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 해킹 기법도 ‘지능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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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게임 해킹 기법도 ‘지능화’
  • 오현식
  • 승인 2007.07.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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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연구소(대표 오석주 www.ahnlab.com)가 온라인 게임 보안 동향 및 이슈를 분석해 발표했다. 안철수연구소가 온라인 게임 보안에 대한 동향 분석을 시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분석에서는 올해 들어 개별 특정 온라인 게임을 대상으로 한 전용 해킹툴이 급증하는 등 온라인 게임 위협 역시 갈수록 지능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게임 보안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 안철수연구소에 따르면, 2005년 440건, 2006년 459건이 발견됐던 온라인 게임 해킹툴은 올 상반기 총 99건이 발견돼 전체 해킹툴은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따. 하지만, 특정 게임을 타깃으로 한 전용 해킹툴이 급증해 2006년에는 전체 해킹툴 중 5% 정도(459건 중 34건)에 불과했으나 올해 상반기 동안에는 절반 이상(99건 중 50건)을 차지할 정도로 늘어나는 특징을 보였다. 이러한 변화는 일반적인 위협과 동일하게 온라인 게임 위협 역시 금전적 이득을 노려 은밀한, 지능적 공격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안철수연구소는 이번 분석 결과를 토대로 2007년 상반기 온라인 게임 보안의 7대 특징을 꼽아 발표했다. 온라인 게임 보안의 7대 이슈는 ▲전용 해킹툴 급증과 범용 해킹툴 감소 ▲특정 온라인 게임을 대상으로 한 오토플레이 급증 ▲온라인 게임 해킹툴의 국제적 공유 및 확산 ▲중국발 논클라이언트봇(Non-Client Bot) 피해 확산 ▲자기보호 기능 강화 해킹툴 등장 ▲온라인 게임 계정탈취용 트로이목마 증가 ▲해킹기술의 진화 및 지능화 등이다.

안철수연구소 강은성 상무는 “온라인 게임에 대해 해킹 기법의 진화에 대응해 게임회사들도 지속적인 보안위협 모니터링 강화, 온라인게임 전용 최신 보안 프로그램의 탑재 등과 같은 상시 대책을 통해 보다 안전한 게임 환경 구현이 필요하며, 일반 게이머들도 수상한 프로그램은 실행하지 않는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오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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