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향후 5년 내 친환경 제품 매출 2배로 증대
상태바
필립스, 향후 5년 내 친환경 제품 매출 2배로 증대
  • 강석오
  • 승인 2007.09.2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로얄필립스일렉트로닉스는 2010년까지 친환경 제품에 대한 매출 비중을 전체 매출의 30%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필립스의 친환경 제품은 지난해 전체 매출의 15%를 차지한 바 있으며, 이번 발표는 필립스 제품과 시설의 에너지 소모를 줄이는 데 중점을 둔 에코비전(EcoVision)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필립스의 에코비전 프로그램은 운영면에서 에너지 효율성을 25%로 증대시키고, 향후 5년간 환경 이노베이션(Green Innovation)에 대한 투자를 10억유로까지 확대, 지금의 두 배로 늘린다는 계획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목표에 따라 2008년까지 필립스의 전세계 사무실은 에너지 효율적인 조명 시스템을 갖추게 되고, 제품 생산과 유통 과정에서 온실가스의 배출을 더욱 줄이게 된다. 또한 직원들에게 일상 업무에서도 환경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갖도록 독려하고 있다.

필립스의 친환경 제품은 필립스의 친환경 평가 항목(Philips Green Focal Area)인 에너지 소모, 포장, 위험물질, 중량, 재활용 및 제품수명 신뢰성 중 최소 하나의 항목 이상에서 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제품을 의미한다.

필립스 제라르드 클라이스터리(Gerard Kleisterlee) 회장은 “위대한 변화는 작은 발걸음에서 시작되며, 우리 모두가 지구를 보호하기 위해 저마다 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경제 성장과 환경보호에 기여하는 기업 원칙을 동시에 이루는 회사들이 끝까지 성공할 것이며, 장기적으로 직원 여러분, 고객, 협력사, 주주 모두에게 그 혜택이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필립스 지속가능성 이사회 의장이자 그룹 경영 위원회 위원인 바바라 쿡스(Barbara Kux)는 “필립스는 지속가능한 성장과 같은 어려운 문제에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며 “이런 해결 방안들은 때로는 단순할 수 있지만 때로는 보다 포괄적인 접근을 필요로 할 수도 있다. 그러나 한 가지 확실한 점은 환경을 보호하고 에너지 효율을 혁신하기 위한 노력은 향후 회사 발전의 큰 원동력이 될 것이며, 결국 지구와 우리 회사 모두를 위한 가치를 창출하게 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필립스는 에너지 효율적인 조명 이외에도 의료 기기, 소비자 가전, 가정 및 개인 용품으로 구성된 친환경적인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에너지 관리 실천이 간단하고 쉽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필립스의 캠페인은 지난 7월 초 시작된 이후로 현재까지 웹사이트를 통해 330만 개 이상의 전구를 에너지 절감 제품으로 바꾸겠다는 서명을 받았다.

필립스는 9월에 발표된 다우존스 지속가능성 평가지수(DJSI) 친환경 성과에서 4년 연속으로 향상된 성과를 거두며, 개인 및 가정용품 부문에서 글로벌 리더의 자리를 확고히 했다. <강석오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