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장 위한 특별한 가격 정책 지원”
상태바
“한국 시장 위한 특별한 가격 정책 지원”
  • 오현식
  • 승인 2007.10.0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터뷰] 프레이저 토마스 스위벨시큐어 이사

토큰리스OTP란 독특한 OTP(One Time Password)를 구현하는 스위벨시큐어(www.swivelsecure.com)의 프레이저 토마스(Fraser Thomas) 이사가 방한, 국내 시장 개척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스위벨은 어레이네트웍스코리아와 협력, SSL VPN과 OTP를 연계한 시장 개척에 나선 상황. 토마스 이사를 만나 스위벨의 국내 시장 공략 전략을 살폈다.

스위벨의 OTP 솔루션은 토큰이 필요없는 독특한 방식이지만, 현재 OTP 시장의 가장 큰 수요처로 꼽히는 금융권 시장에 대한 진입은 봉쇄된 상황이다. 금융감독원이 매체 분리의 원칙에 따라, 토큰리스 방식을 허용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토마스 이사는 “한국 금감원에서 내세우는 보안강화의 원칙에는 동의하지만, 다양한 솔루션의 대한 고객 선택권을 제한하는 결과로 나타나게 된 것은 다소 안타깝다”는 견해를 밝혔다. 토큰의 유무가 보안성의 높고 낮음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며, 외형적인 형태보다 실질적 보안 수준을 살펴야 한다는 것이 토마스 이사의 설명이다.

토마스 이사는 “한국 금융시장에 진입은 현실적으로 어렵게 됐지만, 여전히 한국은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전제한 후 “금융·공공 외에 온라인 게임, 그룹웨어 등 기업 인트라넷 애플리케이션의 보안 인증 등의 시장을 중점 공략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스위벨의 OTP 솔루션인 핀세이프(PIN Sefe)는 토큰이 필요없는 소프트웨어 방식으로 하드웨어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강력한 사용자 인증을 구현할 수 있어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토큰리스 방식의 OTP 솔루션으로는 국내 기업들도 모바일OTP란 이름으로 핸드폰에 인증번호를 전송, 이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선보이고 있는 상태. 이에 대해 토마스 이사는 “한국 기업들이 진행하는 모바일OTP와 달리 핀세이프는 이동전화 SMS 외에도 이메일 등 다양한 매체를 이용할 수 있어 적용범위가 더욱 넓고, 전송된 번호를 그대로 입력하는 것이 아니라 이에 해당하는 핀을 입력하도록 하는 스위벨의 특허 기술을 통해 보안성을 더욱 강화했다”고 우위를 강조했다.

한편, 토마스 이사는 “협력사인 어레이코리아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의 OTP 가격 파괴 현상을 잘 알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현재 국내 시장에서는 금융권 OTP 활성화에 대한 기대로 OTP 업체간 과열 경쟁 양상이 나타나면서 출혈경쟁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토마스 이사는 “토큰을 이용하는 하드웨어 OTP의 가격 인하 여력보다 소프트웨어 방식의 핀세이프의 가격인하 여력이 더욱 크다”고 지적하면서 “역동적인 시장으로서 한국시장이 지니는 상징성을 잘 알고 있으며, 한국 시장을 위한 특별한 가격 정책을 시행해 결코 가격에 의해 솔루션이 채택되도록 하는 일이 없도록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약속했다. <오현식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