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신규악성코드 4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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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신규악성코드 40% 증가
  • 오현식
  • 승인 2007.08.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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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테크웨이브(대표 김재명 www.viruschaser.com)이 ‘7월 국내 악성코드 동향’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뉴테크웨이브에 따르면, 새로 발견된 악성코드 수도 1만5천132건으로 올 상반기 평균 7414건 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전월 1만950건 보다 38.2%의 급증세를 나타냈다. 악성코드 감염 PC 수는 전월에 비해 13만7천449대가 늘어 29.5%의 증가율을 보였다. 30%에 가까운 증가율은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큰 수치다.

뉴테크웨이브 기술연구소 최재혁 팀장은 “올 들어 감소세를 보이던 악성코드 감염 PC 수는 6월부터 다시 증가하기 시작해 지난달에는 무려 30%에 가까운 큰 폭의 증가율을 나타냈다”며 “이는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트로이목마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트로이목마 감염 PC 수는 전월보다 무려 10만2천429대가 늘어난 38만3천608대로 전체 60만2천813대의 63.6%에 달했으며, 증가율 면에서도 36.4%로 전체 평균 증가율 29.5%를 훨씬 웃돌았다.

P2P 사이트에서 최신 영화나 음악 파일로 가장하거나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SPC) 등 공신력 있는 기관을 사칭한 ‘론다’ 웜과 변종의 활동도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론다 웜은 지속적인 변형이 나타나고 있으며, 단순히 시스템 손상이 아닌 원격 제어를 위한 백도어 형태도 발견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 외에 메신저를 이용한 웜이나 개인정보 유출 시도가 증가했으며, 동일 네트워크상의 취약한 시스템을 공격해 악성코드를 심어 넣는 ARP 스푸핑도 등장했다.

최재혁 팀장은 “현재의 악성코드들은 자신을 전파하거나 보호하기 위하여 다양한 방법을 사용함과 동시에 해킹 기법과 결합, 날로 지능화되고 있다”며 “ARP 스푸핑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보안은 언제나 취약한 곳을 기준으로 하향 평준화되므로, 백신이나 윈도 업데이트와 같은 작은 실천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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