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UMBER 7. 오라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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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MBER 7. 오라클
  • Network Computing
  • 승인 2001.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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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가장 영향력 있었던 기업 Top 10
세계에서 가장 큰 데이터베이스 회사이자 두 번째로 큰 소프트웨어 제조업체인 오라클은 월드와이드웹을 돌리는 데이터베이스를 생산하는 곳이다. 이렇게 말하면 정말 간단하게 들린다.

데이터베이스 업계 편안하게 독점
오라클은 80년대 후반 이후로 데이터베이스 업계를 편안하게 독점해옴으로써 포천지 500대 기업의 안정권내에 들게 되었다. 하지만, 오라클이 향유했던 성공의 수준은 이것만이 아니었다. 오라클은 전자상거래,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및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등과 같이 밀접하게 연관된 부문에서 적극적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옴으로써 SAP 및 반(Bann) 등과의 경쟁에서 성공을 거두었다. 오라클은 또한 네트워크 컴퓨터와 같이 데이터베이스와 그리 큰 관련이 없는 부문에도 투자를 계속했다.

래리 엘리슨, 밥 마이너 및 에드 오츠에 의해 70년대 후반 설립된 오라클은 90년대를 시작할 때 즈음에는 세력가가 되어 있었다. 캘리포니아주 레드우드 쇼어즈에 위치한 이 회사의 번쩍이는 원통형 본사건물(데이터베이스를 나타낼 때 흔히 사용되는 아이콘 모양)은 샌프란시스코 국제 공항을 찾는 모든 비행기를 맞이하며 오라클이 데이터베이스 세계의 제왕임을 사람들의 마음에 다시 한번 상기시켜주고 있다.

오라클의 독단적인 회장 겸 CEO인 엘리슨은 웹을 궁극적인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으로 인식하고, 초기부터 회사의 키를 이쪽으로 돌렸다. 하지만, 바다에 떠 있는 항공모함처럼, 오라클은 그리 신속하게 경로를 바꾸지 못했다.
오라클7은 1992년 발표되었으며, 당시 인터넷을 향해 엘리슨이 방향을 잡은 것은 매우 과감한 시도였는데, 왜냐하면 클라이언트/서버 기술이 아직까지 대부분의 기업에서 보호받고 있었기 때문이다.

오라클8은 확장성 및 가용성 개선뿐만 아니라 일종의 인터넷 전용 인핸스먼트들까지 갖추고 1997년 도착했지만, 모자라는 것이 더 많았다. 마지막으로 오라클 8i이 자바 기반 오라클 iAS(Internet Application Server) 및 기타 인터넷 관련 첨가물들을 갖추고 1999년 발표되었다. 이제서야 배는 비로소 경로를 바꾸었으며, 오라클은 이제 웹 관련 데이터베이스 개발에 있어 최고의 업체가 되었다. 이 회사는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에 정확히 존재했으며, 시장은 오라클의 제품을 열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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