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KCC정보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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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KCC정보통신
  • 승인 2001.0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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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21개 SI 업체의 사업 현황과 2001년 전략
올해 3월 HSBC(홍콩상하이은행)로부터 300억원 외자를 유치한 KCC정보통신(대표 이상현www.kcc.co.kr)은 금융, 공공, 국방 부문에 특화된 SI 업체다. 최근에는 통신 및 디지털방송 SI 부문에 적극 투자하고 있어 이 부문에서의 성장도 기대된다. 특히 다른 SI 업체와 달리 그룹 계열사가 아니기 때문에 경쟁력과 기술력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KCC정보통신은 과거 금융 부문에 매출이 편중되어 발생했으나, 지난해는 국방을 비롯해 공공 프로젝트 수주에 활기를 띠어 국방/공공 부문의 매출이 금융 부분과 비슷한 분포로 급성장했다. 국방과 공공 부문 주요 프로젝트로는 육해공군 국방시스템 구축, 경찰청 사이버테러 대응센터 구축 등을, 금융 주로 프로젝트로는 한빛은행 독자카드시스템 구축을 들 수 있다.

KCC정보통신은 e-비즈니스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적극적인 사내벤처와 분사, 합작 투자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온라인외환은행 ‘FXBANK’를 설립하고 국내에서 온라인 외환시장이라는 새로운 사업 영역을 개척했다. 또 사내벤처 1호로 분사해 웹에이전시 사업을 펼치고 있는 인터미디어 테크놀로지를 중심으로 최근 아이오즈, 이비즈그룹 등에 출자해 e-비즈니스 사업에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한국생산성본부, 삼일회계법인과 합작해 온라인석유거래소인 한국전자석유거래소를 설립함과 동시에, ERP-ASP 전문기업인 시스웨어를 영림원, 디지탈웨이브와 합작 투자해 설립했다. 그동안 KCC정보통신의 자회사로 시스템 유지보수 및 시스템 유통을 담당해 온 KCC서비스는 시스원으로 분사시켜 독립법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

KCC정보통신은 분사한 기업들을 통해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해 1월 분사한 국제금융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에이비스시스템즈(ABIS)는 하나은행 싱가폴과 상하이 지점, 한국산업은행 서울 본점 및 상하이지점에 국제금융 소프트웨어 에이비스(ABIS) 제품을 공급했다. 디지트라시스템은 영국, 독일 등 유럽 지사를 기반으로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디지털TV, 셋탑박스, MP3, 웹카메라 등의 수출방안을 적극 모색중이다.

KCC정보통신은 앞으로 발전 방향을 e-비즈니스 및 SI 전문기업으로 설정하고 ASP, CRM, IDC, 디지털방송 등 현재 추진중인 신규 사업들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합작투자법인 설립 및 분사를 통해 신사업에 속속 진출, 지속적인 사업 확장을 꾀할 방침이다. KCC정보통신의 지난해 매출은 약 950억원, 순수익은 약 100억원이었으며, 올해는 1,200억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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