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UMBER 10. 노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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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MBER 10. 노벨
  • Network Computing
  • 승인 2001.0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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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가장 영향력 있었던 기업 Top 10
노벨이 90년대의 가장 유능했던 회사들에 속한다? 언뜻 보기에 우리 목록에 노벨이 포함된 것은 분명 실수처럼 보일 것이다. 하지만, 회사의 최근 경력에 초점을 두지 말고 기업의 몰락과 디렉토리의 열반 사이에서 추어왔던 그 놀라운 춤을 보라. 이 춤은 지난 10년간 분석가와 고객의 숨을 멈추게 했다.

화려한 경력 노벨의 미래는
90년대 초는 노벨의 해였다. 그 대표 제품인 네트웨어가 기업 세계를 지배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1993년 경, 노벨의 파일 및 프린트의 전성기가 종말을 향해감에 따라, 업계 분석가들은 이 회사의 소멸을 전망했다.

네트웨어와 유닉스 사용자들은 회장 겸 CEO인 레이 노다(Ray Noorda)가 AT&T로부터 유닉스세스템즈 래버러토리즈(Unix Systems Laboratories)를 인수한 것에 당황했으며, ‘수퍼NOS(SuperNOS: 네트웨어와 유닉스웨어의 결합품)’의 비전은 많은 데이터 센터에서 이러한 당황을 폭소로 바꾸어놓았다.

90년대 초 노벨의 성공시대에서 기수를 잡았으며,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난하는 일에 앞장섰던 노다는 1994년 회사를 떠났으며, 이 때는 바로 좋지 않게 인식됐던 워드퍼펙트(WordPerfect)의 인수 바로 후였다. 노다의 뒤를 이은 로버트 프랭큰벅(Robert Frankenberg)은 선택된 지 30개월 후에 떠났다. 이 선택은 노벨이 필요로 하던 것이 아니었다. 노벨이 너저분한 인간사로 혼란을 겪고 있을 때 마이크로소프트는 공격적으로 제품을 발표하고 미친 듯이 마케팅에 열중했다. 하지만, 네트웨어의 새 버전은 계속해서 충성스러운 추종자들을 확보해갔다.

노벨은 실제로 바로 이 기간 동안에 아주 많은 일들을 했다. NDS의 개발이 계속 진행되고 있었으며, 워드퍼펙트의 인수조차도 낙관적인 희망을 보여주었다. 즉, 워드퍼펙트는 워드퍼펙트 오피스(WordPerfect Office)라는 조용하고 얌전한 메시징 패키지와 함께 넘어왔기 때문이다.

워드퍼펙트 오피스는 막강한 사양과 진보된 메시지 스토어 및 뛰어난 확장성을 갖추고 있었다. 이 제품은 4.0 버전에서 노벨에 흡수되었으며, 그룹와이즈(GroupWise)라는 새로운 상표가 붙여졌다. 이 제품은 아직도 노벨의 가장 중요한 제품의 하나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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