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러스터링하면 뭐가 생각날까? 복잡하고 노드가 많은 사고 발생 대비 소프트웨어/하드웨어 구현을 통한 인터럽트 없는 컴퓨터 서비스, 아니면 싼 가격의 컴퓨터들을 네트워크로 연결하여 서버에 대한 투자를 줄이고 예산 부담이 전혀 없는, 확장 가능하고 분산된 컴퓨터 엔진, 그것도 아니라면 로드가 균형을 이루는 응용 프로그램들이 있는 큰 웹 사이트.
믿을 수 있고 확장 가능한 솔루션을 찾고 있는 회사라면 클러스터링의 복잡성은 충분히 도전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
비즈니스 업계에서는 현재 컴팩 컴퓨터(Compaq Computer)에 합병된 디지털 이큅먼트(Digital Equipment)가 클러스터링에서 초기 선구자였다. 디지털 이큅먼트의 주 운영 체제인 VMS는 클러스터링 지원 기능을 내장하여 제공했다.
현재까지도 수천 개의 회사들이 여전히 디지털 VAXcluster를 실행한다. 첫 번째 VAXcluster는 1983년에 시장에 출시되었다. 이 소프트웨어는 한 시스템에서 클러스터를 볼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여 사용자와 관리자가 서로 구분 없이 어느 노드든지 사용할 수 있다. 역설적이게도 많은 사람들은 오늘날의 제품에서보다 이 환경에서 훨씬 자연스럽게 통합이 이루어졌었다고 평가한다. 그러나 디지털이 운영 체제 이름 앞에 ‘개방(Open)’이라는 말을 붙인 후에도 여전한 VMS의 독점적인 성격으로 인해 초저가 하드웨어가 발전하면서 결국 이 제품은 구식이 되었다.
클러스터링이라는 용어가 여러분에게 무엇을 의미하든 간에, 업계에서 이 기술을 현실화하기 위해 노력해온 것은 진정한 사업적 이유가 있었기 때문이다. 회사의 IT 인프라 수준에 따라 클러스터링된 컴퓨터를 일부 조합하여 사용할 경우 각 기업은 많은 비용을 절약할 수 있으며, 따라서 연말에 보너스를 받게 될 수도 있다.
클러스터링의 주요 목표는 단순하고 명백하다. 먼저, 중복 구성 요소가 있는 시스템이 중복이 없는 시스템보다 더 안정적일 수 있다. 내결함성 측면에서 볼 때 클러스터링은 남는 컴퓨터들을 사용하여 서비스와 구성 요소를 백업한다. 작업 구성 요소(또는 전체 컴퓨터)에 문제가 발생하면 백업 시스템이 작업을 대신한다. 여러 컴퓨터 그룹을 사용하면 한 컴퓨터를 사용할 때보다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확장성 면에서도 클러스터링은 작업 단위를 더 작은 조각으로 나눠서 이 조각 작업들을 클러스터에 있는 컴퓨터에 나눠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