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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 화상회의 시장의 허와 실
Tech guide / 화상회의 발전과 UC로의 통합
2007년 09월 11일 00:00:00 데이터넷
엔터프라이즈 커뮤니케이션 중심,‘UC 시선집중’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통합·협업 능률 향상 … 다자간 화상 회의 기본


화상회의 시장은 그동안 회의실용 또는 PC용으로 양분돼 그 사용목적에 따라 구분돼 사용돼 왔다. 아마 화상회의 하게 되면 거의 폴리콤의 단말을 떠올리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고, PC 상에서 일대일 또는 다자간 회의를 떠올리는 경우가 그 나머지를 차지할 것이다. 변화무쌍한 IT 산업에서 화상회의 시장도 예외가 아니다. 우선 시스코의 텔레프레즌스(Telepresence)가 고급일체형을 지향하는 화상회의 솔루션을 출시했고 마이크로소프트, IBM, 어바이어 같은 글로벌 IT 기업들이 UC(Unified Communications)를 표방하고 나섰다. 이는 화상회의가 네트워크 기반의 IT 사업이라는 반증이기도 하고, 특히 UC를 통한 다양한 네트워크 인프라와의 연동이 기업의 커뮤니케이션 품질을 증진시키기 위해서 얼마나 필수요소인지를 반증하기도 한다.
본 기고에서는 그동안 구분되어 생각되던 화상회의가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어떻게 진화되고 있는지를 알아본다. <편집자>

연재순서
1회 : 화상회의 시장의 허와 실(이번호)
2회 : UC에서의 다자간 화상기능 최적화
3회 : 커뮤니케이션 인프라와의 연동

주형진 //
라드비전코리아 기술영업 차장
philipj@radvision.com

사람들은 왜 화상을 통해 이야기하고 싶어 하는 걸까? 근래의 KTF 쇼(SHOW)나 SK텔레콤의 T+ 등의 광고를 보더라도 마케팅적으로나 실제 인간의 잠재적인 본능적으로도 보는 것에 대한 인간의 잠재적인 욕구는 강하다. 전화상의 목소리를 듣다보면 문득 상대방 생김새가 궁금해지는 본능적인 욕구도 있지만, 무엇보다 얼굴을 보면서 대화를 한다는 것은 커뮤니케이션의 효과를 증진시키게 된다.
언어학자들에 따르면 인간이 대화하면서 전달하는 효율성은 바디랭귀지를 통해 단순 음성전달 대비 30%에서 최대 70%의 효율성을 증진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영어에 익숙치 않은 한국사람이 외국사람을 직접 대면하고 얘기할 때 보다 전화상으로 대화할 때 더 어려움을 겪는 것과 같은 이치다.
그동안의 기술적인 접근은 보면 얼마나 좋은 영상 및 음성품질을 전달하느냐에 초점이 맞춰져 왔다. 근래 화상회의 시장에서 화두가 되어 있는 HD를 보더라도 화상회의 단말 업체간에 얼마나 좋은 화상품질을 갖추었느냐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실제 HD를 이해하는 데는 다음의 그림이 좋은 예가 될 것이다.
<그림 1>은 해상도가 갖는 픽셀의 크기를 비교설명한 것이고 <그림 2>는 해상도의 차이가 어떤 화질의 차이를 보이는지를 나타낸 것이다. CIF는 현재 화상회의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해상도고, 9배 CIF로 명시된 것이 720P급 HD 해상도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동일한 스크린으로 보았을 때 밀집도가 9배 더 좋은 720P급 해상도가 훨씬 좋은 품질로 다가오는 것은 당연하다.
이런 품질을 구현하기 위해서 기존의 CIF급 대비 HD급 장비에 필요한 프로세서의 차이는 다음과 같다.


· H.263 대비 H.264로 비디오코덱 처리하기 위한 프로세서 파워의 차이 4배
· CIF 해상도 대비 HD 해상도를 처리하기 위한 프로세서 파워의 차이 9배(9배 픽셀)

결론적으로 36배(4×9)의 프로세서 파워를 필요로 하게 된다.
네트워크 측면에서 보면 256Kbps 또는 384Kbps)면 충분했던 CIF 해상도와는 달리 HD(720P 기준) 해상도의 경우 최소 1Mbps 이상 보장돼야 한다. 해당 대역폭은 보장돼야 할 최소한의 대역폭으로 지방간 또는 해외와의 통신수단으로 사용되는 그 목적에 비춰 볼 때, 전용선급 1Mbps 이상의 확보는 비용적으로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다시 화상회의에 대한 일반적인 얘기로 돌아와서, 현재 화상회의의 형태는 하드웨어 단말 위주의 룸시스템 화상회의와 PC상에서의 웹 컨퍼런싱 화상회의로 양분돼 있다. 이러한 양분법적인 분리는 사용목적에 따른 분리보다는 사용자에 따라 임원용 고급형태인 룸시스템 화상회의와 저가형 전사적 사용형태인 웹 컨퍼런싱 화상회의로 구분되어 시작됐고, 결국은 가격에 맞춰 얼굴을 보면서 회의하자는 의도를 충족시키기에 급급한 선택적 솔루션으로 자리하기도 한다. 특히 대부분의 웹컨퍼런싱 화상회의 제품의 경우 룸시스템과의 연동성을 위한 H.323 또는 SIP 프로토콜을 지원하지 않음으로써, 연동성과 확장성에 치명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표준프로토콜에 대한 지원
표준 프로토콜에 대한 만족여부는 강조하지 않아도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 IT 관련자뿐만 아니라 일반 사용자도 지각하고 있는 부분이라 생각된다. 내가 가지고 있는 핸드폰이 해당 서비스사업자에 속한 사람들끼리만 통신할 수 있고, 다른 서비스 사업자에 속한 사람과는 통신할 수 없다면 얼마나 많은 불편사항을 초래할 지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조금 더 전문적으로 파악해 보자면, UC(Unified Communications)에서 그 차이를 명확히 구분할 수 있다.
UC가 추구하는 방향은 기업에서의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통합해 직원간의 협업능률을 올리고, 커뮤니케이션 인프라에 제약받지 않고 효율적인 통신을 가능하게 해 의사결정의 신속성을 높이고 제약성을 최소화하는데 있다. UC를 접근하는 업체에 따라 IBM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메신저 기반에서 IP-PBX, PSTN, 문서회의, 화상회의 단말 등의 통신인프라를 수용하는 제안하고, 시스코와 어바이어 등은 IP-PBX 중심에서 다양한 통신인프라인 메신저, 문서회의, 화상회의 단말 등을 수용하는 제안하는 등의 차이가 있을 뿐, 궁극적으로 기업내 다양한 통신인프라를 하나의 플랫폼 위에 효율적으로 수용하는 목적에는 차이가 없다.
그렇다면 이러한 UC에서 PC기반의 웹컨퍼런싱과 룸시스템 화상회의가 서로 통합될 수 없는 형태라면 그 결과가 얼마나 치명적인지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룸시스템 화상회의 vs 웹컴퍼런싱
두 제품군의 차이점은 일대일 화상통신 보다는 다자간의 화상통신에 초점을 맞춰 비교돼야 할 필요가 있다. 먼저 각 형태별 장단점을 정리해 보면 다음 표와 같다.
룸시스템 및 하드웨어 MCU의 경우, 하드웨어 기반의 장비가 갖는 안정성 및 성능 면에서 웹컨퍼런싱을 앞선다. 하지만 해당 장점을 갖기 위해 비용적 희생이 클 뿐만 아니라, 직원들이 전사적으로 사용하기에는 제약사항이 크다.
웹컨퍼런싱의 경우 PC를 가지고 있는 직원이라면 누구나 웹캠과 헤드셋을 통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인프라 구축을 위한 추가적인 비용부담이 월등히 적다. 해상도가 룸시스템을 사용하는 경우에 비해 떨어지기는 하나 PC 사용상의 특성상 화상화면을 굳이 크게 해서 보지 않아도 되므로 PC 회의에서 해상도는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대역폭이 상하향 비대칭 구조기 때문에 많은 인원이 참여시 화질 및 음질이 대역폭 한계로 인해 영향을 받을 수 있는데, 이는 NT 또는 리눅스 기반의 운용체제 상에서 병렬처리에 제약을 갖는 인텔 기반의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서버의 태생적 한계다.
또 다른 예인 하드웨어 MCU를 사용하는 경우, ASICS 기반에서 다자간 화상회의에 대한 병렬처리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짐으로 인해 높은 성능을 이루어 낼 수 있고, 이는 여러 개의 화상 소스를 궁극적으로 한 개로 조합(muxing)해 상하향 대역폭이 대칭구조를 이룰 수 있게 하므로 웹컨퍼런싱 대비 효율적인 대역폭 사용을 가능하게 한다.


화상회의 솔루션 기술의 발전
화상회의 관련 업체들이 본격적으로 기술의 발전을 이룬지도 십여년이 넘어서기는 했으나 아직 기업의 사용자 입장에서는 높은 구축비용, TV화질에 익숙한 사용자 기대에 비해 떨어지는 해상도 등을 이유로 광범위한 사용이 이뤄지지는 않았다. 근래의 비약적인 기술의 발전은 구축비용을 낮추고 화질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기는 했으나, 이런 기술적인 문제와는 별도로 사용자의 커뮤니케이션 흐름에 맞는 적절한 사용방법이 제시되지 못한 것도 사용 파급효과를 높이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
그렇다면 사용 파급효과를 높일 수 있는 사용 시나리오는 무엇일까? 그 해답은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통신 인프라와 화상회의 솔루션이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되는지에서 찾아야 한다. 예를 들어 KTF가 3G 보급을 위해 3G 단말보급을 최우선으로 하듯이, 화상회의 단말의 보급은 화상회의 보급에 우선하게 된다. 하지만 기업이 많은 돈을 투자해 별도의 개인별 화상회의 단말을 보급하기란 화상회의 단말의 가격을 고려할 때 현실적으로 이뤄지기 어렵다. 결국 해답은 모든 임직원들이 사용하고 있는 PC에서 찾을 수 있다.
PC는 현재 이메일, 메신저, 전자결재, 사내포털 등에 접속하는 기본적인 인프라이다. 이 인프라에 웹카메라와 헤드셋을 장착해 다양한 통신 인프라와 연동할 수 있는 화상회의에 대한 접근이 궁극적으로 파급효과를 효과적으로 높이는 지름길이다.
위의 <그림 3>에서와 같이 사용시나리오 입장에서 보더라도 회의주관자는 아웃룩을 통해 회의를 예약하고, 참석대상자는 예약된 시간에 일정 알림에 따라 URL을 클릭하면 회의 웹포털에 접속해 회의에 쉽게 참석하고, 경우에 따라 발표자의 문서를 공유해 전달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손쉽고도 현실적인 사용방법이 제시돼야 한다. 또한 사내용으로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국내외 협력사와의 화상회의에 대비한 표준화 연동 기준(H.323 또는 SIP 표준 프로토콜)을 만족하는 경우라면, 3G, PSTN, 룸시스템 화상단말, ISDN, VoIP 등과 연동되어 다양한 활용방법을 창출해 낼 수 있게 된다. 결국은 이런 효과적인 사용 시나리오를 수행할 수 있으면서, 앞에서 언급한 웹컨퍼런싱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솔루션이 고려돼야 한다.


하이브리드 컨퍼런싱
그렇다면 이렇게 양립적인 하드웨어 MCU와 웹컨퍼런싱 제품의 단점을 극복하는 제품이나 솔루션은 없을까? 애석하게도 개념처럼 두 가지 단점을 보완하는 일은 그린 간단치가 않다. 특히 하드웨어 제품군 또는 소프트웨어 제품 군에만 치중하는 회사들의 특성상 두 가지 제품 군의 경계를 허무르기란 제품을 개발하고 마케팅 하는 입장 모두에게 그리 간단치는 않다.
그럼 다음 호에서는 UC에서의 다자간 화상기능 최적화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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