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의 특허 기술은 실행을 위해 전체 데이터 또는 필요한 만큼만의 부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복호화함으로써 실행 파일을 해킹으로부터 보호한다. 또한 컴퓨터 성능 향상을 위해 사용되는 소형 고속 기억 장치인 캐시(Cache)에 복호화된 데이터를 저장해 바로 읽음으로써 프로세스 처리 속도를 향상시킨다. 보안 강조를 위해 속도 감소를 감내해야 했던 기존의 방법을 개선시킨 것.
기존 암호화된 실행 파일(EXE, DLL)을 실행시키기 위해서는 복호화(Decryption) 툴을 이용해 일괄적으로 데이터를 복호화한 후 실행하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 하지만 이러한 방식은 완성된 프로그램을 역순으로 분석하는 리버스 엔지니어링(Reverse engineering) 기술을 이용한 해킹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 이의 해결책으로 운영체계 중 가장 집중적으로 사용되는 핵심부인 커널(kernel)에서 필요한 만큼만의 부분 데이터를 자동으로 복호화하는 기술이 등장했지만, 커널 방식은 응답 처리 속도를 떨어뜨리는 문제점이 지적된다.
이번 특허 기술이 적용된 ‘핵쉴드 프로’는 특허 기술인 스피드 핵 차단 기능을 비롯해 ▲ 시그니처 기반의 해킹 툴 탐지 ▲ 오토 마우스 차단 ▲ 메모리 해킹 차단 ▲ 디버깅 차단 ▲ 메시지 후킹 차단 ▲ 파일 위/변조 차단 ▲ 스마트 업데이트(해킹 차단 및 해킹 툴 탐지 엔진 수시 제공) 등을 제공하는 온라인 게임보안 솔루션이다.
안철수연구소 측은 “특히 ▲ 암호화한 게임 실행 파일의 실시간 복호화 기능 ▲ 서버 연동 해킹 방지 기능 등 온라인 게임 해킹의 최신 기법에 대응하는 기술이 탁월하다”고 강조했다. <오현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