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관리로 UTM 리더 위상 확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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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관리로 UTM 리더 위상 확립할 것”
  • 승인 2007.07.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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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치가드(www.watchguard.com)는 지난해 말부터 올 상반기까지 최대 주주 변경, CEO를 비롯한 본사 임원 교체 등 대폭적 변화를 맞이했다. 전사적 변화로 새로운 출발을 선언한 워치가드의 테리 하스(Terry Haas) 신임 부사장을 만나 새로운 워치가드의 비전을 들어봤다.
| 오현식 기자·hyun@datanet.co.kr|

부사장에 선임된 지 한 달 남짓한 짧은 기간이지만, 테리 하스 부사장은 기존 워치가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할 정도로 신속하게 업무를 파악해 가고 있다. 하스 부사장에 따르면, 워치가드는 UTM(Unified Threat Management) 등장 초기부터 활발한 활동으로 UTM 개념 정립과 전세계적 확산에 기여했지만, UTM 전파에 공헌한 만큼의 지명도를 얻지는 못했다. 이러한 브랜드 인지도 부족은 제품의 성능 문제라기보다 브랜드 관리 측면에서의 오류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하스 부사장은 분석하고 있다.
하스 부사장은 “워치가드의 파이어박스는 한국에서만 3천개 이상의 사이트에서 사용될 정도로 널리 보급돼 있지만, 파이어박스를 사용하는 고객조차 전산실에 자리 잡은 빨간 박스 제품이 워치가드의 제품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면서 “새로운 워치가드는 지금껏 지속해온 선도적 제품 성능을 계속 발전시키는 한편, 그동안 소홀했던 브랜드 관리에도 힘써 명실상부한 UTM 리더의 위상을 확립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하스 부사장의 말처럼, UTM 시장에서 가지는 워치가드의 저력은 만만치 않다. 각종 시장 조사기관의 조사에서 워치가드는 UTM 선두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것. 인포네틱스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5천달러 미만의 UTM 시장에서 워치가드는 지난해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한편, 2004년 점유율 15%에 그쳤던 1천달러에서 3천달러 미만의 UTM 시장에서는 지난해 점유율을 21%까지 끌어올린 바 있다. 또 CRM리스트의 조사에서는 VPN 시장 리더로 선정되기도 했다.
결국 제품의 막강한 인지도를 워치가드의 브랜드와 연결시키는 과제를 해결한다면, 워치가드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할 수 있다.

핵심제품개발로 UTM 리더십 ‘굳건’
워치가드는 특히 아시아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 이 지역에 대한 적극적 공략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중국과 싱가폴에 각각 기술지원센터를 설립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아시아 시장 공략 전략의 일환으로 시장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 하스 부사장은 한국시장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투자를 약속했다.
“다른 아시아 지역과 마찬가지로 한국 시장도 지금까지보다 향후 성장 가능성이 더욱 높은 시장으로 예상된다. 워치가드는 아시아 지역에서의 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해 한국에 서비스센터를 설립하는 등 공격적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며, 이를 바탕으로 성장하는 한국 시장에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의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새로워진 워치가드의 핵심으로 하스 부사장은 ‘고객중심주의’를 꼽았다. 워치가드가 최근 구성한 ‘타이거팀’은 고객을 우선하고 있는 워치가드의 모습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타이거팀은 차세대 UTM 개발을 진행하는 태스크포스팀으로 9월경 혁신적인 UTM 솔루션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하스 부사장은 “타이거팀이 진행하는 제품 개발의 핵심 컨셉은 더 높은 고객가치의 실현”이라며, “타이거팀에서 볼 수 있듯 새로운 워치가드는 고객에게 보다 높은 가치 전달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스 부사장은 “UTM 기술 혁신을 이끌어가는 워치가드를 많은 관심을 갖고 지켜봐 달라”는 요청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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