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러스터 기반 스토리지 시장“바람몰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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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러스터 기반 스토리지 시장“바람몰이 시작됐다”
  • 승인 2007.09.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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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러스터 기반의 스토리지 전문업체 한국아이실론이 최근 신임 지사장으로 김성희 전 S2K 대표를 영입했다. 이찬구 전임 지사장이 국내에서 ‘아이실론’이라는 제품을 홍보하고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면 이번 인사조치는 본격적으로 스토리지 시장에 뛰어들어 영업을 확대, 선도해나가겠다는 본사의 의지표명으로 풀이되고 있다. 김성희 신임 한국아이실론 지사장을 만나 취임 소감과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 글·장윤정 기자·linda@datanet.co.kr| |사진·김구룡 기자·Photoi@naver.com

지난 7월 아이실론의 CTO 수잘 파텔(전 CEO겸 아이실론 설립자)과 영업총괄 부사장 스티브 피츠가 방한해 주요 고객 및 파트너사와의 미팅을 통해 국내 시장에 대한 의사를 타진했다. 그 결과 기존 일본 지사의 지점 역할에서 벗어나 정식적인 미국 본사와의 보고라인을 형성, 한국 지사의 역할을 본격화하게 됐다. 김성희 신임 지사장은 “이같은 조치는 기존 일본지사에 한국을 포함시키던 관행에서 벗어나 한국지사를 일본지사와 동등한 위치에 둔 것”이라며 “이로써 직접 본사와 커뮤니케이션 라인을 형성돼 국내 사업의 결정, 실행 등에 보다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방송·통신 등 대형 엔터프라이즈 고객 타깃
김성희 지사장은 아이실론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기존 회사에서 스토리지 비즈니스를 하면서 아이실론의 제품을 접하게 됐다”며 “아이실론의 제품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지사장으로 올 결심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이실론의 기술력과 제품 우위를 이미 체험했기 때문에 제품에 대한 신뢰로 지사장직을 수락했다는 것. 김 지사장은 “제품에 대한 자신감이 가장 크다. 제품이 좋은데 조직과 사람이 붙어 왜 못팔겠는가?”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지사장은 “아이실론의 IQ 스토리지는 세계 최초로 클러스터 기반의 솔루션으로 폭발적 증가세를 보이는 디지털 콘텐츠 분야에서 전통적인 스토리지 시스템이 가지는 고비용, 확장의 한계, 관리의 복잡성을 해소한 새로운 개념의 스토리지”라며 “네트워크와 스토리지를 결합한 아이실론의 특성으로 대형 엔터프라이즈 등을 타깃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판도라TV에 대규모 공급을 레퍼런스로 방송, 통신 등의 고객들로부터 아이실론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에 더욱 탄력을 붙여 방송, 통신 등 미디어 분야의 우위를 지켜가는 한편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제조, HPC 부문 등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가장 큰 도전과제는 ‘인지도 향상’
한국아이실론은 연말까지 직원을 10명으로 증원할 계획이다. 김 지사장은 “현재 엔지니어들이 시간 부족으로 많이 고생하고 있다”며 “각 산업군에 맞는 전문 인력을 보강해 직원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산업군별 경쟁력을 강화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장은 “최근 스토리지 회사들은 기존 하드웨어 판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소프트웨어, 솔루션도 중요해지는 추세인데 아이실론 제품은 설치와 사용 편이성에 있어 타 벤더의 제품보다 우위에 있다”며 “OS 등을 통합 구매하도록 패키지화해 짧은 시간안에 설치와 관리를 끝낼 수 있어 상대적으로 인력이 줄어든다. 구매 설치 이후 유지보수에도 손이 덜가고 편이성이 증가돼 경쟁력이 높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장은 “아이실론의 가장 큰 해결과제는 상대적인 후발주자로 다른 스토리지 벤더들보다 인지도가 낮다는 점을 극복하는 것”이라며 “국내 고객들의 인지도 향상을 위해 프로모션, 세미나, 매체 지원 등을 다각적으로 활용해 아이실론의 위상을 높여갈 것”이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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