 포함, 향후를 예측하는 플래닝 개념이므로 확장된 BI 시장이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BI시장에서 플래닝 분야는 최근 3년간 많은 기업들이 솔루션을 보강해오면서 전통적 BI와 예측을 하나로 ‘접목’해오고 있는 추세다. 현재 시장에 관한 이해가 있어야만 미래를 예측할 수 있고, 예측된 결과를 지금 시장에 적용시켜 보려면, 전통적인 BI와 플래닝의 접목이 화두라는 것.
지금 기업들이 CPM과 같은 미래 예측/분석 솔루션에 중점을 두기 시작한 이유에 대해 윤 지사장은 “경쟁에서 우위를 먼저 점하기 위해 기업들이 요즘은 플래닝 즉, 예측과 관련된 일을 많이 하고 있다, 왜냐하면 기업의 의사결정에 있어 과거 히스토리 데이터를 근간으로 향후 일어날지도 모르는 일들을 지금 반영해봐야 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환율이 변동함에 따라 사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가 중요 변수이고, 그럴 경우 환율이 어떻게 변동되는지에 따라 기업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칠수 있기 때문이다. 기업 활동에 있어 미래 예측, 플래닝이 중요한 결정 포인트가 됨으로서 BI 업체들이 최근 플래닝 영역의 CPM 분야에 주력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코그노스나 비즈니스오브젝트, SAS 등은 분석 애플리케이션을 강조하며 이 분야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최근 오라클이 인수한 하이페리온도 CPM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가트너는 BI 개념의 확장은 데이터 웨어하우스와 BI 툴간의 결합된 ‘기술 중심’에서 전사적 정보관리 인프라스트럭처(Information Management Infrastructure)를 지원하는 ‘비즈니스 중심’으로 전환을 의미한다고 했다. 각 기업들이 양질의 데이터에 근거해 기업의 전략을 수행하고 이를 모니터링하면서 ‘혁신’을 추구하려 노력함에 따라 BI는 기업 성과 관리(CPM)와 자연스레 통합되는 추세다.

모듈화된 애플리케이션 개발로 변화
SAS코리아는 “이렇게 ‘확장 BI’ 개념이 확산되면서 BI 애플리케이션 개발 방향도 ‘단일화된 애플리케이션’에서 ‘모듈화된 애플리케이션’ 개발로 변화하고 있다. 즉 애플리케이션의 개발 특성과 최종 사용자 지원 특성이 모듈화되고 BI 플랫폼이 이들의 공유 서비스로써 작용하는 SOA 기반의 모듈형 애플리케이션의 개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오브젝트코리아는 “BI는 초기 코어 BI(리포팅, 쿼리&분석) 영역에서 시작돼 점차 EIM(DI, DQ, 메타데이터 매니지먼트), EPM(CPM이라고도 하는데, 플래닝&예산수립, 대쉬보드, 메트릭 매니지먼트가 포함된 영역)으로 확대돼 이 3가지 영역이 통합되는 추세”라며, “반드시 CPM 이슈만 화두가 되는 것은 아니고 시장 상황에 따라 조명을 받는 부분이 달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글로벌 BI 기업들의 M&A가 CPM에 집중되고 있는 분석에 대해 “이것은 착시현상일 수 있다”며 “실제 인수합병은 전 영역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다만 코어 BI에는 리더가 분명하게 형성돼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많은 기업들이 리더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CPM 영역이 각 벤더들의 영역 늘이기 타깃이 되고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2006년 가트너가 CPM을 조직의 다양한 계층별 사용자가 조직의 비즈니스 전략에 맞춰 비즈니스 성공요소를 정의하고, 모니터링 해, 최적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방법론, 측정지표 그리고 IT 애플리케이션, 도구 및 인프라스트럭처의 통합된 관리라고 정의한 바와 같이 CPM은 BI 관련 기술 중 가장 높은 기술적 성숙도를 요구하는 솔루션이다. 데이터의 분석 및 보고뿐만 아니라 초기 계획단계에서부터 전략적 목표와 연결시켜 성과에 대한 관리를 하고자 하는 것이다.

올해 국내 BI 시장 655억원 규모
IDC에 의하면 작년 전세계 BI 시장은 전년 대비 11.5% 성장해 약 62억달러(5조7천억원)의 시장을 형성했다. BI시장의 이러한 성장은 기업의 의사결정 지원을 위한 BI의 도입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실시간 비즈니스 활동에 대한 모니터링과 예측적 분석을 지원하는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BI는 부서단위의 데이터 분석이라는 협의의 역할을 넘어서 기업의 경영 전략과 통합된 분석 및 성과 관리와 최적화를 지원하는 경영지원 솔루션으로 발전해가고 있다.
2007년 국내 BI 시장은 전년 대비 13.4% 성장한 655억원 규모(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기준)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IDC의 ‘한국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소프트웨어 시장 분석 및 전망보고서, 2006-2010’에 의하면 국내 BI 시장이 2010년까지 연평균 13.2%의 성장률을 나타내며 2010년에는 시장 규모가953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IDC는 국내 BI 시장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으며 기업들의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솔루션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 확대 및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인해 2010년까지 활발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 봤다.
국내에서도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데이터를 저장, 처리, 관리해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고 지식화하는 BI 시장 성장이 가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오라클은 “데이터의 볼륨과 관리라는 측면에 특히 주목하고 있다”며 “BI시장은 2006년에 금융 업종에서 제조공공유통 등 전 업종으로 확산되는 등 꾸준한 수요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에는 기존 대기업 중심의 BI시장에서 점점 더 많은 중견중소기업이 경영 효율성의 개선을 위해 BI를 도입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으며 조직 내부의 BI 역량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투자를 꾸준히 확대하는 추세다”고 분석했다.
SAP코리아는 “통합 플랫폼의 발전은 BI를 다양한 영역으로 적용하는 것을 가능케 했다. 실제로 국내 BI 시장은 두 자리 수의 빠른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며 “BI 시장의 확대는 대형사들의 경쟁을 촉발시켜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DBMS업체들이 솔루션을 대폭 강화하며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단일 플랫폼에서 정보흐름 처리
BI 시장 개념이 확산되고 고객들이 기대가 커짐에 따라 BI시장을 둘러싼 업체간 경쟁이 더욱 가열되고 있다.
그동안 BI 시장은 하이페리온, 코그노스, 비즈니스오브젝트, 마이크로스트레티지, SAS와 같은 BI 전문 벤더들과 SAP, 오라클, MS, IBM 등의 대형 벤더들이 서로의 영역이 뚜렷하게 구분된 상태로 공존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
대용량 및 고성능의 분석 분야에는 BI 전문 벤더가 위치해있고, 대형 벤더들은 저렴한 비용으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분석 제품에 주력해 왔다. 두 그룹 간에는 분석 능력에 있어 커다란 격차를 보여 상호 경쟁보다는 사실상 보완적인 면이 더 컸다. 하지만 올해 들어 대형 벤더들의 BI 부분 역량 강화가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이 같은 시장 구조는 점차 붕괴될 것으로 보이며, M&A를 통한 경쟁사 인수와 같은 큰 폭의 변화 가능성도 존재하고 있다.
2005년부터 BI업체들은 통합플랫폼 개념으로 솔루션을 발전시켜 현재에 이르고 있다. 각 업체들은 자사의 애플리케이션과 리포팅, OLAP등의 제품을 망라해 정보흐름을 단일 플랫폼 내에서 볼 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전통적인 BI 전문업체인 비즈니스오브젝트, SAS, 코그노스의 경우 데이터 관리와 같은 인접시장을 필두로 영역을 점차 넓혀가고 있으며 오라클, SAP 등의 IT솔루션 업체는 BI 기능을 강화해 CPM, SEM 분야에 진입하고 있다. 특히 오라클은 시벨 인수 후 BI 기능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오라클은 기존 BI 솔루션이 갖고 있던 한계를 시벨의 업종별, 영역별 솔루션으로 보완해 BI 스위트제품을 발표했다.
SAP역시 최근 기업 성과관리(CPM)에 특화된 BI업체인 파일럿소프트웨어, 아웃룩소프트 등을 연이어 인수하면서 국내 BI 사업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또한 지난해 신제품을 발표해 그 동안 취약점으로 지적돼 오던 열악한 사용자 화면(UI) 부분을 대대적으로 개선했다. SAP는 비주얼 컴포져 어도비의 플렉스 엔진 등을 활용해 화려한 UI와 사용자가 직접 화면을 설계 변경할 수 있는 제품을 발표해 좀 더 세부적인 모델링과 퍼포먼스의 향상을 이뤘다고 발표했다.
SAS는 특히 DI 및 성과관리, 분석애플리케이션 같은 ‘인접 BI’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 가고 있다. DI/스토리지/분석/퀴리 및 리포팅 전분야에 솔루션을 공급함으로써 통합 및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내고 있다.
SAS코리아 측은 “상반기 출시한 신제품을 통해 BI 개념 확장에 앞장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과거에는 기업이 BI솔루션 도입 후 각 담당 부서마다 분석 모델이 다른 형태로 산재돼 있어 전사적인 통합 관리가 이뤄지지 않았다. 때문에 이에 대한 라이프사이클 관리도 주로 수동 프로세스로만 이뤄짐으로써 급변하는 기업 환경에 따라 모델의 변경 사항을 적시에 반영하기 힘든 것이 현실이었다. 그러나 새롭게 출시한 ‘SAS 모델매니저’를 통해 차세대 프로젝트 이후 도입된 정보계의 분석 시스템과 BI솔루션에서 만들어진 다양한 분석 모델을 전사적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SAS코리아 측의 설명이다.
비즈니스오브젝트는 재무성과관리 및 데이터 통합 분야에 많은 투자를 해오고 있다. ‘파트너 네트워크’를 강점으로 내세운 간접판매 방식에서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 또 CPM 분야의 성장성을 예측하며 최근 카테시스, ALG 등을 인수했고 오는 2009년 까지 CPM의 매출을 10배로 늘인다는 공격적인 목표를 세우고 있다.
코그노스의 경우 BI와 재무성과관리 분야에 주력해 왔는데, 최근에 인력 분석을 통한 성과관리분야까지 확장하고 있다. 코그노스는 MS 오피스와 통합 솔루션, 모바일 BI 및 서치 등 기능을 강화했으며, 올해 초 의사결정권자가 실시간으로 성과를 모니터링 및 분석해 실시간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실시간 대시보드 업체인 셀레퀘스트를 인수, 코그노스 8BI 제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업체간 선점경쟁 ‘후끈’
코그노스는 9월 초 미국의 경영성과 분석의 선두 업체인 애플릭스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로 코그노스는 재무성과 관리 솔루션을 공급하는 전문 벤더로써 입지를 굳힐것으로 보인다.
윤재영 코그노스 지사장은 “하반기 BI 시장 역시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수요가 증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그 요인으로는 차세대 프로젝트 증가와 기업들의 지속적인 업무 개선 노력 등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오라클은 올 상반기 주력 제품인 ‘오라클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스위트(Oracle Business Intelligence Suite)’를 통해 BI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입지를 강화했다. 오라클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스위트는 BI 시스템이나 패키지 분석 애플리케이션 구축을 위한 최상의 기반을 제공하며, 질의와 분석, 기업 리포팅, 모바일 분석, 대시보드, 포털 기술, MS 오피스와 엑셀의 통합, 정보화 워크플로우, 실시간 경고, 비즈니스 액티비티 모니터링(BAM)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다양한 IT 환경을 위해 개발된 이 제품은 기업 고객들이 오라클과 IBM, MS, 테라데이터 등의 비(非)오라클 DB 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애플리케이션으로부터 정보를 모으고 분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은 BI를 기업 전반으로 확대해 적절한 시점의 정보를 기반으로 보다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
SAP는 2007년 CPM에 대한 보다 강도 높은 시장 공략 방안을 가지고 있다. 크게는 시스템 구축을 위한 우수한 파트너들과의 협력 관계 유지 및 강화, CPM 독립적인 제안 패키지 제공, CPM 구축을 위한 베스트 프랙티스의 도구화를 통합 영업주기 단축 및 CPM 구현 노력 절감 지원 등을 들 수 있다. 이들과 함께 전사 차원에서 CPM 영업 강화를 위한 가격과 패키징에 대한 방안이 마련되고 있어 2007년은 CPM 시장에서 그 어느해보다도 뛰어난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SAP는 이미 SEM(Strategic Enterprise Management) 솔루션을 통해 CPM 시장을 대응해왔으며 최근 인수 완료한 파일럿소프트웨어, 아웃룩소프트 등과의 통합 작업을 거쳐 2008년 초 CPM 7.0 솔루션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SAP코리아 조혁진 소장은 “SAP가 기업통제 및 위험관리 솔루션인 GRC(Governance, Risk & Compilance)솔루션과 더불어 기업들이 급변하는 환경 하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현실에서의 성공과 미래에 대한 통찰력을 위한 역량을 동시에 겸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BI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마케팅을 시작한 것은 2006년 말 오피스 시스템 출시 이후부터다. 다른 업체에 비해 BI시장 진출기간이 짧은 편이지만, 시장에서의 인지도나 관심은 소개된 기간에 비해 높은 편이다. MS는 특히 사용자에게 익숙한 엑셀 2007을 활용한 분석이나 쉐어포인트 서버(SharePoint Server)의 엑셀 서비스 기능을 통해 작성된 엑셀 문서를 웹상에서 바로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기존 BI툴의 한계(예를 들면, 사용이 너무 어렵고 고가라 한정된 전문 분석가만이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극복할 수 있게 함으로써 사용자층을 넓히면서도 추가 비용이 적게 BI를 구축할 수 있는 것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하반기 BI시장 수성을 위해 “MS가 제공하는 통합된 BI 프레임워크는 BI를 전사로 확대하는데 여러가지 장점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며, 그동안 BI툴 벤더로의 포지셔닝이 약했지만 강력한 DB 플랫폼뿐만 아니라, 전문 BI 툴, 그리고 일반 사용자를 위한 엑셀 2007을 통해 손쉽게 접근하는 통합된 BI 솔루션으로 마케팅 및 영업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특히 출시를 앞두고 있는 퍼포먼스포인트 서버 2007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는 비즈니스 성과관리 시장의 문을 강하게 두드릴 것으로 보인다. 퍼포먼스포인트 서버 2007은 KPI 및 BSC 작성 및 리포팅 기능, 어낼리틱스 서비스(Analytics Services)를 통해 비즈니스 성과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고, 각종 정보를 기초로 비즈니스 환경 변화의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기초로 계획 수립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차세대프로젝트, BI시장 수요 ‘견인차’
현재 금융계에서는 차세대 프로젝트들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 밖에도 제조, 유통, 교육계 등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하반기로 갈수록 금융권 중심으로 차세대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KRG의 2006년 DW 및 BI 시장 조사 전망에 의하면 국내 BI 시장의 산업별 분포는 제조(28.6%), 금융(24.8%), 통신(11.6%), 공공(8.7%), 유통(7.8%)이 상위 5개 산업을 구성하고 있다. 이 외에 서비스 및 기타가 18.5%를 형성하고 있다.
국내 산업별 BI의 고객 동향으로는 금융권을 중심으로 한 차세대시스템 관련해 ‘전사적 EDW의 구축’, ‘통합 리스크 솔루션’,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을 구축하려는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올 7월 국회에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통합법)’이 통과됨으로써, 금융투자업간의 겸업이 허용되고, 증권사들의 지급결제기능이 확대될 것으로 보여 증권업계에서는 ‘통합 리스크 솔루션’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공공 분야에서는 각 기관별로 데이터의 질적 향상을 기반으로 한 보다 양질 서비스를 국민들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대형 프로젝트들이 출현하고 있고, ‘환경오염’, ‘자연재해’, ‘테러’, ‘정보의 오남용’으로 인한 다양한 리스크 요인을 관리하기 위한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제조 분야에서는 수요예측, 조기경보 시스템을 통한 프로세스 단축 및 비용 절감 효과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요구가 발생하고 있다.

기업성과관리 솔루션
“CPM(Corporate Performance Management)은 기업의 성과에 대한 모니터링을 위한 방법론, 관리지표, 그리고 프로세스를 총괄적으로 의미함” -가트너 리서치.

“EPM(Enterprise Performance Management)은 리포팅, 기획 및 예산수립, 분석, 성과에 의한 인센티브 제공, 포털, Balanced Scorecard(전략적 성과관리) 등의 BI를 포함하고 있으며 그 기반으로 데이너웨어하우스와 데이터 및 프로세스 통합을 의미하고 있음” -AMR 리서치.


국내 BI시장 동향
1)통합 BI 플랫폼
고객들이 BI를 선택할 때 포인트 솔루션 위주가 아니라 통합 BI 플랫폼 위주(코어 BI, EIM, CPM이 하나의 솔루션으로 통합된 형태)로 선택을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BI관련 프로젝트의 사이즈가 커질 가능성이 높고, 기업들이 전사적으로 장기적인 전략을 갖고 BI를 바라보고 있다. 포춘 500대 기업 CIO들에게 “향후 5년 동안 가장 많은 투자를 할 IT 영역이 어디인가?”라고 물었을 때 1위로 조사된 영역이 ‘BI’일 정도로, 국내에서도 이러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2)버티컬 솔루션
각 산업별 전문 영역에 특화된 BI 솔루션의 필요성이 강화되고 있다.

3)기업의 BI 표준화 움직임
대부분의 대기업들은 전사적으로 BI를 도입하지 않고 각 부서단위로 각 영역별로 BI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던 것이 사실이다. 이는 업그레이드, 정보공유, 협업에 어려움을 야기시켰다. 따라서 기업들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전체 TCO의 관점에서 BI를 바라보기 시작했고 전사 표준 시스템을 선정하고 있다.

한국상호투자저축은행, 제2금융권 최초 BI 시스템 구축
오라클은 올 상반기에 한국상호투자저축은행을 비롯 다수의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이로써 한국상호투자저축은행은 제품의 설계에서부터 납품(Design to Deliver)에 이르는 방식이나 새로운 제품의 마케팅 단계에서 수익 창출에 이르는 과정(Campaign to Cash) 등과 같은 특정 업무 목표에 주력할 수 있게 된다.
오라클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모든 각 시점에서 e-비즈니스로 전환할 수 있고 여타 상향 또는 하향식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대한 청사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으며 여러 조직이 서로 협력해 기업 목표를 달성하는데 필요한 애플리케이션 통합 지점을 명확히 규명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주력했다. 나아가 기업들이 기존 업무 방식에서 e-비즈니스 환경으로 전환할 것을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고객의 경험과 최상의 업무 방식을 통합하도록 지원해 청사진을 제시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SMB 위한 전용 BI 솔루션 출시로 시장 공략 박차
또한 오라클은 최근 BI시장에서 SMB가 차지하는 영역이 커지고 있음을 반영해 중견, 중소기업에 특화된 BI 솔루션을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중견, 중소기업에 최적화된 뛰어난 성능과 비용효율성을 갖춘 BI 솔루션 ‘오라클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스탠다드 에디션 원(Oracle Business Intelligence Standard Edition One)’은 오라클 퓨전 미들웨어의 일부로 중견, 중소기업의 BI 구현을 위한 핵심 성능을 고루 갖춘 제품이다.
강력한 통합 데이타베이스를 근간으로 인터액티브 대시보드, 리포팅, 비정규화된 쿼리 및 분석, ETL, 데이타 웨어하우징(DW) 시스템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패키지화된 솔루션으로 신속하고 간편하게 설치가 가능하다.
오라클의 엔터프라이즈급 데이타베이스와 애플리케이션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이 제품은 기업이 BI 구현을 위해 필요로 하는 모든 성능을 폭넓고 유연하게 제공한다. 또한 중견, 중소기업이 분석 콘텐츠를 별도로 재구축할 필요 없이 기존의 시스템에서 혁신적인 BI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하고 향상된 성능을 더욱 다수의 이용자가 이용하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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