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게임산업개발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온라인 게임 산업 급성장에 따라 국내 온라인 게임 아이템 시장 규모도 지난해 8천억원을 넘어선 상황. 이에 따라 게임 아이템을 노려 금전적 이익을 취하는 게임 해킹 기술이 고도화하고 비즈니스로까지 성장하고 있다. 이런 문제는 국내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온라인 게임 해킹 사고는 신뢰도 실추, 게임 사용자 이탈로 게임 업체에 손실을 안겨줄 수 있는 문제로 게임 개발 및 공급 업체들의 보안 솔루션 도입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안철수연구소의 핵쉴드 프로는 온라인 농구 게임인 ‘프리스타일’, ‘에어로넛츠’ 등을 서비스하고 있는 제이씨엔터테인먼트, ‘미끄마끄 온라인’과 ‘랜드매스’를 서비스하고 있는 효성CTX와 계약을 체결하는 등 대표적인 온라인 보안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상황. 또 핵쉴드 프로는 ‘오디션’의 예당온라인과 ‘통스통스’의 세가차이나, ‘라펠즈’의 엔플레버 등에도 재계약에 성공했다.
해외에서는 동남아 최대 온라인 게임 업체인 TERRA ICT의 게임 포털(www.e-games.com)을 이용하는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폴 등지의 600만 회원을 대상으로 ‘핵쉴드 프로’를 공급하는 성과를 올렸으며, 국내 온라인 게임인 ''묵향온라인''의 홍콩, 대만 배급 업체인 런업(www.runup.com.hk)을 통해서도 핵쉴드 프로가 공급되고 있다.
안철수연구소는 “우리나라 온라인 게임이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이들과 함께 해외 시장 공동 진출이라는 ‘윈윈’ 사례를 만들어 가는 한편, 온라인 게임 보안 솔루션의 종주국의 위상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오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