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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디지털 인증서 이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Tech guide / 디지털 인증서
2007년 09월 05일 00:00:00 데이터넷
“나는 내가 사용하는 기능에만 지불한다”

디지털 인증서로 기능별 과금 ‘실현’ … 동일 H/W로 다양한 제품 라인업 구축효과


지난호에서는 사이버 세상의 주민등록증이라고 할 수 있는 디지털 인증서가 IP폰, 셋톱박스 등 다양한 전자기기로 확대되는 모습을 살폈다. 단순히 상대를 확인하는 수단에서 전자기기 자체에 대한 인증을 통해 콘텐츠 불법복제 방지 등으로 디지털 인증서의 적용폭이 확대되고 있는 것. 이번호에서는 전자기기로 들어간 디지털 인증서를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

연재순서
1. 전자장비로 들어간 디지털 인증서
2. 디지털 인증서 이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번호)

최장욱 //
세이프넷 코리아 기술지원팀장
jchoi@safenet-inc.com

제조업 분야에서 제품을 기획하고 제조할 때 다양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버전을 유지보수하는 데 지나친 시간과 노력이 소요되는 경우가 많다. 여러 가지 기능이 있는 휴대전화를 예로 들어 보자. 어떤 사용자는 휴대전화에 내장된 디지털 카메라를 애용하지만, 또 다른 어떤 사용자는 디지털 카메라 기능을 아예 사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이런 경우 어떻게 제품을 만들 수 있을까? 이 해답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측면으로 나눠서 살필 수 있다.

● 하드웨어 측면
1. 두 가지 모델, 즉 디지털 카메라 부품이 들어간 제품과 디지털 카메라 부품이 들어가지 않은 제품을 모두 생산한다.
2. 한 가지 모델, 즉 디지털 카메라 부품을 넣은 제품만을 생산한다. 디지털 카메라 기능을 사용하느냐 여부는 소프트웨어적으로 제어한다.

● 소프트웨어 측면
1. 디지털 카메라 기능을 구현하는 소프트웨어의 활성/비활성 여부를 벤더가 제어한다.
2. 디지털 카메라 기능을 구현하는 소프트웨어의 활성/비활성 여부를 사용자가 발급받은 라이선스에 기반해 제어한다.

이 중에서 어떤 방법이 제조사 입장에서 가장 편리한 방법일까?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모델별로 하드웨어 사양을 크게 바꾸지 않고 일률적으로 만드는 것이 보다 더 편리한 방법이다. 디지털 카메라 기능이 들어간 모델이나 디지털 카메라 기능이 들어가지 않은 모델 모두 디지털 카메라 부품을 탑재하는 것이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벤더가 나름대로 카메라 기능을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부분을 활성화, 비활성화할 것이 아니라 라이선스로 해당 소프트웨어의 활성화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더 낫다. 이와 같은 식으로 라이선스 관리 솔루션을 구현하면, 고객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에 따른 엄청난 양의 제품 유지보수 노력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S/W·H/W 관리 단순화
시장에는 다양한 요구 사항을 가진 소비자들이 존재한다. 다시 휴대전화의 예를 들어 살피면, 많은 사용자들이 전화를 걸고 받는 기능과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받는 기능만을 사용하는 반면, 어떤 사용자들은 휴대전화를 이용해 인터넷에 연결하고, 게임을 하고, 메모를 기록하고, 음성을 녹음하는 등 광범위한 용도로 휴대전화를 이용하기도 한다.
제품의 거의 모든 기능을 사용하는 소비자에 초점을 두고 제품을 개발한다면 제품의 사양이 높아질 뿐 아니라 가격 역시 상승하게 돼 낮은 사양의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를 잃을 가능성이 높아지는 결과를 얻게 된다. 낮은 사양의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경우, 다기능 제품의 높은 가격을 감당할 의사가 없기 때문이다.
‘낮은 사양과 높은 사양의 제품 모두를 출시하면 되지 않는가’라고 반문할 수 있겠지만, 낮은 사양과 높은 사양 모두를 출시하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다양한 사용자의 눈높이에 맞춘 중간단계의 다양한 제품 모델이 존재해야 하며, 이는 그만큼 제품 개발, 설계, 제조원가를 상승하게 만든다. 또 재고관리에도 훨씬 많은 노력이 들어가게 된다.
소비자가 사용하는 기능별로 과금하는 모델은 제조업체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휴대전화의 필수 기능인 전화를 걸고 받는 기본 기능만 제공하는 휴대전화는 저가에 판매하고, 소비자가 문자 메시지 기능을 사용하기 원한다면 기본 휴대전화 가격에 문자 메시지 기능에 대한 가격을 추가하는 것이다. 디지털 카메라 기능, 계산기 기능, 메모장 기능, 녹음기 기능에 대해서도 세분화해 과금할 수 있다. 이렇게 세분화된 과금 문제의 걸림돌은 바로 관리 부문이다. 복잡해진 과금 모델을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적으로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가의 문제가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것이다.
이 때 필요한 것이 더욱 발전된 형태의 차세대 라이선스 솔루션이다. 디지털 인증서에 기반한 차세대 라이선스 솔루션은 라이선스 관리를 편리하게 만들어줄 뿐만 아니라 각 기능을 라이선스에 기반해 활성/비활성화하기 때문에 동일한 하드웨어를 탑재한 제품을 다양한 모델로 변신시키며, 기능별 과금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

총판/대리점 등 유통 채널도 관리
제조사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도 총판과 대리점을 갖고 있는 경우를 생각해 보자. 더욱이 해외에 위치한 총판과 대리점을 100% 신뢰하지 못하고 있다고 가정하자. 이 경우 총판과 대리점을 제어할 수 있는 방법은 라이선스 시스템을 본사에서 관리하는 것이다.
악의를 가진 총판이나 대리점은 본사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마음대로 복제해 사용할 수 있지만, 본사는 총판과 대리점의 이런 행위 자체를 파악하지 못할 수 있다. 만일 본사에서 라이선스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면, 테스트 용도의 라이선스 5카피, 총판 판매 라이선스 100카피와 같이 라이선스 기반으로 총판을 관리할 수 있어 악의적인 총판의 소프트웨어 복제 행위를 방지할 수 있다. 또 판매는 총판이 하지만 라이선스는 본사 웹 사이트를 통해 발급받는 방법으로 본사에서 최종 사용자를 추적할 수 있다.
차세대 라이선스 솔루션은 <그림>과 같은 체계로 라이선스를 발급하는데, 이러한 시스템을 구성하려면 먼저 제조사에 웹 기반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라이선스 서버가 구축돼야 한다. 라이선스로 보호되는 응용 프로그램은 코드에 라이선스 솔루션 관련 코드가 삽입돼야 하며, 이에 따라 각각의 기능이 라이선스와 연결되는 응용 프로그램이 만들어지게 된다. 물론 단순히 전체 프로그램의 복제 방지가 목적이라면 프로그램 소스에 라이선스 솔루션 벤더의 코드를 삽입하는 대신 이미 빌드된 프로그램을 포장하는 방식으로 간단하게 프로그램을 보호할 수도 있다.
보호할 응용 프로그램에는 라이선스 솔루션 벤더의 API 코드가 삽입돼야 하는데, 참고로 아주 간단한 코드를 첨부한다. 여기에 나와 있는 샘플 코드는 세이프넷의 라이선스 솔루션인 RMS(Right Management Solution)에서 제공하는 API이다.
VLS로 시작하는 코드가 RMS가 관련된 코드이며 <예제>에서 보는 것과 같이 응용 프로그램에 추가된다. RMS에서는 기능별로 라이선스를 관리할 수 있는데 예제에서는 ‘print’라는 기능의 1.0 버전에 대한 라이선스를 확인하고 라이선스가 존재하지 않으면 종료하는 코드가 포함돼 있다.


임베디드 제품 라이선스 솔루션
일반적으로 라이선스 솔루션은 일반 데스크톱 프로그램의 라이선스를 위해 사용된다. 하지만 임베디드 시스템은 한정된 시스템 자원만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데스크톱 솔루션을 사용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라이선스 관리 임베디드 제품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기능을 갖추면서도 한정된 시스템 자원만 사용하도록 설계된 솔루션이 필요하다. 임베디드 형태의 라이선스 관리 솔루션은 해당 고객사의 특수한 요구 사항에 맞게 변형돼 제공된다.
RMSE(Right Management Solution Embedded)는 대표적인 임베디드 시스템 전용 라이선스 관리 솔루션이다. 이 제품은 RMS에서 파생돼 몇몇 다국적 기업의 제품에 맞게 임베디드 용도로 포팅됐으며, 임베디드 시스템 특성에 맞게 최소한의 자원을 점유하도록 설계돼 네트워크 장비나 프린터, 휴대전화 등 여러 임베디드 시스템에서 라이선스 관리, 기능별 과금을 위해 사용될 수 있다.
임베디드 라이선스 솔루션을 복합기에 적용한다고 가정해 보자. 복합기에는 보통 프린터 외에도 스캐너, 복사기, 팩스 등 여러 가지 기능이 탑재되지만, 복합기를 사려고 하는 고객이 이미 팩스 기기를 가지고 있다면 팩스 기능은 불필요한 기능이다. 이 경우, 고객은 팩스 기능만 빼고 라이선스를 구매함으로써 비용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복합기에 탑재된 팩스 기능은 라이선스에 의해 비활성화돼 사용할 수 없게 되며, 이후 팩스 기능이 필요해진다면 팩스도 사용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추가로 구매하면 된다.

차세대 라이선스 관리 솔루션의 역할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라이선스 관리 시스템을 통해 제조사는 하드웨어 모델을 단순화하면서도 고객 요구에 맞춤화한 다양한 제품 라인업 구축이란 역설을 현실화할 수 있다. 또 이러한 역설의 현실화를 바탕으로 다양한 하드웨어 모델 생산에 따른 제품 개발, 설계, 제조원가 상승요인을 제거하고, 재고관리 및 채널 관리에 따르는 비용부담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 살펴본 새로운 라이선스 관리 시스템의 주요 역할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소프트웨어 불법 사용 방지

2. 새로운 수익 창출
- 다양한 고객의 요구 사항에 제품을 맞출 수 있음
- 최종 사용자 현황, 라이선스 갱신, 라이선스 업그레이드 현황 파악 용이

3. 관리 비용의 절감
- 자동화된 라이선스 관리 시스템은 백 오피스(Back office)에 완벽하게 연동됨
- 역할 기반의 관리로 각 부서마다 알맞은 권한 부여
- 총판/대리점 관리 용이

4. 유연한 라이선스 생성
- 기능, 기간 등 어떤 인자를 사용해서도 라이선스 생성 가능

5. 새로운 매출 기회 포착
- 고객의 라이선스 갱신 사이클 인지
- 고객의 사용량 증가/감소 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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