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리눅스 모바일 컴퓨팅 플랫폼 개발에 모바일 기업들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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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리눅스 모바일 컴퓨팅 플랫폼 개발에 모바일 기업들 맞손
  • 김나연
  • 승인 2007.10.0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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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과 첨단 애플리케이션 사용을 위해 큰 화면의 모바일 기기를 원하는 소비자 요구가 늘어남에 따라, ARM(대표 김영섭)과 6개 선두기업이 리눅스 기반의 차세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용 개방형 플랫폼 개발을 위해 공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제 4회 ARM 개발자 회의 (ARM Developers’ Conference)에서 발표된 이번 협력 프로그램은 ARM의 아키텍처와 파트너 시스템을 기반으로, 리눅스를 근간으로 하는 표준형 플랫폼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ARM의 연례 개발자 회의는 이번 주 캘리포니아 산타바바라에서 개최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7개 기업들은 언제나 접속이 가능한 진정한 모바일 컴퓨팅 (CMC: connected mobile computing) 기기의 활성화를 앞당기기 위해 함께 협력하게 된다.

새로운 플랫폼이 개방형 커뮤니티에 제공되면서 마벨, 몬타 비스타, 모비알, 모질라, 삼성, TI와 같은 유수의 ARM 소프트웨어와 시스템 제휴사들이 자연스럽게 새로운 플랫폼을 도입하게 된다.

ARM과 제휴사들의 이번 협력 프로그램은 ARM 제휴사의 첨단 SoC 상에서 운영되는 리눅스, 지놈 모바일(Gnome Mobile), 모질라 파이어폭스 기반의 개방형 플랫폼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따라서 소비자들 위해 뛰어난 그래픽, 비디오, 멀티미디어, 인터넷 기능의 제품과 테크놀로지를 실현하는 ARM 제휴사의 능력을 십분 활용하는 한편, SO와 브라우저 부문에서 ARM의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품 출시 시간이 매우 중요하며,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모바일 기기를 통해 언제나 접속이 가능한 인터넷 사용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 역시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참여 기업들은 이러한 테크놀로지 과제와 제품 출시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배터리 수명, 소프트웨어 통합, 웹 브라우저 기능 등에 있어서 차별화 된 CMC 기기를 개발하는데 주력하게 된다.

ARM의 마이크 잉글리스(Mike Inglis) 영업-마케팅 부문 수석 부사장은 “현대의 소비자들은 테크놀로지에 대한 상당한 지식을 갖추고 있으며,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멀티미디어 컨텐츠, 애플리케이션에 접속을 기대하고 있지만 짧은 배터리 수명과 부족한 기능으로 인해 경험이 제한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지적하면서 “모바일 시장의 주요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소비자 기대에 부합하는 수준의 첨단 혁신을 갖춘 기기와 애플리케이션을 함께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스탯의 짐 맥그레거(Jim McGregor) 테크놀로지 활성화 연구 이사는 “새로운 통신 표준, 인터넷을 통한 풍부한 컨텐츠의 데이터 제공, 새로운 사용 모델, 신규 비즈니스 모델에 힘입어, 향후 10년 동안 초소형 모바일 기기 시장이 매년 20% CAGR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시장에서 성공을 위해서는 칩, 시스템과 함께 무엇보다도 소프트웨어 솔루션에서 혁신을 도모하는 업계 표준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개방형 표준과 업계 지원 강화를 통해 리눅스가 이러한 혁신을 도모하는 역할을 자연스럽게 맡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ARM은 개발자 회의 기간 중 모바일 컴퓨팅 파빌리온 (201번 부스)에서 리눅스 모바일 컴퓨팅 플랫폼을 구동하는 여러 파트너의 레퍼런스 보드를 시연할 예정이다. ARM와 제휴사들은 2008년 초까지 전체 플랫폼을 출시하고 2009년 초에 관련 기기를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새로운 플랫폼은 개방형 라이선스 조건에 따르며,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향후 추가 프로젝트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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