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원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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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눅스원 대표이사
  • 승인 1999.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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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리눅스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리눅스원이 새롭게 출범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리눅스원은 한국리눅스비지니스와 리눅스시스템즈, 그리고 팝아트컴퓨터 등 3사가 합병돼 새롭게 거듭난 회사로 각기 지니고 있는 강점이 모여 시너지 효과를 불러 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리눅스원 김우진 사장을 만나 앞으로의 사업전략에 대해 알아보았다.

◆ 3개사 합병으로 탄생한 리눅스원의 출발은 경쟁사들로부터 깊은 관심을 받고 있다. 리눅스원의 설립 배경은.
이번 3개사의 합병은 6년 이상 하드웨어를 공급해온 팝아트컴퓨터와 알짜리눅스 배포 사업과 다양한 사업으로 알려진 한국리눅스비지니스, 그리고 리눅스 서버 전문업체인 리눅스시스템즈 등이 급속도로 성장해가는 국내 리눅스 시장에서 선두를 확고히 하기 위한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다. KDL창업투자사가 3개사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새롭게 설립한 리눅스원에 20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 리눅스원의 주요 사업방향은.
리눅스원은 세계적인 리눅스 토탈 솔루션 업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방향은 크게 인텔 8웨이 서버 및 컴팩 알파서버 등을 공급하는 시스템 비지니스와 알짜리눅스 기반의 클러스터, 로드 밸런싱 제품을 공급하는 솔루션 비지니스, 그리고 인터넷 및 SI 프로젝트 등의 기술 서비스 비지니스 등으로 구분해 추진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리눅스 붐 조성을 위해 사내 리눅스 교육장을 마련해 교육사업을 전개하고 인증사업과 출판 사업도 함께 병행하고 있다. 각자의 분야에서 탁월한 실력을 발휘했던 실력자들이 모여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올해를 국내 리눅스 시장 석권과 더불어 세계 시장 진출의 원년으로 삼고 있으며, 내년 하반기에 코스닥에 상장할 계획이다.

◆ 최근 리눅스 데스크탑 시장이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리눅스원의 지원 계획은 어떠한가.
국내 리눅스 시장은 서버 시장을 비롯해 웍스테이션, 데스크탑, 임베디드까지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내년부터는 데스크탑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여 이미 오래전부터 이를 위한 준비작업을 해왔다. 데스크탑에서 리눅스가 채용되기 위해서는 오피스 프로그램의 지원여부가 제일 중요하다고 판단해, 알짜리눅스에 스타오피스를 번들하기 위해 스타디비젼(스타오피스 개발업체)을 인수한 썬과 협의를 벌인 결과 스타오피스를 무료로 지원받게 됐다. 스타오피스의 한글화작업이 완료되는 내년 3월이면 MS 오피스보다 뛰어난 스타오피스를 장착한 알짜리눅스가 출시돼 데스크탑시장에서 각광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 향후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시장에 대한 전망을 한다면.
최근 중소규모의 기업에서 리눅스 서버를 도입하고 있으나 성능이 뛰어난 8웨이 서버나 알파 서버, ISP 또는 SP를 위한 랙서버가 각광을 받게 될 것이다. 특히 연구기관의 대용량 서버로 리눅스용 클러스터 서버가 도입되고 있고 국내에서 추진 중인 수퍼컴퓨터 클러스터 구축사업으로 리눅스 클러스터의 활용영역이 더욱 확장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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