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보안 스위치로 정보보호 신흥강자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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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보안 스위치로 정보보호 신흥강자 될 것”
  • 승인 2007.08.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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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보(대표 최종덕 www.mobocable.com)가 통합 보안 스위치 ‘시큐어게이트Ⅱ(SecureGateⅡ)’를 출시했다. 시큐어게이트Ⅱ는 L2/3 스위치 기능에 칩입탐지(IPS), 방화벽 등의 보안기능은 물론 QoS 기능까지 제공하는 통합 네트워크 보안장비. 이를 통해 모보는 보안업계의 신흥강자로 자리매김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 오현식 기자·hyun@datanet.co.kr |

보안 업계에서 모보는 다소 낯선 이름이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IPS 전문기업으로 잘 알려진 센터비전의 모회사가 바로 모보이기 때문이다. 연매출 1천800억원에 이르는 견실한 중견기업인 모보는 지난 2004년 계열사로 편입시켰던 센타비전을 올해 3월 계열사에서 분리하고, 직접 보안 사업 진출을 꾀하고 있다. 모보는 센터비전 계열사 분리와 함께 ‘랩터(RAPTUS)’ 기반 기술 및 관련 명칭을 사용할 수 있는 계약을 체결한 상태. 모보의 보안사업은 전자사업부가 전담하게 된다.
최종덕 사장은 “지속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센타비전의 경영이 정상화되지 못함에 따라 계열사에서 센타비전을 분리하게 됐다”며 “모보는 센터비전 운영경험을 통해 보안 사업 역량을 갖고 있으며, 지난 2000년 네트워크 장비 업체인 영테크를 합병함으로써 이미 네트워크 분야의 역량 또한 확보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공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 빠른 시간 내에 보안 분야의 신흥 강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모보는 보안산업 진출의 본격화를 알리는 제품으로 ‘시큐어게이트Ⅱ(SecureGateⅡ)’를 출시했다. 시큐어게이트Ⅱ는 L2/3 스위치 기능에 더해 칩입탐지(IPS), 방화벽 등의 보안기능은 물론 QoS 기능까지 제공하는 통합 보안 스위치다.
기존 단순 스위치가 제공하지 못하는 내부침입 검역차단 기능까지 제공하는 시큐어게이트Ⅱ의 장점을 적극 활용, 보안 기능이 없는 메트로 이더넷(Metro Ethernet) 가입자 스위치장비의 대체제로 제안한다는 것이 모보 측의 전략이다. 시큐어게이트는 네크워크 내부에서 발생한 웜바이러스와 해킹을 패턴 기반으로 실시간 탐지/차단함으로써 중간 회선 및 메인 스위치에 과부하 및 장애를 사전 방지하는 장점도 있다.


“중견기업의 위력 보일 터”
모보는 시큐어게이트Ⅱ와 함께 기존 랩터 IPS를 계승하는 ‘랩터 RT7000’도 출시했다. RT7000은 포트 하나로 10Gbps 트래픽 처리를 지원하는 10Gbps 방화벽/IPS 장비다.
최 사장은 “‘10G 방화벽/IPS’인 랩터 7000은 국내 최초로 포트 하나로 10기가바이트 트래픽 처리성능을 지원하는 제품으로 몇 개의 포트를 함께 가동해야만 10기가바이트 트래픽을 처리할 수 있었던 기존 제품들에 비해 월등한 성능을 갖고 있다”면서 “시큐어게이트Ⅱ와 RT7000 등 앞선 성능의 신제품을 통해 관련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보안 시장에 대한 공격적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모보는 올해 내 보안기술을 개발을 전담할 R&D센터를 설립해 연구개발 능력을 더욱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빠르게 보안 시장에 안착, 보안 사업을 모보의 미래성장 동력으로 키워나겠다는 복안인 것이다.
최종덕 사장은 “보안 기업 대부분이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해 지속적 개발 로드맵을 가져가지 못하는 것이 국내 보안 산업의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한 국내 보안 기업과 달리 연매출이 1천800억원대에 이르는 견실한 중견기업인 모보는 자본력과 기술력을 겸비한 장점을 살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투자를 감행, 국내 보안 산업이 고객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최 사장은 “전자사업부의 매출은 지난해 20억원에 불과했지만, 올 상반기에만 이미 6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며 “통합 네트워크 보안 장비인 시큐어게이트Ⅱ에 이어 10Gb급 방화벽/IPS 제품 등 앞선 신제품 출시로 관련시장을 선점하고, 올해 15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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