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에버시스템즈 EAI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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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에버시스템즈 EAI 구축
  • 데이터넷
  • 승인 2007.07.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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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A와 비즈니스 프로세스 개선, “두 마리 토끼를 한번에 …”
웹메소드 인티그레이션 서버로 그룹 시스템 전면 통합 … 글로벌 프로세스 획기적 개편

현대기아자동차 그룹의 IT서비스 업체인 오토에버시스템즈(대표 김익교 www.autoeversystems.com)는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선진화 및 표준화, 통합된 정보시스템을 통해 기업의 생산성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해 기업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근본적인 체질을 바꾸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IT서비스 전문기업이다.
그간의 폭넓은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근 현대·기아자동차 그룹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국가별로 분산된 그룹 시스템 통합을 진행하고 있는 오토에버시스템즈는 웹서비스를 통한 EAI(Enterprise Application Integration, 전사 애플리케이션 통합)를 성공적으로 확대하고, 점진적으로는 SOA로 나아갈 수 있도록 관련 시장 리더로 발돋움 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I글·김나연 기자·grace@datanet.co.krI
I사진·김구룡 기자·photoi@naver.comI

네트워크통합·정보보안·통합유지보수 서비스 및 컨설팅, SI까지 IT서비스의 A to Z를 제공하고 있는 오토에버시스템즈는 웹메소드의 인티그레이션 서버를 EAI 표준으로 도입해 현대기아자동차 그룹(이하 현대차그룹) 개열사와 해외법인의 애플리케이션들을 성공적으로 통합했다.
오토에버시스템즈 시스템기술팀 김재윤 과장은 “현대차그룹 전사 표준 통합 인프라를 구축해 다양한 해외법인과 판매법인 뿐만 아니라 국내외 거래파트너까지 유기적인 글로벌 통합시스템을 구현했다”며 “판매정보, 재고정보, 생산계획, 생산실적 정보 집계 등을 공유하는 기존 바츠(VAATZ) 서비스 확장에 따른 국내외의 유연한 통합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의 전사적 시스템 통합은 모든 업무 프로세스를 일원화해 정보를 공유하고, 그룹 및 협력사간 협업체계를 구축해 원가 절감 및 수익성 확보를 위해 진행됐다.
이의 일환으로 오토에버시스템즈는 현대차그룹의 EAI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분산 컴퓨터 시스템 사이에 인터페이스 제공한 웹메소드의 EAI 솔루션은 시스템간 신뢰성과 거의 실시간에 가까운 통합 능력을 제공했다.
2001년 당시 현대차그룹은 C 기반의 EAI를 도입했지만, 현재 사용하고 있는 버전은 웹서비스가 별도의 어댑터 없이 동작하는 ESB 기반의 패브릭 6.1 버전으로 구성돼 있다.

웹서비스 형태의 표준화 구현에 중점
김 과장은 “사실 기업 내부에서 쓰는 데이터들은 표준이 없다. 그렇지만 나름대로 표준화시킨다는 것은 향후 데이터를 재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놓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시스템 통합 작업에 있어서도 ‘표준화’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의 EAI 프로젝트는 그룹간 여러 시스템을 같이 사용하기 때문에 각 개별 시스템에서 한 시스템으로 연결하면 연결되는 시스템 리소스가 커져야 한다. 오토에버시스템즈는 웹메소드 인티그레이션 서버를 사용해 자원의 리소스 풀을 만들어 자원의 사용성을 극대화 할 수 있었다는 것이 김재윤 과장의 설명. 이는 웹메소드 인티그레이션 서브가 시스템간의 허브 역할을 함으로서, 모든 단위 시스템이 개별적으로 연결되면 일정량의 자원을 할당해줘야 하는데 EAI가 중앙에서 허브 역할을 하므로 연계되는 시스템들의 부담이 줄어들어서 효과적인 처리가 가능한 것이다.
아울러 오토에버시스템즈는 B2B간 산업 표준을 각각 고려해, 웹서비스 형태로 시스템을 통합하는데 중점을 뒀다. 웹서비스는 개방형 상호 운용성 표준을 따르는 일종의 소프트웨어 컴포넌트로, 이런 표준 덕분에 하드웨어 플랫폼, 운영체계, 네트워크 인프라, 프로그래밍 언어 등에 관계없이 컴퓨터가 세계적으로 상호 운영될 수 있다.
현대기아차 그룹의 EAI표준으로 채택된 웹메소드는 그룹 계열사뿐만 아니라 해외 법인, 또 계열사의 해외법인까지 웹메소드 제품을 채택했다. 현재 현대차그룹의 유럽, 인도, 중국, 슬로바키아, 미국법인에 각각 EAI 허브가 구축돼 있다. 또한 한국 본사에도 EAI 허브가 구축돼 있어 글로벌 네트워크의 기반을 확보한 것.
김 과장은 “서로 표준이 같기 때문에 웹서비스를 사용하게 되면 통신하는 네트워크상의 모든 컴퓨터의 요청에 응할 수 있다”며 “웹서비스는 독자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전통적인 분산 컴퓨팅 메시징 형식과는 대조적으로, 보편적으로 인정된 인터페이스를 사용한다. 따라서 기업 내외 간 상호 운영을 비교적 쉽고 저렴하게 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오토에버시스템즈에 의해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통합 효과는 이뿐만이 아니다. 전 세계 법인에서 공통으로 쓰는 마스터 데이터(예: 협력업체 정보, 부품 협력사, 자재 정보 등)를 분배함에 있어, 하나의 마스터 데이터에서 여러 군대로 뻗어나갈 때 오토에버시스템즈가 만든 표준 데이터 규격에 맞춰 전 세계 법인으로 뻗어 나간다. 즉, 하나의 소스에서 여러 군대의 타깃으로 데이터가 흘러갈 수 있고 개별적으로 업무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 밖에도 ‘데이터의 정합성 보장’을 장점으로 꼽은 김재윤 과장은 “얼마 전 대만에 지진이 일어났을 때 해저 광케이블이 끊어져서 많은 데이터가 전달되지 못한 적이 있었다. 일반적으로는 인적자원이 개입돼 수작업으로 데이터를 다시 전송해야 하지만, 웹메소드 제품의 ‘브로커’는 데이터가 전송될 때까지 가지고 있다가 망이 복구 되면 자동으로 전송한다. 뿐만 아니라, 데이터가 A에서 B로 전송돼야 하는데 B에서 못 받았다 하더라도 왜 못 받았는지에 대한 통합 모니터링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SOA의 선도적 기틀 마련
2001년 EAI솔루션 도입당시에는 선진 성공 사례도 거의 없다보니, 개념과 기술에 대한 충분한 이해 없이 운영에만 급급했던 것이 사실이라고 김 과장은 회상했다. 데이터 재사용성 및 표준화 등을 충분히 고려해야 했지만 이에 대한 이해도가 낮았던 것이 사실이다.
또 초창기에는 기업마다 표준 기술을 잘 활용하지 못해 이들 간 표준을 유도해 내는 것이 관건이었다. 웹서비스를 쓰는 곳이 거의 없었기도 하거니와 웹서비스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이 거의 없었던 것도 문제였다. 따라서 웹메소드 자체에 내재된 웹서비스 기반의 서비스를 활용하지 못했지만, 최근에는 웹서비스 기능이 점차 보편화돼가고 있어 이 같은 애로사항은 어느 정도 해결한 상태라고 김재윤 과장은 덧붙였다.
그도 그럴 것이, 오늘날에는 기술을 받아들이는 시각 자체가 이제는 웹서비스를 해야 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 이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SOA와 맞물려 이를 위해서는 웹서비스 기술이 필수불가결 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법인간 시스템 통합을 진행함으로서 현대차그룹은 업무 변화에 유연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IT환경을 구축하게 됐다. 무엇보다도 오토에버시스템즈는 EAI 도입에 있어 여타 업체에 비해 먼저 고민하고 구축한 경험을 갖게 되었고, 풍부한 EAI 경험을 기반으로 차세대 시스템(SOA)으로 가는 전환점에서 더욱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최근 SOA 파일럿 프로젝트를 완료한바 있는 오토에버시스템즈는 SOA플랫폼의 핵심인 ESB를 웹메소드로 가져간다는 기본 전제로, 다른 SOA제품군 및 컴포넌트들과의 호환성을 검증할 계획임을 밝혔다. SOA기반하의 ESB 역할을 담당할 솔루션으로 웹메소드를 선택해 오는 4분기경에는 단계적인 SOA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EAI는 전사 수준의 통신량 처리 능력이 우수하므로 SOA 내에서도 일정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 그러나 EAI시스템 시대는 자연스럽게 SOA의 새 시대로 전환될 것이다. 이런 추세에 맞춰 오토에버시스템즈는 준비된 리더로서, 앞으로도 다른 회사의 모범이 될 수 있는 행보를 기대해 본다.

인터뷰
준비된 SOA 역량 이어나갈 것
김재윤 | 오토에버시스템즈 시스템기술팀 과장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통합 시스템 구축시 어려웠던 점은.
대량 데이터에 대한 관리까지 EAI가 커버해야할지는 모르겠지만, 자바기반이다 보니 대량 데이터 처리 부분에서 힘이 들었다. 자바 기반 솔루션은 JVM OS이기 때문에 C기반 EAI 툴에 비해 퍼포먼스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기업환경이 자바기반이다 보니 통합시점엔 장점이 많다.
그래서 퍼포먼스를 극복하기 위해서 애플리케이션 설계를 해야 하고, 모든 애플리케이션 인터페이스가 EAI 하나에 연결돼 있다 보니 EAI가 붕괴되면 전체 시스템 장애를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아주 조심스러웠다.

글로벌 통합시스템을 구축하고 얻은 효과는.
현대차그룹 본사 차원에서 글로벌 통합관리 역량을 확보하게 됐고, 인터페이스 표준화로 통합관리의 효율성도 제고시킬 수 있었다. 재고, 주문, 실적정보 등의 전사적 통합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프로세스 부분에서 더욱 경쟁력을 갖게 됐다.
또 향후 트랜잭션과 거래 파트너가 증가하더라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향후 시스템 발전 계획은.
최근 SOA 파일럿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SOA플랫폼의 핵심인 ESB를 웹메소드로 가져간다는 기본 전제로, 다른 SOA제품군 및 컴포넌트들과의 호환성 검증작업을 진행할 것이다. SOA기반하의 ESB 역할을 담당할 솔루션으로 웹메소드를 선택해 오는 4분기경에는 단계적인 SOA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이 외에도 현대차그룹 전사적으로 SAP ERP를 도입·설계중에 있다. 화성, 소하리, 울산 공장 등에 각 모듈별로 단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ERP를 도입하면 또 남은 시스템간 통합요구가 발생하게 된다. 이때 웹메소드의 도입 가능성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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