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청소년들에 대한 경제교육 강화는 시대적 요청이라고 말해질 정도로 중시되고 있으며, 서울대 등 주요 대학들이 통합교과형 논술을 입시에서 중요한 전형요소로 채택하면서 경제교육과 경제문제를 중심으로 한 글쓰기 훈련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우리 주변에서 알기 쉽게 풀어쓴 경제논술 전문 책자나 자료를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실정이다. 최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한국경제학회와 공동으로 발간한 차세대 경제교과서 모형(교사용)이 폭발적 관심을 모은 것도, 경제교육 전문서적에 대한 교육현장의 갈증이 어느 정도인지를 반증해 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지난 15년 간 경제기자의 외길을 걸어 온 이코노믹리뷰 윤광원 차장이 최근 출간한 경제논술 전문서적인 ‘깐깐 경제 맛깔 논술’은 이러한 갈증을 풀어줄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은 청소년들이 경제의 기본 원리와 개념들을 가장 알기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음은 물론, 이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생각과 견해를 정립하고, 이를 글로써 남들에게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능력 배양을 목표로 하고 있어 경제교육은 물론 논술교재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각 항목별로 원리와 개념을 이해하도록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맞춰 설명돼 있으며, 중간중간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질문을 던져 학생들이 함께 생각해보고 토론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경제문제에 대한 완전한 이해와 더불어 자신만의 의견을 세우도록 유도하고, 논술에 대비해 자신의 의견을 글로써 설득력 있게 표현하도록 하는 3단계 구성을 통해 학습참고서로도 활용될 수 있게 했다.
▲돈이란 무엇일까? ▲재미있는 돈 이야기 ▲돈의 가치 ▲금융과 금리, 그리고 저축 ▲환율과 세계경제 ▲기회비용과 효용 ▲비교우위와 특화 ▲노동, 고용, 실업 그리고 생산성 ▲경기순환, 경제와 행복나누기 ▲조세와 정부, 그리고 국가경제 등 총 10개 단원으로 이뤄져 있으며, 각 단원별로 중요한 원리와 개념 및 현상들을 예를 들어 설명하는 소단원들이 있다.
예를 들어 이 책은 한국축구의 슈퍼에이스 박지성 선수의 포지션과 축구팀 구성의 예를 들어 비교우위의 기본 개념을 이해시키고, 한국여자골프를 세계 최고로 만든 비결인 경쟁의 원리에 이어 비교우위의 논리가 세계경제를 지배하고 있음을 이해하게 만든다. 이어 그 바탕 위에서 FTA의 본질을 설명하고, 세계화의 배경과 세계화에 대한 비판적 시각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다.
윤광원 차장은 “경제기자로서 15년 간 취재현장에서 체험으로 깨달은 경제의 기본원리를 어떻게 하면 쉽고 재미있게 사람들에게,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전달해줄 수 있을지를 늘 고민해 왔다”며 “이 책은 그 작지만 소중한 첫 번째 결과물로 많은 청소년들이 경제를 쉽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표현했다.
■ 지은이 : 윤광원(현 이코노믹리뷰 차장)
■ 출판사 : 도서출판 레마
■ 정가 : 8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