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란지교, USB메모리 보안 S/W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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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란지교, USB메모리 보안 S/W 출시
  • 오현식
  • 승인 2007.10.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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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란지교소프트(대표 오치영)가 USB메모리를 안전하게 보호해주는 보안 소프트웨어인 ‘USB세이프(USBSafe)’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USB세이프2.0을 출시, 본격적인 제품 대중화에 나섰다.

지란지교소프트의 USBS세이프2.0은 하드웨어 일체형이 아닌 소프트웨어타입으로 기존에 쓰던 일반 메모리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 특히 USB메모리 뿐 아니라 MP3플레이어나 휴대폰이동식디스크 등 다양한 이동식저장장치에도 설치할 수 있어 활용범위가 넓은 장점도 있다.

지란지교소프트는 “USB메모리 사용이 일상화됨에 따라 메모리 해킹이나 분실로 인한 자료 유출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지만, 일반 개인들이 이동식 저장장치에 보관된 자료를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가 쉽지 않다”며, “USB세이프2.0은 이러한 문제를 해소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현재 시장에는 USB메모리 및 이동식디스크 보안제품들이 꾸준히 출시되고 있지만 공공기관 또는 기업용 제품이 대부분이다. 또 일부 개인용 제품의 경우에는 사용이 어렵거나 기존에 갖고 있는 메모리를 사용할 수 없어 별도의 하드웨어 일체형 제품을 따로 구매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반면 USB세이프2.0은 웹(www.usbsafe.co.kr)에서 다운로드 받아 설치할 수 있어 보다 편리하며, 메모리 공간을 ‘보안영역’과 ‘일반영역’으로 나눠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보안영역에 담긴 파일은 128bit SEED 암호화 방식에 의해 저장과 동시에 자동 암호화 처리돼 보다 안전하게 데이터 보호를 수행할 수 있다. 보안영역은 패스워드를 통한 본인인증을 거처야 탐색 가능하다. 공인인증서를 별도 보관하는 ‘뱅크매니저’ 기능도 USB세이프2.0의 강점. 뱅크매니저를 활용하면, 금융거래 시 한 번 더 패스워드를 입력해야 공인인증서 영역이 열리기 때문에 일반 메모리에 보관하는 것 보다 더욱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은행보안카드번호, 신용카드번호를 보관할 수 있고, 인터넷 즐겨 찾기, 자주 쓰는 프로그램 등록 등 편의기능을 새로이 추가해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 PC내 악성코드를 탐지하고 치료하는 기능도 들어있다. 각 기능은 모듈형으로 구성돼 필요한 기능만을 구입해 비용효율적으로 이동형 저장장치의 보안을 이룰 수 있다. 기본형의 라이선스 비용은 9천900원이며, 평생 라이선스로 제공된다.

오치영 대표는 “최근 사회에 이슈가 되고 있는 신정아 사건을 계기로 누군가 내PC를 열어보거나 또는 중요한 자료를 담은 USB메모리를 잃어버리면 어쩌지 하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며 “이런 인식이 확산된다면 보안 제품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란지교소프트에 따르면, 검찰이 신정아 씨의 PC에서 이메일을 복구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지난달 10일 이후부터 평균 20회에 불과했던 USB메모리 및 데스크톱PC 보안 프로그램 문의가 17일에는 150여건으로 증가했다.

오 대표는 “국정원 보안기준에 부합하는 ‘공공기관용 USB세이프’ 제품도 개발 완료한 상태로 국정원 심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국정원 심사 통과 후 개인용 시장과 더불어 공공기관시장 공략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오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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