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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부 : 국내 차세대 데이터센터 특징과 시장현황
차세대 데이터센터
2007년 08월 02일 00:00:00 데이터넷
차세대 데이터센터 향해‘앞으로…앞으로…’

저전력·가상화·자동화·보안 등 관건 … 통신·대기업·포털 등 각축


최근 데이터센터(Data Center)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000년부터 통신사업자간 경쟁으로 국내에 설립 붐이 일었던 인터넷데이터센터(Internet Data Center)는 그간 지나친 경쟁으로 인해 사업자가 정리되고 상위 3개 사업자로 몇 년간 안정적인 시장 구도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2000년대 초반 기술로 설계된 IDC들은 진화된 최근의 서버 등 각종 장비를 수용하기에 부족하고 노후화된 설비로 인해 쿨링 및 전력 등에 있어 많은 문제를 노출해왔다. 또한 늘어나는 정보량에 비례해 폭증하는 서버를 수용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공간 등의 문제로 인해 포화된 IDC 대신 대기업, 포털 등에서 자체적으로 데이터센터를 설립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이렇게 자체 데이터센터들이 속속 지어짐에 따라 기존 IDC와 최근 구축되 있는 데이터센타들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어떤 부분이 달라졌는지, 변화하는 장비와 고객의 요구에 맞춰 차세대 데이터센터는 어떤 부분을 지원해야하는지 등 차세대 데이터센터가 갖춰야할 요건을 알아본다. <편집자>


제 2부 : 국내 차세대 데이터센터 기술동향

제 1부 국내 차세대 데이터센터 특징과 시장현황

새로운 기회의 땅, ‘차세대 데이터센터 시장을 잡아라’
장비 업체·통신사업자·SI 등 접근 다각도 … 유틸리티 컴퓨팅 ‘목표’


각종 애플리케이션과 첨단 IT인프라가 공존하는 데이터센터는 IT 시스템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며 IT업체들에게 최대의 수요처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대형 엔터프라이즈 기업들이 자체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려는 프로젝트가 이어지고 있고 대형 금융권의 차세대 재해복구 센터 개념의 데이터센터, 공공·지자체 등의 데이터센터 관련 물량들이 쏟아지며 데이터센터는 IT업계의 새로운 엘도라도로 주목받고 있다. 또 여기에 기존 노후화된 IDC의 증설 및 확장 물량 등도 맞물려 데이터센터는 첨단 IT인프라와 기술의 각축장이 되며 향후 최대의 관심사로 부상할 전망이다.
이런 추세를 반영한 듯 최근 IT업계에서는 데이터센터를 겨냥한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맞춤형 서비스와 전략을 발표하는 세미나 등도 연달아 개최되고 있다. 차세대 데이터센터 시장을 둔 업체들의 한판 승부를 들여다본다.
| 장윤정 기자·linda@datanet.co.kr |

인터넷 데이터센터(IDC)는 기업고객들로부터 인터넷서비스를 아웃소싱 받아 서버와 네트워크를 제공하고 콘텐츠를 대신 관리해주는 곳이다.
인터넷 서버는 습기·온도·전력 등 주변 환경에 매우 민감한 전산장비이므로 24시간 무정전 상태를 유지하는 안정성과 네트워크 확장성을 갖춰야 한다. 인터넷데이터센터는 이렇게 까다로운 서버 장비를 기업대신 전문적으로 운영, 관리해주는 곳이다. 인터넷데이터센터는 인터넷 트래픽의 중심이 되면서 안정적인 수입을 올릴 수 있고, 이곳에 입주하는 기업은 유지비용을 줄이면서 정전시에도 고품질의 인터넷 서비스를 계속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서버를 기간(백본)망에 직접 연결하기 때문에 홈페이지의 접속 속도도 훨씬 빨라진다.
반면 데이터센터는(DC)는 기업망 중심의 내부 시스템 운영, 전산실 관리 위주라는 점에서 IX(Internet Exchange)를 기본으로 한 IDC와는 차이가 있다. IDC는 DC에 비해 네트워크 가격 경쟁력, IP네트워크 운영 경험 등에서 서비스 차별화 요소를 가질 수 있는 반면 DC의 경우 서비스 사업자가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인프라가 아닌 직접 데이터센터를 원하는대로 꾸밀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근 서버 장비의 데이터 처리 능력 및 집적도의 급속한 증가로 서비스 초기 대비 현재 데이터센터의 장비 밀도는 평균 약 2배 이상 상승했으며 부분적으로는 최대 10배 이상의 전력을 요구하는 블레이드 장비도 운영되고 있다. 따라서 고객은 관리 측면에서 보다 효율성있는 1U 및 블레이드 서버의 데이터센터 수용을 원하고 있으나 기존 IDC의 전력 및 항온 항습 시설들이 고집적, 고발열 서버 장비에 대응한 설계를 바탕으로 구축되지 않은 관계로 한계가 있는 상태다.
이에 자금력을 보유한 대기업 등을 중심으로 자체 전산실 등을 확장한 데이터센터를 따로 구축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으며 금융 등의 재해복구센터(DR)에 대한 요구도 늘어 차세대 데이터센터에 대한 장비와 시설 및 관련 시장에서 신규 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진화하는 IDC, 변화의 바람 탄다
지난 2000년 IDC센터는 급속히 증가하는 인터넷 관련 비즈니스의 상승세와 함께 최고의 주가를 올렸다. 닷컴기업들의 기하급수적인 상승과 함께 IDC의 수요 또한 늘어나 2003년 무렵 국내에 진출한 해외사업자를 포함한 IDC 사업자는 KT, KIDC, 하나로통신 엔진 등을 비롯해 피에스아이넷, 엔터프라이즈네트웍스, 드림라인, 두루넷, 온세통신, IBR, 프리즘커뮤니케이션, 피아나퍼시픽 등 15개를 상회했다.
그러나 지나친 출혈경쟁 등으로 해외사업자들은 센터를 국내 업체들에 매각하고 철수, 지난 2005년 무렵 국내 IDC 사업자는 KT, KIDC, 하나로통신 엔진의 3개 사업자로 정리됐다. 흩어져있던 IDC 센터들도 상위 3사들의 소유로 정리되며 IDC 공급은 안정적이지만 별다른 변화 없이 현재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올 연말이면 기존 IDC 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 전망이다. 그간 2000년대 초반 기준으로 건립됐던 IDC들이 노후화된 시설과 포화된 공간을 감당하지 못하고 신규 센터를 짓거나 기존 건물을 리노베이션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KT는 현재 목동에 지하 4층, 지상 12층 규모의 신규 IDC를 건축중이며 내년 초 개소 예정이다. 아이네트호스팅도 분당 자사 센터의 입주사 사무공간이었던 5층을 IDC 전용으로 리노베이션 중이다.
당연히 신규로 지어지고 있는 IDC는 최신 장비를 수용할 수 있는 설비로 구성될 예정이어서 기존 센터들의 변경 또한 불가피하다는 것. 특히 KT의 목동 IDC센터가 오픈되면 기존 IDC 눈높이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며 설비부터 가격 체계 등에 새로운 기준을 세울 전망이다.
KT(대표 남중수)는 현재 수도권 4개, 지방 5개 총 9개의 IDC를 운영중이다. 매년 약 30% 가량의 성장을 해오고 있는 KT는 지난해 IDC 관련 약 1천5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 약 2천억원 가량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KT는 내년초에 오픈 예정인 목동의 신규 IDC 개소를 계기로 종량제 등을 시행, 품질 기반의 IDC 운영으로 IDC의 문화를 바꿔간다는 전략이다.
KT 솔루션 사업본부 IDC사업담당 이대하 부장은 “IDC의 시설과 전력 사용량 등에 계속 변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과금 체계를 유지하는 것에는 어려움이 있다”며 “신규 목동 센터가 오픈되면 전력사용량에 따라 과금하는 종량제 등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 IDC 사용 요금제는 정액제 개념이다 보니 상면 비용속에 고정 비용도 있지만 전력 사용량같은 변동 비용이 있어 투자는 계속 돼야하는 반면 요금은 정해져 있어 사업자 입장에서 부담이 크다는 것. 따라서 사용량이 많은 고객에게는 많은 요금을 부가할 수 있도록 종량제 개념을 도입해야한다는 지적이다. 종량제가 도입된다면 아직까지 자원부족 등을 이유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블레이드 서버 등에 대한 수용도 계획중이다.
KT는 자사 IDC의 가장 큰 장점으로 서비스 지속력, 자본에 대한 보장성, 기업에 대한 신뢰성과 품질 등을 꼽는다. 특히 풍부한 기간망을 기본으로 한 초고속인터넷을 강점으로 고품질의 인터넷을 사용하고자 하는 고객이라면 KT를 선택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주장한다.
이 부장은 “지속적으로 에너지 절감 차원의 노력중”이라며 “안정성, 확장성 등을 확보하면서 호스팅 사업 등의 부가수익을 올릴 수 있는 사업들을 개발, 제공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부가서비스를 발전시켜 IDC에서 인프라의 공유는 기본이고 필요한 자원 등을 제공해줄 수 있는 유틸리티 컴퓨팅의 개념을 수행해간다는 전략이다.
하나로텔레콤(대표 박병무)의 IDC인 엔진은 현재 직접 계약 고객 중심으로 약 650여 고객을 수용중이며 지난해 약 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올해 약 650억원의 매출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나로텔레콤 기업영업부문 IDC영업팀 신창환 팀장은 “포화된 수요로 인해 제 2센터의 건립과 함께 서초 센터의 유휴공간을 전산실로 거의 전환시킬 계획이며 일산 본사 사옥의 1~2층을 제외한 나머지를 IDC용도로 전환시킬 예정”이라며 “고객들이 강남권을 선호해서 수도권 지역에 센터를 확보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털어놨다.
현재 서초 센터에서 쓰고 있는 상면과 전력량은 여유있는 편이지만 향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전력과 수요를 생각한다면 증설이 불가피하다는 것. 또한 현재 하나로 엔진은 보안과 백업 등의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고객들이 아직 아웃소싱에 대해 꺼리는 편이라 부가서비스로 얻는 이익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신 팀장은 “IDC 입장에서는 부가서비스로 수익을 올리는 것도 좋지만 네트워크 트래픽을 많이 발생시켜 실제로 트래픽이 높은 고객들을 유치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최근 대기업, 대형 SI 등에서 데이터센터를 개소, 운영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데 인프라와 상면 사용량이 많은 제조 등의 고객이라면 대기업 등의 유휴 공간이 풍부한 데이터센터를, 운영 아웃소싱이 중요하다면 SI 등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트래픽 사용량이 높은 닷컴 등의 고객이라면 IDC를 활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기존 IDC 증축·리노베이션 ‘활발’
LG데이콤 IDC(옛 KIDC·대표 박종응)는 지난 1998년 IDC사업을 도입한 이후 설비구축, 운영 및 장애 대응 분야에서 축적된 통합관리능력을 기반으로 다수의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 IT기업이 밀집해있는 강남지역에 주요 4개의 센터가 밀집돼 있어 고객 접근성이 용이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LG데이콤 IDC는 증가하는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수도권내에 신규 센터를 추가 확보해 매출을 확대하고 LG데이콤이 보유한 지방통신 국사를 활용해 IPTV 콘텐츠 센터, 데이터 원격지 보관을 위한 DR센터 등으로 특화시켜 나갈 예정이다. 데이콤 IDC 관계자는 “단순 상면 등 개별적 상품 제공이 아닌 고객사의 특성에 맞춘 통합된 기업 솔루션을 제공해 경쟁사와 차별화하고 IPTV, 인프라의 고도화에 따라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멀티미디어 콘텐츠 시장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관련 상품들을 개발해 수요를 흡수할 계획”이라며 “또한 지방 국사를 DR로 특화시켜 제공하고 IT 아웃소싱 역량을 강화하는 등 차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스트웨이 IDC(대표 김성민)는 지난 2003년 12월 기존 지앤지네트웍스의 IDC센터를 인수해 기반시설 변경 없이 항온항습 등 용량을 2배 이상 업그레이드해서 개소했다. 최근 호스트웨이는 부족한 용량에 대응하기 위해 5층의 사무공간을 한국IBM과 공동으로 기반시설 컨설팅은 물론 설계, 구축 및 유지보수 방안까지 감안해 차세대 데이터센터로 변경, 리노베이션하는 중이다.
호스트웨이 박흥배 센터장은 “올 연말에 완공될 본사 5층의 차세대 IDC 리노베이션 작업은 전체 서버랙을 28개의 존으로 구별하고 각각에 대해 N+1 백업 개념으로 전원을 공급, 만일의 장애에 대비하는 등 전력 설비, 배선 방식, 항온 항습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반영했다”며 “호스트웨이와 IBM이 고밀도 시스템에 대한 데이터 설계 기술을 국내 시장에 대규모로 적용하는 의미있는 사례로 평가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리노베이션될 5층은 엠파스가 사용하기로 이미 계약된 상태며 호스트웨이는 전력, 이중화, 항온항습 등 다방면에서 진화된 IDC에 IBM의 브랜드서버를 공급함으로써 시설, 서비스 등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IDC를 제공할 방침이다. 전력 설비는 랙당 총 전력 소모량을 2.2kw에서 4.4kw까지 확대하고 모듈형 UPS를 도입해 공간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기존 상부배선방식은 효율적인 운영 및 관리를 위해 상, 하부의 2중으로 분리하는 등 인프라를 완비했다.
호스트웨이는 현재 코로케이션을 주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지만 R&D센터에서 가상화에 대해 서비스의 형태로 제공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다각도로 연구중이다. 큰 맥락에서는 인터넷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서비스를 IDC에서 해결 가능한 ‘서비스 오버 인터넷’의 개념을 적용시킨 모바일, IT아웃소싱 등의 각종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 센터장은 “모든 IT서비스의 근간은 데이터센터 인프라다”라며 “아직 아웃소싱 등에 대해 국내 사용자들의 마인드가 미성숙하지만 아웃소싱이 필요하다는 것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자원과 서비스의 총체적인 아웃소싱을 통해 IDC가 IT자원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에스아이넷 등을 거쳐 국내 IDC사업 초년부터 IDC를 운영해온 아이네트호스팅(대표 신중현)의 신중현 사장은 “늘어나는 데이터 용량의 증가로 기존 IDC의 수요가 70% 이상에 도달했다”며 “KT는 기존 전화국 등을 리노베이션해 전산시설로 재활용해가고 있고 지자체들도 소규모 IDC를 만드는 추세”라고 언급, 신규 IDC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 사장은 “IDC를 건설하는 주체는 통신사와 SI 등으로 나눌 수 있는데 신규IDC의 경우 건설사도 함께 들어가기도 한다. DR 등을 위한 백업 센터라면 회선의 비중이 낮은 SI 등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몇백, 몇천평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제공해줄 수 있는 통신사업자는 드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신 사장은 “트래픽에 대한 문제를 잘 해결하지 못한다면 자체 IDC 운영이 쉬운 일만은 아니다”라며 “사업자로부터 회선을 공급받는 부분과 자체적으로 회선을 끌어와서 운영하는 것은 차이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렇게 기존 IDC사업자들도 신규 건설, 증축, 용도 변경 등을 통해 증가하는 IDC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그러나 IDC 사업자들도 어려움이 많다. 사업 개시 초기에 워낙 저가 경쟁으로 고객들을 끌어모았던 터라 이제 겨우 수익이 날까 싶은 시점이지만 투자는 지속돼야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오랫동안 IDC를 이용해 왔던 고객들은 더 낮은 요금을 제시해주기를 원하지만 운영비용은 계속 높아져 요금 인하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IDC에 대한 요구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테라바이트를 넘어 제타바이트의 속도로 늘어가는 데이터 용량은 더 크고 넓은 데이터센터를 요구하고 있고 이제 데이터센터는 기존 단순 서버 코로케이션 수준을 넘어 IT자원에 대한 서비스, 컴퓨팅 자원까지 공유할 수 있는 유틸리티 컴퓨팅의 주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전망이다.


대기업·금융 등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
데이터센터는 IT인프라의 핵심적 역할을 하는 곳이다. 최첨단 IT시스템과 각종 애플리케이션이 집중된 곳이 바로 데이터센터다. 일반적으로 데이터센터는 서버, 스토리지 등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와 운영 애플리케이션, 네트워크 장비와 보안 솔루션 등 각종 IT 시스템들로 구성된다. 한마디로 다양한 IT시스템이 한 곳에 모인 IT토털 솔루션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데이터센터는 신규 투자뿐만 아니라 매년 지속적으로 시스템 업그레이드 투자도 진행해 지속적인 수요처가 된다는 것도 매력적인 요소다. 따라서 데이터센터는 IT업체들에게 최근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주목받고 있다.
주요 기업들이 IT투자를 확대할 것이란 점도 데이터센터와 관련된 신규 수요 창출을 기대하게 한다. 기업 IT투자 대부분이 데이터센터의 서버 등 하드웨어를 추가 도입하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구성하기 위한 것이 목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데이터센터는 IT업체들에게 최대 수요처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IDC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해 국내 기업들의 IT투자가 전년 대비 4.5%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한국IDC는 닷컴과 금융권의 IT투자가 각각 9.3%와 5.0%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해 각종 IT 기술이 집합된 전산실 즉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가 올해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을 가능케 하고 있다.
데이터센터에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업계는 역시 서버쪽이다. 데이터센터 구성의 주력이라 할 수 있는 서버의 신규 수요를 잡기 위해 IBM, HP, 썬 등 서버 업체들은 기존 IDC와 기업 등의 DC를 포함해 각종 전략을 동원해 전력투구하고 있다. 특히 하드웨어 장비 업체들은 저 전력과 쿨링 등에 특화된 제품을 출시,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는 제품 등으로 데이터센터에 접근하고 있다.
2005년 IDC가 발표한 미국 내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모량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전력 소모량의 65% 이상을 데이터센터 내 서버 공조 시스템의 온도를 낮추는데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TCO 절감과 고밀도의 효율적인 IT 인프라 환경의 구현이라는 차세대 데이터센터 서비스의 핵심으로써, 에너지 효율적인 데이터센터의 구축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증명해 준다.
한국HP(대표 최준근)는 차세대 데이터센터의 전략 수립부터 계획, 구축,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전체를 아우르는 ‘NGDC(Next-Generation Data Center) 라이프사이클 접근법’을 내놓았다.
한국HP가 발표한 차세대 데이터센터 서비스와 파워 & 쿨링 서비스는 IT TCO를 절감하고 서비스 품질은 높이면서, 에너지 효율적이고 환경 친화적인 컴퓨팅 환경의 구축을 도모한다. 즉, 기존 데이터센터의 열관리 문제를 해결하고, 신규 센터의 설계 기준과 TCO 절감에 대한 해결책을 확보하며, 효율적인 데이터센터의 온도제어를 통한 최적의 하드웨어 및 운영 환경을 보장함으로써, 에너지 고효율적인 고밀도의 차세대 데이터센터의 구축을 실현한다는 것. 또한 블레이드 서버를 포함한 데이터센터의 효율을 높여줄 수 있는 HP 서버를 NGDC에 맞게 공급 및 배치해준다는 전략이다.
한국HP TSG 어댑티브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마케팅 이병희 부장은 “차세대 데이터센터를 위해 HP는 6가지의 주요 항목을 뽑았다”며 “IT 시스템 & 서비스, 파워 & 쿨링, 매니지먼트, 보안, 가상화, 자동화의 6가지로 이 항목들을 실현시킴으로 차세대 데이터센터에 다가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부장은 “HP의 차세대 데이터센터 구축에 대한 컨설팅 의뢰가 많아 최근 NGDC에 대한 관련 사업이 바빠졌다”며 “장비를 싸게 사도 전력 소모가 많다면 장기적으로는 손해다. 기업의 경쟁력이 될 데이터센터를 꾸미는데 있어 TCO를 얼마나 절감시켜주느냐에 포인트를 두고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HP는 본사 사옥에 차세대 데이터 센터 운영 기술을 시연해 볼 수 있는 데모 센터인 ‘어댑티브 인프라스트럭처 디스커버리 센터(AIDC: Adaptive Infrastructure Discovery Center)’를 설립했다. 이 데모센터는 HP의 ‘AI 파트너’인, 인텔,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 BEA, 레드햇, VM웨어, 시스코시스템즈, SAP, 엑센츄어, 시트릭스 등과의 협력을 통해 구현, 개별 고객에 최적화된 차세대 데이터 센터 운영 전략 및 통합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HP는 체험 센터 등을 통해 기업고객에게 자사 NGDC 제품과 전략을 알리고 컨설팅부터 구축, 운영에 이르는 전반적인 노하우를 제공하며 관련 시장을 넓혀간다는 전략이다.
한국IBM(대표 이휘성) 역시 저전력, 쿨링, 가상화, 매니지먼트 등을 통해 데이터센터 전략에 동참하고 있다. IBM은 최근 개최한 데이터센터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한 ‘IBM 빅 그린 데이’ 행사를 갖고 친환경, 저전력 컴퓨팅 구현을 위한 IBM의 글로벌 비전의 내용을 소개하는 등 저전력을 통한 차세대 데이터센터 구현에 앞장선다고 밝혔다.
한국IBM 글로벌테크놀로지 서비스 김문상 상무는 “IBM은 현재 6개 대륙에 총 22만5천평 이상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보유, 세계 최대 규모의 IT인프라를 운영하고 있다”며 “IBM은 빅 그린 기술로 고객사에 제공하는 동일한 에너지 효율 향상 계획을 활용, 향후 3년 내에 전력소비량이나 탄소 배출량의 증대없이 자사 데이터센터의 컴퓨팅 용량을 2배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한국IBM에는 약 20여명의 데이터센터 관련 전문 인력이 있으며 지속적으로 인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김 상무는 “현재 데이터센터 수명이 6년도 채 되지 않아 가상화, 자동화 등을 통한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며 “IBM의 파이낸싱 사업부인 IBM 글로벌 파이낸싱은 빅그린 전략의 일환으로 데이터센터 소유주들이 에너지효율적인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데 필요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를 보닥 손쉽게 구축하도록 ‘그린 와이퍼’ 파이낸싱 솔루션을 제공, 자금조달의 어려움을 해결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IBM은 에너지 효율적인 데이터센터의 계획 및 구축, 업그레이드를 위해 IBM 확장형 모듈 데이터센터, IBM 케이블링 공기흐름 적합성 평가 서비스 등을 통해 데이터센터를 설계하고 가상화 기술제공, 데이터센터를 위한 블레이드 서버인 IBM 블레이드 센터 및 웹 서비스의 속도를 향상시켜줄 ‘웹 스피어 데이터파워 SOA 어플라이언스’ 등을 제공한다. 또 분석 및 디지털 미디어용 IBM 셀 브로드밴드 엔진, 티볼리 관리 소프트웨어 등을 통해 서버의 전력 소모를 줄여주도록 구성하는 한편 데이터센터 내외부에 수랭식 냉각 솔루션을 적용하는 IBM 데이어센터 스토어드 쿨링 솔루션 등을 통해 차세대 데이터센터를 구현하도록 도와준다는 방침이다.

‘저전력·쿨링·가상화’ 등이 차세대 데이터센터 ‘핵심’
한국EMC(대표 김경진)는 아직 스토리지가 데이터센터에 있어 주요 장비는 아니지만 자사의 자원 관리 자동화 솔루션인 ‘EMC 스마츠(EMC Smarts)’를 통해 국내 데이터센터 수요에 접근하고 있다. EMC는 이미 현대정보기술 데이터센터 인프라에 EMC 스마츠 솔루션을 공급, 자동화된 IT 인프라 자원 관리와 관리효율성 및 가용성 증대로 안정적인 데이터 센터 환경을 공급하고 있다.
EMC 스마츠 솔루션은 모델 기반 관리를 통해 에이전트 설치 없이 서비스와 네트워크에 발생하는 모든 문제점의 근본원인을 자동으로 분석하고, 이로 인해 영향을 받는 관련 애플리케이션과 업무를 파악하는 지능형 IT 인프라 자원 관리 솔루션이다. 한국EMC 김민아 차장은 “스마츠는 다량의 서버와 스토리지 환경에서 장애 요인을 재빨리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데이터센터내의 모든 자원에 대한 지원이 가능하다”며 “스마츠를 기본으로 EMC의 전력절감 기술, ITSM, 보안 등을 아울러 총체적인 데이터센터를 구현하는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EMC는 자사의 하이엔드/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시스템 ‘EMC 시메트릭스 DMX-3’ 스토리지 제품군에 전력절감 기술을 적용, EMC는 스토리지 시스템의 에너지 절감형 모델을 출시하는 한편, 에너지 효율 서비스 등 다양한 접근을 통해 데이터 센터의 전력 절감을 지원하고 있다. 또 EMC 전력 계산 솔루션 ‘EMC 파워 컬큐레이터(Power Calculator)’로 EMC 시메트릭스 DMX-3 시스템의 다양한 서브시스템의 전력 소모를 예측해주는 등 전력 절감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김 차장은 “향후 데이터센터의 화두는 가상화가 될 것”이라며 “VM웨어 등을 활용해 EMC는 가상화 기술의 선도적인 제공으로 향후 데이터센터 솔루션에서도 우위를 차지한다는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델코리아(대표 김인교)는 최근 차세대 데이터센터를 위한 솔루션 세미나를 인텔, 오라클, VM웨어, EMC 등과 함께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델은 단순화된 운영, 가상화 기술, 에너지 효율적인 저전력 시스템 등 차세대 데이터 센터를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소개하며 특히 에너지 효율적인 제품을 통한 스마트 데이터센터 구축전략 등을 소개했다.
델코리아 스토리지 BDM 조동규 차장은 “최근 기업 고객들에서 서비스 연속성을 위해 DR센터 구축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신규 사옥 등을 건설할 때 DR용으로 지하에 DC를 갖추는 식으로 자체 DC를 보유하려는 경향이 많다”며 “써드파티 솔루션들도 저렴해졌고 항온항습 기능만 갖추면 회선 비용도 낮아져 DC를 구축하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만은 아니다”고 밝혔다.
또 그는 “특히 VM웨어 등의 가상화 기술을 이용해 서버 콘솔리데이션을 구현하는 것도 예전보다 손쉽게 DC를 만들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한다”며 “델은 서버 전기손실율을 낮추고 고효율의 서버를 개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과거에는 고객들이 단순히 저가의 서버를 찾았지만 최근에는 ROI를 고려해 저전력, 고효율의 서버를 찾는 사례가 더 많다는 것. 델은 저전력 서버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컨설팅 등을 제공해 차세대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리딩 컴퍼니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 업계 등 전방위 ‘공격’
썬마이크로시스템즈코리아(대표 유원식)는 차세대 데이터센터의 특성에 적합한 가상화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가상화 컨설팅, 모듈러 센터를 제공하는 블랙박스 프로젝트 등으로 차세대 데이터센터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네트워크어플라이언스코리아(대표 정철두)는 지난해 발표했던 하이엔드 및 미드레인지 제품을 중심으로 차세대 데이터센터 비즈니스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대형 애플리케이션 환경의 데이터를 통합하는데 필요한 스토리지 성능 및 확장성을 제공하는 FAS6000를 필두로 단일 시스템으로 FC SAN, IPSAN, NAS 등을 모두 지원하는 넷앱의포인트를 강조한다는 것.
또한 넷앱 스토리지의 경우 전담 인원이 필요 없을 만큼 구축과 관리가 쉽고 효율적이라는 점을 강조해 데이터센터의 가장 큰 현안인 관리 편의성을 부각할 예정이다.
시만텍코리아(대표 윤문석)는 데이터 센터 장애시 신속한 복구를 보장하고 다양한 콘텐츠 저장 및 검색에 대한 기업 요구에 빠르고 성공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포괄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파트너로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시만텍은 기업 내 데이터 센터의 이기종 애플리케이션, 데이터베이스, 서버 및 스토리지 플랫폼의 표준화를 가능하게 해주는 데이터센터용 통합 솔루션인 자사의 ‘데이터센터 파운데이션(Data Center Foundation)’의 각 제품군의 다양한 혜택을 마케팅 툴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복잡한 데이터/메시징 환경에 대한 전문화된 관리, 리포팅, 그리고 원격 오피스 데이터의 효율적인 관리로 고민하는 고객들에게 시만텍의 제품은 타사와 차별화되는 강력하고 포괄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시만텍은 밝혔다.
시만텍코리아는 대기업 및 핵심 전략 고객 시장과 SME/SMB 시장에서 특화된 채널 조직을 강화해 비즈니스 리더십을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더불어 고객 세미나, 사용자 컨퍼런스 등과 같은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신규 시장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것은 물론 기존 고객에 대한 상향판매(up-sell) 및 보안 및 가용성 제품과 연계된 교차판매(cross-sell) 전략을 통해 기존 시장을 수성할 계획이다.
썬은 썬 파이어 T1000, T2000, X2100, X4200 등의 일반 서버와 블레이드 8000 모듈러 시스템 그리고 썬 스토리지텍 5320 NAS 등을 데이터센터에 공급, 특화하고 있다.
한편 네트워크 업체인 시스코시스템즈 역시 데이터센터 공략을 올해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있다. 떠오르는 이머징 마켓인 데이터센터에서 우위를 선점하기위해 시스코코리아(대표 손영진)는 최근 ‘시스코 데이터센터 데이’ 세미나를 개최하고 서비스 중심의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아키텍처(DCNA)를 선보였다.
시스코코리아 손영진 사장은 “최근 데이터센터는 비즈니스의 성장과 더불어 늘어나는 컴퓨팅 자원을 수용하기 위해 중앙 집중화하면서 양적인 성장을 이뤄왔으나 낮은 컴퓨팅 자원 활용과 운영상의 복잡성은 TCO의 증가로 이어졌으며 탄력성을 갖지 못하는 보안, 재해복구시스템, 업무별 분리된 애플리케이션, 경직된 인프라스트럭처 등이 기업들에게 고민거리였다”고 밝혔다.
이에 시스코는 단품위주의 영업보다 지능형 스토리지, 네트워킹 스위치 제품군, 데이터센터 스위칭, 보안, 클러스터링을 위한 제품을 종합한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제공,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인프라를 토털로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기업 IDC, 첨단 시설·운영 노하우 등 ‘강점’
이렇게 하드웨어 장비 업체들은 장비뿐만 아니라 데이터센터를 위한 관리 솔루션, 가상화 기술 등을 포함한 통합 컨설팅을 통해 한계에 도달한 장비 공급에서 벗어나 새로운 수익을 위한 기회를 잡는다는 전략이다. 한 업계의 관계자는 “어느 벤더나 장비판매만으로는 판매와 수익이 한계에 도달했다는 것을 알고있다”며 “물론 데이터센터에는 전력, 항온항습 등 IT 이외의 부분도 상당하지만 장비와 솔루션이 총체적으로 공급될 수 있는 백화점인 데이터센터에 대한 IT업계의 러브콜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데이터센터를 위해 저전력과 쿨링, 에너지 효율을 높인 장비를 개발하는 것은 장비 업체들의 영원한 숙제로 지속될 전망이다.
그렇다면 최근 데이터센터를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대기업, SI쪽의 동향은 어떨까?
롯데정보통신(대표 오경수)은 가산디지털단지에 지하 3층, 지상 15층, 연면적 3만5천389m2(1만700평) 규모의 그룹통합정보센터를 개관했다. 진도 8.0의 내진설계로 구축된 이 센터는 3단계 전력 이중화 시스템, 고감도 연기감지시스템(VESDA) 등을 설치해 안정성을 높였다. 또 최대 7단계까지 작용되는 보안시스템 등을 적용해 보안수준 1등급, ISO 20000 표준 프로세스에 따른 운영성숙도 1등급을 자랑한다.
홍철원 롯데정보통신 UBIT 부문장은 “중장기 그룹 발전계획에 따른 데이터센터 구축에 HP와 NGDC 컨설팅 및 구현 등에 전반적으로 협력했다”며 “그룹 단일로 전국 10기가망을 이중화로 운영중이며 재해복구를 위해 제 2센터를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전체 상면 및 엘리베이터 등은 블레이드 서버 등 집적화된 서버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 확장성을 고려해 여유면적을 둔 서버 배치로 구성했지만 아직 계열사 외에 대외 고객을 받을 계획은 없다. 롯데정보통신의 데이터센터는 이중마루의 전산 기계실, 통합배선(MDF/IDF), 종합상황실 CCC(Commn Control Center), 방재실 24시간 감시시스템 운영, 보안검색실, X레이, 금속탐지기, 스피드 게이트, 정맥인식 등 7단계에 거친 철저한 출입보안 시스템 등 최첨단 데이터센터 설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롯데정보통신은 그룹정보통신 개관 등으로 기반 시설을 갖추고 서비스를 정비해 오는 2010년까지 매출 5천억원 IT서비스 업계 5위 진입 등을 목표하고 있다.
삼성네트웍스, 삼성SDS 등이 운영하는 삼성그룹의 데이터센터는 지난 92년 개소한 과천 데이터센터와 96년 개소한 구미 센터, 98년 개소한 대덕 센터, 분당, 서초에 각각 KT와 하나로엔진의 센터를 제휴해 전용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는 제휴센터, 그리고 미국 뉴저지, 멕시코 티푸아나, 영국 런던, 중국 북경, 싱가포르 등 5개 해외 센터가 있다. 올해말 삼성은 수원에 S/W연구소를 완공할 예정이라 유휴공간이 충분히 확보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네트웍스(대표 박양규)는 코로케이션을 기본으로 서버 호스팅, 토털 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삼성네트웍스는 웹 시스템을 운영해온 노하우를 살려 매니지드 서비스에 특화됐다는 것. 삼성네트웍스 IDC 사업팀 송민종 과장은 “나이키, 캐논 등의 글로벌 회사들이 우리의 고객이 된 이유가 코로케이션부터 운영, 장애처리까지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높이 샀기 때문”이라며 “또한 아카마이의 APS 서비스를 단독으로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 CDN 기술 노하우 등으로 보다 고객 가치를 높여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네트웍스는 이처럼 자사의 아웃소싱 서비스에 대한 장점을 살려 고객 유치에 힘쓰고 향후 몇 년안에 가상화를 기반으로 한 유틸리티 컴퓨팅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고 이에 대비해 인프라 등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삼성SDS(대표 김인)는 다양한 업종 및 장비를 운영해온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시설 확장에 의한 단계적 여유 공간 확보가 가능한 풍부한 인프라 등을 장점으로 내세운다. 특히 올 연말 수원 센터가 건립되면 삼성네트웍스, SDS 모두 풍부한 여유공간으로 서비스 고도화 및 사업확장이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SDS의 관계자는 “삼성의 데이터센터는 내진설계, 하중, 공조, 전기, 네트워크 등에 모두 이중화된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ISO20000, ISO27001에 기반한 관리시스템 고도화로 유틸리티 기반 시설의 통합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삼성SDS는 블레이드 서버 등 고집적, 고효율 시스템 도입에 따른 전력 및 공조량의 효율적 배분과 설비 증설 및 교체방안에 대한 계획을 수립중이다. 또 유틸리티 장애를 사전에 예방, 점검할 수 있는 관리 체계 수립 및 전산 장비의 데이터센터 내 도입부터 설치, 폐기까지의 프로세스를 재정립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삼성SDS 역시 유틸리티 컴퓨팅 서비스를 추진, 향후 IT 서비스의 주축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LG CNS(대표 신재철)의 서울 상암동 DNC에 위치한 ‘상암 IT센터’ 역시 차세대 서비스에 걸맞는 인프라를 보유한 차세대 데이터센터로 최근 모습을 드러냈다. 상암 IT센터는 연면적 1만3천300여평에 초고속 광대역 정보통신망, 원자력 발전소 건설 기준을 적용한 8.0 내진 설계, 1평방미터에 800Kg의 설계 하중을 기준으로 건설, 건물 외벽과 분리된 이중 건물, 2차 출입증 인증, 2차 생체인식 인증, 3차 무게 감지센서를 통한 몸무게 인증 등 강화된 보안, 3중 전력 등 첨단시설을 갖췄다.
인천 IT센터와 최근 개소한 상암 IT 센터 두 곳을 운영하고 있는 LG CNS는 다양한 분야에서 축척된 IT 서비스 역량과 전문 인력을 장점으로 내세워 데이터센터 사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IT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점으로 고객 기반을 강화해가고 있다.

유틸리티 컴퓨팅 실현 ‘눈앞’
최근 데이터센터는 비즈니스의 성장과 더불어 늘어나는 컴퓨팅 자원을 수용하기 위해 중앙 집중화하면서 많은 양적 성장을 이뤄왔다. 하지만 낮은 컴퓨팅 자원의 활용과 운영상의 복잡성은 총 소유비용의 증가로 이어졌으며, 탄력성을 갖지 못하는 보안이나 재해복구 시스템, 업무별로 분리된 애플리케이션, 경직된 인프라스트럭처 등은 기업들에게 새로운 고민거리를 안겨주고 있다.
관리의 어려움과 제한된 호환성으로 이기종 제품을 관리하기 어려운 것도 문제다. 계속적으로 인상되는 전기료, 인건비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자동화, 표준화가 더딘 것도 기존 데이터센터를 유지하기 어려운 요소로 꼽히고 있다. 또 점점 낮아지는 하드웨어 비용도 데이터센터를 힘겹게 하고 있다. 성능이 뒤진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한 비용보다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는 비용이 더 싸지만 새로운 시스템은 집적도가 높아지면서 상면을 차지하는 면적이 줄어드는 반면 발열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기존 데이터센터로는 수용이 힘들다. 랙당 전기사용량도 기존 IDC에서는 1~2kw였던 반면 신규 IDC에서는 4.4kw로 바뀌었다.
따라서 블레이드 등 집적도 높은 서버 시스템들이 등장하면서 이를 수용하는 것도 문제다. 얇고 슬림한 블레이드 서버의 등장으로 랙당 꽂을 수 있는 서버 숫자는 늘어났고 기존 서버보다 발열량이 높은 블레이드 서버의 전력 사용량과 쿨링 등을 지원하도록 데이터센터의 용량이 증설되야 한다는 것. 데이터센터를 위해 장비업체들이 저전력과 에너지 효율이 높은 장비를 지속적으로 개발해낸다고는 하지만 아직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수준의 제품은 찾아보기 힘들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차세대 데이터센터는 어떤 모습을 갖춰야할까? 한 업계의 전문가는 “차세대 데이터센터는 전력, 공조, 네트워크에 있어 이중화 시설을 갖춰 시설에 의한 서비스 중단이 절대 있어서는 안되며, 현재 및 미래의 장비 추세에 맞춰 발열 및 전력 문제를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설계가 이뤄져야 한다”며 “또한, 내진, 내화 등 물리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재난, 재해 상황에도 대비돼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차세대 데이터센터에서 감안해야 할 점은 물리적 센터 1개의 우수성 뿐만 아니라 연계된 센터 간의 역할 정의 및 유기적인 작용으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이를 통해 유틸리티 기반시설의 물리적인 백업체계가 갖춰질 수 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랙당 소요전력 규모가 예전에는 2KW 이하에서 블레이드 서버 등 고집적 고효율 서버의 등장으로 랙당 소요전력이 기존보다 적어도 배 이상 증가하는 추세며 그에 따른 공조 발열량도 비례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따라서 이에 대한 대응을 중요시해 충분한 전기 및 기계 설비로 이중화해 차세대 데이터센터가 건립되고 있다.
비인가자의 접근을 효율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물리적 보안도 중요시돼 생체인식 등을 활용한 출입자 인가 시스템과 더불어 NAC(Network Access Control) 등 자동적으로 접속 단말의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솔루션도 도입되는 추세다. 데이터센터는 관리 인력은 물론 입주사 등 이동 인력이 많아 노트북, 장비 등의 단말들이 숱하게 들어오고 나가기 때문에 감염의 우려가 크다. 또 한번 감염되면 다른 고객의 장비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감염경로의 원천 차단 등 보안이 특히 중요하다.
이렇게 관련전문가들은 데이터센터를 선택하는데 있어 선택하는 데이터센터가 얼마나 확장성이 있으며, 앞으로 얼마만큼 서비스 수준을 조절해 최적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지, 그리고 기반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이중화로 맡겼을 때 문제가 없을지를 꼼꼼이 따져봐야한다고 조언한다. 또 생겨서는 안되지만 불가피한 장애에 얼마나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지도 중요한 기준이 되며 이런 서비스가 상황에 따라 편차없이 표준적이고 프로세스에 맞추 운영되고 있는지도 중요하다. 가상화, 자동화 등 미래 서비스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준비돼있는지도 살펴봐야한다.
가상화를 기반으로 한 유틸리티 컴퓨팅은 몇 년안에 실현된 것이며 그 가장 대표적인 적용사례가 데이터센터가 될 전망이다. 아직 가상화 기술이 가격이나 기술성숙도 측면 등에서 널리 확산되지 못하고 있으나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상면과 자원만 임대해 쓰는 것이 아니라 굳이 서버 등의 장비를 갖추지 않더라도 원할 때마다 자원을 끌어다 쓸 수 있는 가상화 솔루션은 데이터센터에서 구현되기 가장 적합다는 것이다.
삼성네트웍스 IDC 사업팀 송민종 과장은 “이벤트를 위해 추가로 서버를 확장해야할 경우 서비를 사고 배치하는데 비용과 시간이 걸리는 반면 데이터센터가 유틸리티 기반이 되면 필요한 만큼의 자원을 할당해달라고 요청하기만 하면 된다”며 “장애 측면에서도 자사가 직접 장비를 소유하고 있기 보다 장애에 대한 대응이 손쉬운 장점이 있다. 그러나 아직 유틸리티 시스템에 대한 표준화된 과금체계도 기준도 없어 업계의 표준화 작업이 유틸리티 컴퓨팅 서비스를 시행하는데 앞선 선행 과제이다”고 밝혔다.
또한 사업자 입장에서는 유틸리티 컴퓨팅이 시행되면 당분간 비용이 줄어들 수도 있는 문제라 이에 대한 충분한 사업자간 협의가 필요하고 고객들도 자원을 남과 공유해서 쓴다는데에 대한 거부감, 보안상의 우려 등을 없애는 마인드의 전환이 시급하다.
어느 산업분야나 기업보다 빨리 그리고 폭넓게 가상화, 자동화, IT 아웃소싱이 지원될 수 있는 유틸리티 컴퓨팅의 미래를 실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차세대 데이터센터는 IT 업계의 관심을 집중시키며 당분간 최대의 화두로 부상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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