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LS 장점 수용한캐리어 이더넷 솔루션으로 안착 ‘주목’
상태바
MPLS 장점 수용한캐리어 이더넷 솔루션으로 안착 ‘주목’
  • 데이터넷
  • 승인 2007.07.3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IP-TV용 전달망으로 활용성 ‘충분’ … 시장개화 위한 해결과제 아직 많아

캐리어 이더넷 솔루션으로 확장성이 우수하고 투명한 랜 서비스가 가능한 L2 VPN 기술인 VPLS가 다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VPLS는 MPLS의 장점을 그대로 수용한 것이 무엇보다 강점이다. IP VPN 기술과의 당장 경쟁은 버겁더라도 IP-TV 등 TPS용 전달망으로는 기존 IP 네트워크와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것이 관련 업계의 평가다. 물론 해외에서 VPLS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국내 인프라 상황과는 차이가 있는 만큼 액세스단의 인프라 변화와 VPN 시장의 활성화 등 시장개화를 위한 선결조건들도 아직은 많다.
그러나 서비스사업자들의 VPLS 기술검토가 구체화되고 있어 빠르면 연내 국내에도 파일럿 프로젝트가 가능할 전망으로 내년부터는 도입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시스코, 주니퍼, 알카텔-루슨트의 VPLS 시장 선점 3파전이 점차 치열해질 전망으로 VPLS가 서비스사업자들의 미래수익 창출의 원동력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강석오 기자·kang@datanet.co.kr|

캐리어 이더넷 솔루션인 VPLS(Virtual Private LAN Service)가 최근 새롭게 조명을 받기 시작했다. 전 세계적으로 VPLS를 이용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사업자(SP)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기술검토 단계에만 머물지 않고 신규 서비스 확대를 위해 VPLS의 도입이 본격화될 것이란 예측이 늘고 있는 것. VPLS는 MPLS (Multi-Protocol Label Switching)의 장점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이미 몇 년 전부터 주목을 받아 왔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VPLS의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그간 기술검토 단계에 머물러 있었다.

SP 미래수익 창출 원동력으로 ‘주목’
VPLS는 서비스사업자들의 미래수익 창출의 원동력이 될 프리미엄 이더넷 VPN, 트리플 플레이 서비스(TPS), 모바일 백홀(back-haul) 등의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을 가장 잘 지원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 평을 받고 있어 국내에서도 초기 시장 형성 조짐이 보이고 있다. 이미 유럽과 일부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시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IP-TV 서비스 구현에 있어서는 VPLS 전달망이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도입되고 있는 추세다. 가입자별로 차별화된 엔드 투 엔드 QoS를 비용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어 IP 네트워크를 이용한 IP-TV 서비스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물론 VPLS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표준화가 완료되며 주목을 받고 있는 신기술임에는 틀림없지만 도입이 늘고 있는 나라들의 인프라 상황과 국내 기업용이나 댁내용 액세스 네트워크 인프라 아키텍처에는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내 인프라에는 적합도나 효율성 측면이 떨어진다는 꼬리표가 여전히 붙어 있다. 더불어 멀티캐스트 부문에 대한 표준화도 필요하다는 지적으로 국내에도 도입은 되겠지만 빠른 시장 확산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SP들이 VPLS 도입 방향, 계획 등에 관한 네트워크 분석 컨설팅 요청이 늘고 있는 상황으로 IP-TV 등 신규 서비스에 적합하기 때문에 내년부터는 국내에도 VPLS 레퍼런스가 생겨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또 다른 관계자는 “VPLS를 장기적인 관점으로 본다면 기회가 있을 수 있지만 단기간에 시장이 열릴 가능성은 의문으로 L3 기반인 댁내용보다 기업용 엔터프라이즈 VPN 서비스로 자리할 가능성은 있다”고 평가했다.
비록 전망은 엇갈리지만 국내에서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VPLS는 SP들이 도입검토를 점차 구체화하고 있어 내년부터는 국내에서도 초기 시장 모습을 갖출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컨버전스 네트워크 구축 본격화를 비롯 신규 수익창출을 위한 차세대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시장에서 다양한 기회가 생겨날 것이란 예측 속에 빠르면 연내 파일럿 프로젝트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크게 L2 기반의 VPN(VPLS)과 L3 기반의 VPN(IP VPN)으로 구분되는 MPLS VPN은 하나의 물리적 회선에서 고객별로 트래픽 분리가 가능한 MPLS 기술과 공중망을 이용해 VPN을 구현하는 기술로, 신뢰성이 높고 보안수준을 보장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가입자 입장에서는 장비도입 비용이나 관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이처럼 MPLS VPN의 한 종류인 VPLS는 MPLS를 이용해 멀티포인트 L2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로 이더넷 스위치로 구성된 인프라를 기반으로 하는 기존 이더넷 서비스와는 달리 유연한 확장성을 제공하는 IP/MPLS 인프라를 사용, MPLS의 장점을 그대로 수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MPLS는 정책기반 트래픽 제어를 통해 SLA(Service Level Agreement), QoS(Quality of Service), CoS(Class of Service) 등과 같은 서비스 품질 보장이 가능할 뿐 아니라 우선순위에 따른 차별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VPLS는 1개 이상의 메트로 지역을 확장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들 사이트가 동일한 이더넷 랜에 연결된 것처럼 여러 사이트 간에 유연한 접속을 보장하는 멀티포인트 투 멀티포인트 이더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스패닝 트리 프로토콜(Spanning Tree Protocol) 대신 IP/MPLS 라우팅 프로토콜과 프로시저를 사용하고, 서비스사업자 인프라 내부의 가상랜 ID 대신 MPLS 라벨을 사용하기 때문에 서비스 확장성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MPLS 장점 수용과 뛰어난 유연성 ‘강점’
유연한 확장성과 투명한 랜 서비스를 제공하는 VPLS는 랜의 개념을 수 Km의 영역으로 확장한 메트로 이더넷과 개념이 비슷하지만 MPLS를 이용하기 때문에 액세스망(가입자망)은 이더넷이야 하지만 전송 네트워크는 반드시 이더넷이 아니라도 된다. 즉, 이더넷 랜 서비스를 이더넷이 아닌 전송기술을 통해 구현할 수 있어 뛰어난 유연성을 갖춘 것이 무엇보다 강점이다.
현재 VPLS는 RFC 4761과 RFC 4762라는 두 가지 표준이 있다. RFC 4761은 주니퍼, 화웨이 등이 채택하고 있는 BGP VPLS고, RFC 4762는 알카텔-루슨트, 시스코 등이 채택하고 있는 LDP VPLS로 두 드래프트 간에는 아직 호환은 안 되고 있다. 각 벤더별로 표준의 우위를 주장하고는 있지만 둘 다 비슷한 비중을 갖고 시장에서 채택되고 있다. 따라서 도입하려는 네트워크 인프라 아키텍처에 보다 적합한 방식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VPLS는 빠른 리라우팅, 스탠바이 LSP(Level Switching Path) 등 MPLS의 장점을 그대로 이용하기 때문에 경로장애 발생 시에도 50ms 이내로 신속한 전환이 가능하다”며 “MPLS에서 제공하는 QoS를 이용할 수 있어 가입자에게 뛰어난 SLA를 제공하고, VPN이기 때문에 보안성도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VPLS는 크게 엔터프라이즈 VPN과 IP-TV 등 TPS를 위한 전달망으로 활용되고 있는 추세다. 국내에서는 L3 기반의 VPN(IP VPN)이 대세로 전용회선 고객대비 VPN 가입자가 2~3%에 그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VPLS 시장의 전망이 밝지 못한 게 사실이다. 반면 20~30%의 비율을 보이는 해외에서는 전용회선처럼 안정성을 보장하기 때문에 고가라도 엔터프라이즈 프리미엄 VPN 서비스를 위해 VPLS를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VPLS는 가입자에 이더넷 가상랜이나 라우터의 포트번호를 인식자로 LSP가 네트워크상에서 동적으로 설정됨에 따라 보안성이 우수하고, 이더넷상에서 10Gbps까지의 고대역폭을 비용 효율적으로 구현할 수 있다. IP VPN이 주류를 이루겠지만 차별화된 서비스로 경쟁력을 키우려는 일부 VPN 서비스사업자와 신규 사업자들이 VPLS 채택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비스사업자 입장에서는 가입자의 라우팅 정책에 관여하지 않을 수 있어 운영상의 부담을 줄이는 한편 기존 네트워크에 확장성 부여로 신규수익 창출이 가능하고, 가입자 입장에서도 복잡한 사설망을 통합해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VPLS는 음성, 비디오, 데이터 등과 같은 비즈니스 네트워킹 애플리케이션 지원을 위해 기존 IP VPN을 넘어 차세대 VPN 시장 형성으로 정체된 VPN 시장의 돌파구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VPN 시장의 활성화가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가입자 증가가 정체상태에 머물러 있어 기존 VPN 서비스로도 가입자를 충분히 수용할 수 있기 때문에 VPLS를 염두에 두고 있어도 실제적인 투자로 이어지지는 못하고 있는 것. 따라서 가입자 증가에 따른 수익이 늘어야 신규 서비스에 대한 인프라 투자가 가능, 시장개화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IP VPN 시장이 활성화돼 있다면 VPLS도 충분한 시장성이 있지만 아직은 전용회선과 비교해 국내 엔터프라이즈 VPN 서비스 가입자가 소수인 만큼 프리미엄 VPN 서비스를 위해 VPLS의 채택은 기대할 수는 있지만 급속한 시장 확산이나 주류가 아닌 틈새 개념의 시장 형성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가입자별로 QoS가 필요한 TPS 시장에서의 기회는 충분할 것이란 평이다. IP-TV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통신방식인 IP 멀티캐스트에 대해 L2 포워딩을 제공, VPLS를 이용하면 기존 IP 네트워크 기반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망을 구성할 수 있다는 주장으로 국내에서도 시장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QoS 필요한 TPS 시장에서 수요 확산 기대
현재 KT를 제외한 여타 사업자들의 관심이 늘고 있는 가운데 구체적인 컨설팅을 받는 곳이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KT 역시 VPLS에 관심은 있지만 프리미엄 서비스를 위해 에지 라우터를 이미 구매한 관계로 기술검토 정도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내년부터 IP-TV 서비스가 국내에서도 활성화될 것이란 전망에 따라 VPLS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IP-TV 서비스를 위한 전달망은 기존 IP 네트워크를 통한 멀티캐스트 핌(PIM)으로 해도 문제는 없지만 향후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의 대다수가 IP-TV 서비스로 간다고 가정한다면 멀티포인트 투 멀티포인트를 지원하는 VPLS가 적합하고 훨씬 안정적이라는 것.
서비스사업자들 역시 전달망에서는 멀티캐스트 핌보다는 로직한 채널(VPLS)이 장점이라는 데 대체로 동의하고 있다. 기존 IP 네트워크에서는 빠른 리라우팅이 안 되고, 멀티캐스트 핌을 사용하면 전달망 트래픽 폭주시 대역폭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지연 예측 등이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각각의 장단점이 있는 만큼 전달망으로 기존 IP 네트워크냐, VPLS냐를 두고 여전히 혼선은 존재하고 있다.
더불어 액세스단에 많이 깔려 있는 이더넷의 L2/3 스위치의 VPLS 지원 여부도 문제다. 대부분의 외산 L3 스위치는 VPLS를 거의 지원하지만 국산 L2 스위치는 VPLS 기능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VPLS 지원 여부에 따라 단계적으로 갈 수밖에 없을 전망으로 액세스 인프라의 전환도 필요하다. 현재 LG데이콤이 LG파워콤과 공동으로 계획하고 있는 IP-TV 서비스를 위해 VPLS 도입을 검토중으로 연내 장비 BMT 정도는 가능할 것으로 관련 업계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VPLS를 이용해 IP-TV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해외와 국내의 네트워크 인프라 아키텍처 차이로 국내에서는 VPLS의 도입이 늦어지고 있지만 국내에서도 IP-TV 서비스를 위한 전달망으로 VPLS의 장점이 부각되고 있어 신기술로 안착할 가능성이 높아 빠르면 연내 VPLS 레퍼런스도 만들어 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국내 VPLS 시장 선점을 위한 벤더들의 움직임도 조금씩 빨라지고 있지만 서비스사업자들의 신규 투자가 늦어지고 있는 만큼 서두르지는 않는 모습이다. 서비스사업자들을 대상으로 기존 망의 마이그레이션 등에 관련된 지속적인 컨설팅을 통해 VPLS의 장점을 알리고, 도입을 유도해 나간다는 것.

시스코·주니퍼·알카텔-루슨트, 시장 선점 ‘3파전’
현재 VPLS 시장에는 시스코, 주니퍼, 알카텔-루슨트, ECI, 텔랩스, 레드백, 화웨이 등 대부분의 라우터 벤더들이 발을 담그고 있다. 시스코, 주니퍼 등 라우터 시장의 강자들이 다소 소극적이라면 IP 시장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알카텔-루슨트가 적극적으로 국내 시장에서는 이들 벤더간 3파전 양상이 되고 있다. 나머지 벤더들 역시 시장 가능성에는 주목하고 있지만 아직은 큰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시스코코리아는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국내에서도 VPLS 시장이 열릴 것으로 예측, 서비스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컨설팅과 제안 작업을 진행중으로 기업용 서비스로 먼저 VPLS가 도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 레퍼런스가 없지만 PCCW, 스위트컴, 퀘스트 등 해외 레퍼런스는 다수 확보하고 있는 가운데 VPLS가 다양한 기업용 서비스중 하나의 솔루션이 될 것으로 보고 시장 개발에 나서고 있다.
주니퍼코리아 역시 VPLS 시장 개화에 대비하고 있다. BGP 자동발견 및 시그널링 기술을 이용해 VPLS을 구현한 주니퍼는 RFC 4761 표준을 주창, BGP VPLS가 알카텔-루슨트, 시스코의 LDP VPLS보다 더 이점이 있다는 입장이다. 서비스사업자가 원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RFC 4762 표준도 구현, BGP와 LDP 모두를 지원하고 있는 것을 강점으로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IP 시장 확대에 힘을 쏟고 있는 한국알카텔-루슨트는 후발주자인 만큼 시스코, 주니퍼에 비해 VPLS 시장 개척에 보다 적극적으로 해외에서는 레퍼런스가 빠르게 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시장 개척을 위해 멀티서비스 에지 라우터 포트폴리오의 지속적인 확대는 물론 사업자 대상의 컨설팅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신규 서비스 모델 제안을 진행하는 한편 MSO 시장에서의 가능성도 타진하고 있는 등 전방위로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외 여타 벤더들도 기본적으로 VPLS를 지원하지만 더딘 VPLS 시장 개화에 따라 다양한 피처 개발이 늦어진 상태로 여러 피처들을 올리고 있는 상황으로 시장 추이를 관망하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VPLS로 갈 수밖에 없다는 입장으로 신규시장인 만큼 선발 벤더들과 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시장 개척 준비를 점차 서두르고 있어 내년부터는 경쟁구도가 점차 치열해질 전망이다.

중소 ISP·그룹사 중심으로 초기 시장 형성 ‘전망’
VPLS 시장개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 가고 있는 가운데 관련 벤더들의 경쟁 수위도 점차 높아질 전망이다. 하지만 아직은 넘어야 할 산도 많다. 특히 서비스사업자들은 VPLS를 이용해 전달망을 랜처럼 만들기 위해 망 운영상의 복잡성과 비용효율성 등을 고민할 수밖에 없는 처지로, 아직도 투자대비 효용성은 의문이라는 입장이다.
벤더들 역시 VPLS를 마케팅 수단으로 사용, VPLS의 국내 도입 유무를 떠나 기술 리더십 강조에 보다 무게중심을 두고 활용하는 것은 문제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말만 무성하지 실제 알맹이는 없다는 것. 따라서 국내 인프라 상황에 맞는 보다 현실적인 네트워크 분석과 기존 VPN의 마이그레이션 방향 등 VPLS의 실질적인 도입 방법과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서비스사업자가 여러 환경적인 이유로 인해 VPN의 확장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점은 VPLS 시장 개화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관련 업계에서는 댁내용으로는 IP-TV, 기업용으로 텔레프레즌스 등과 같은 킬러 애플리케이션이 VPN 시장의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더불어 전용회선 시장이 VPN을 활용한 매니지드 서비스로 점차 전환될 전망으로 VPLS도 다양한 시장 기회가 생겨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L2 VPN과 L3 VPN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서비스사업자에게는 부가가치 창출이 우선으로 VPLS가 사업자들의 VPN PE(Provider Edge), IP-TV 서비스용 전달망 등에 적합한 만큼 다양한 솔루션 제시를 통한 시장 안착이 필요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VPN 서비스 확대가 어려운 것은 전용회선 사업과의 상충을 비롯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저렴한 ADSL VPN을 구축하는 한편 서울, 경기에 대다수 기업이 집중돼 있어 E1, T1급 메트로 이더넷을 선호하는 것도 한 몫 거들고 있다”며 “그러나 VPN의 필요성을 사업자들이 인식하기 시작했고, 매니지드 서비스 대두 등 시장 환경도 변화하고 있어 VPLS는 대형 사업자보다는 중소 ISP나 그룹사 등에서 수요가 먼저 발생하며 초기 시장이 만들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