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비스타의 명(明)과 암(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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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비스타의 명(明)과 암(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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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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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타,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막대한 업그레이드 ‘시간·비용’ 각오해야 … 다양한 지원 옵션들 활용

우리에게는 어쩔 수 없이 마주해야 하는 것들이 있다. 바로 죽음, 세금, 그리고 비스타 같은 것들이다. 본지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최근 출시한 데스크톱 OS인 비스타의 좋은 점, 나쁜 점, 그리고 불쾌한 점 등에 대해 500명의 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합리적인 업그레이드 경로를 만들어 보았다.

이미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데스크톱 OS에 시비를 거는 말들이 너무도 많았기 때문에 우리는 이 자리에서 심한 말은 최대한 자제할 생각이다. 하지만 결국 우리의 모든 윈도 기계에서 비스타가 돌아가게 되리라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여기에는 물론 본지 독자 설문조사에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38%의 사람들도 포함이 된다.
그게 무슨 말이냐고? 맞춤 솔루션에 대한 트렌드가 웹 기반 애플리케이션으로 가고 있는 이 마당에 왜 자원을 많이 잡아먹을 게 분명한 데스크톱 OS를 배치하냐고? 간단히, 이야기하자면, 하드웨어-소프트웨어가 함께 작당한 거대한 음모 세력이 일사천리로 일을 진행시키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싫든 좋은 사용하게 될 것
누구나 알지만 입밖에 꺼내지 않는 사실은 비스타가 윈도 박스를 좀더 맥처럼 보이게 만들어 주는 멋진 멀티미디어 기능을 원하는 가정 사용자를 위해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비트록커(BitLocker)와 유저 어카운트 컨트롤(User Account Control)의 형태로 강화된 보안이 기업들을 유혹하는 도구로 사용되고 있으며, 공평하게 말하자면 비스타의 네이티브 보안은 XP보다는 강력해 보인다. 적어도 현재로서는.
하지만 기능적인 관점에서 생각해 보자. 윈도 95가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꽤 잘 해내지 않았는가? 중간에 있었던 OS 업그레이드는 마이그레이팅을 할만한 것으로 만들기 충분한 이점을 가져다 줬다. XP로의 이동을 통해서는 네트워크 관리 능력, 정밀한 액티브 디렉토리 제어 등과 같은 새로운 기능들을 얻을 수 있었다.
비스타에서도 같은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독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 전반적으로 이들은 비스타로 이동하게끔 힘을 실어주는 비즈니스적인 동력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좋든 싫든 조만간 우리는 비스타를 사용하게 될 것이며, 유일한 의문은 그것이 언제가 되느냐라는 한 가지다.
중소기업의 경우는 그 시기가 하드웨어 개발 사이클에 따라 좌우될 것이다. 이들이 새 기계를 들여 놓을 때 대부분 비스타가 미리 설치돼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조직들의 규모가 커지고 복잡해지면서 마이그레이션도 훨씬 더 복잡해졌다. 가트너는 대부분의 회사들이 비스타를 계획, 테스트 및 파일로트하는 데 18개월이 걸린다고 말했지만, 본지 설문조사에서는 이것도 낙관적 시각임이 밝혀졌다.
24개월 내에 비스타 설치를 마칠 수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23%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8%는 서비스 팩 릴리즈에 따라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말했으며, 18%는 낡은 PC를 조금씩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그리고 나머지는? 다행히도 전혀 서두르는 기색이 없었다.
동기가 부여된 IT 조직이라 하더라도 마이그레이션 시간대는 설치 기반의 타성을 극복하는 데 따라 달라진다. 진정한 비스니스적인 동력, IT의 정치적인 힘, 그리고 마이그레이션을 진작시키는 비즈니스 파트너가 보안성 강화, 기술 사양 및 에어로(Aero)의 갖가지 장식들보다 더 중요하다.
다양한 하드웨어를 돌리는 대규모 XP 기반에 둘러 쌓여 있다면, 그리고 세부적인 계획 세우기를 아직 시작하지 않았다면, 현실적으로 볼 때 최소한 20개월 안에 비스타를 배치할 수 있다는 희망은 버리는 게 좋다. 사이트 평가, 하드웨어 제약, 마이그레이션 툴, 애플리케이션 호환성 문제, 사용자 교육, 인프라 고려사항들, 스태핑 모델, 맞춤 개발 툴, 자본 비용 및 TCO, 설계 및 배치 원칙들 등 고려하고 걱정해야 할 사항들은 끝이 없기 때문이다.
얼리 어답터와 장차의 예산이 불투명한 중소기업들, 수평선을 열심히 주시하고 있는 인내심 많은 윈도 2000 조직들, 심지어 비구름밖에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불쌍한 보통 사람들을 위해 우리가 준비한 것이 있다. 같은 IT 조직에 있는 동료들 외에도 우리는 업계 당사자들을 직접 인터뷰했으며, 레드몬드와 지원 업체 대리인들로부터 하이엔드 전략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힘들었던 지난날들
고통이 따르는 경우가 많은 NT/윈도2000으로의 이동과 데스크톱에서 긴 꼬리를 남겼던 XP 채택으로 인해 많은 IT 관리자와 기업들은 지쳐 있는 상태며, 변화를 경계하게 됐다.
이러한 비극의 상당 부분은 좋지 못한 마이그레이션 유틸리티와 위에서부터 제대로 된 지침이 내려오지 못했던 탓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클라이언트 부문 선임 제품 매니저인 매뉴 남부디리는 과거의 마이그레이션 툴이 임시 변통식으로 고객들에게 내던져졌다고 인정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번에는 과거와 달리 시스템 통합업체 및 써드타피 툴 업체와 손을 잡고 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금은 과거의 그 어떤 윈도 업그레이드 때보다도 더 많은 유틸리티와 표준, 하우 투 가이드, 그리고 출판물들이 나오고 있다. 우리의 자원 플래닝 가이드 리뷰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실제로 셀프 헬프(self-help) 영역에서 발전했음이 드러났다. 플래닝 경험이 얼마 되지 않는 중소기업이 가장 큰 혜택을 받게 될 것이며, 대형 조직들 역시 플래닝 툴, 템플릿 및 체크리스트를 이용해 기존의 마이그레이션 전략을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렇듯 이 곳은 준비가 돼 있는데, 당신은 어떤가? 뛰어들 준비가 됐는가?
코네티컷 주 워싱턴에 있는 독립 학교인 거너리(The Gunnery)의 기술 디렉터인 BJ 다니엘즈는 “우리는 규모가 작은 조직이다. 발빠른 이동을 원하긴 하지만 비용을 낮게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배치에 있어 마이크로소프트의 툴세트를 가능한 많이 이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것은 레드몬드 사람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일 것이다. 이 회사는 마이그레이션 지원 개선을 보증하고 있으며, 적극적인 고객 원조 전략으로 인해 더 많은 조직들이 비스타로의 이동을 고려하게 될 전망이다. 이달 초 마이크로소프트는 배치 원조 애플리케이션인 BBD(Business Desktop Deployment) 전략을 개편했다. 써드파티 조사나 우리 설문조사 데이터에서는 대부분의 IT 전문가들이 ‘두고 보자’는 태도를 보이고 있었지만, 남부디리는 포춘지 100대 회사들 중 많은 곳에서 과감히 뛰어들고 있다고 주장하며, 전사적으로 활발히 비스타를 배치하고 있는 대형 석유회사와 시티그룹을 예로 들기도 했다.

비용 문제
비스타의 실제 시트당 수명 비용은 하드웨어 조각이나 새로운 OS 라이선스 및 업그레이드에 점진적으로 들어가는 비용보다 훨씬 높다. 추가로 예산에서 고려해야 할 항목들로는 애플리케이션 개편 및 테스팅 경비, 계획, 준비 및 마이그레이션에 들어가는 자원 시간, 엔드유저 교육비, 그리고 직원들이 새 UI를 접함에 따라 발생하게 되는 모호한 생산성 효과 등이 포함된다.
그리고 이미 밝혀지고 있는 바처럼, 하드웨어 비용이 원래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높아질 수 있다. 비스타의 최소 사양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 신규 시장을 겨냥한 비스타 ‘스타터(Starter)’는 800MHz, 512MB 램, 그리고 SVGA라는 낮은 잣대를 유지하고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미국 회사에서는 비스타 비즈니스나 비스타 엔터프라이즈를 이행하게 될 것이다.
비스타 비즈니스는 XP 프로와 유사하며 SMB를 타깃으로 하는 반면, 엔터프라이즈는 비트록커(BitLocker), 향상된 유닉스 서브시스템, 언어 지원 추가, 애플리케이션 호환성 툴 등과 같은 애드온들을 제공한다. 가장 최근에 구입한 기계라면 이런 새 OS들이 돌아가고 있겠지만, 반드시 이들이 잘 돌아가고 있다는 보장은 없다.
한 가지 슬픈 사실은 지난해 출시된 비스타가 준비된 대부분의 기계들은 WEI(Windows Experience Index) 등급이 1~2 범위라는 것이다. 참고로 현재 이 수치의 이론적인 최대값은 6이다. 1~2등급이란 말은 곧 이들이 마이크로소프트의 권장 사양에 따라 ‘대부분의 일반적인 컴퓨팅 작업을 하기에 충분한 성능’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다.
우리는 2.66GHz 펜티엄 D, 1GB 램, 그리고 256MB 라데온 X300 카드를 자랑하는 6개월된 델 데스크톱을 이용해 테스트해 봤다. 이 기계는 최신 비스타 컴퓨터의 대표주자며, 현장에 설치된 대부분의 기반들보다 강력한 사양이다. 이 기계의 WEI 등급은 2 등급이었다.
그렇다면 우리 조직 안에서 WEI 점수가 가장 좋았던 기계는 무엇일까? 바로 4.5가 있는 20인치 듀얼 코어 2GHz, 2GB 아이맥이었다. 우리로서는 아주 흥미로운 발견이었다.
사실 WEI는 여러 가지 얘기거리들을 선사했다. 사이트들은 물론 점수를 공유하고, 최고점을 받은 것들을 자랑하고자 만들어졌다. 하지만 우리는 하드웨어 업그레이드 사이클 이행이 델이나 레노버 같은 PC 업체들에게 효과를 미치지 않으리고는 결코 생각하지 않는다. 자신들의 WEI 점수를 언급하고 있는 컴퓨터 업체나 VAR는 전혀 눈에 뜨이지 않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고객이 자신들의 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수천 가지 과거 PC 모델들을 나열한 페이지를 제시하고 있으며, 이러한 측정값이 기존의 배치 기반을 평가하고, 다른 사용자 유형을 위한 기계를 가늠할 때 척도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 우리가 필요한 것이라고는 “지식 근로자에게는 4.2 기계가, 데이터베이스 개발자에게는 5 데스크톱이, 영업사원에게는 5.5 노트북이 필요하다”는 2008년을 위한 조달 지침 정도다.

마이그레이션 시기 도래
마이크로소프트는 에어로의 인터페이스를 무리없이 돌리고, 1,280×1,024 비디오를 완전히 디스플레이할 수 있으려면 3등급 이상의 PC가 돼야 한다고 지정했다. 4등급 이상의 PC라면 OS의 모든 기능성을 이용할 수 있고, 다중 모니터를 이용해 디스플레이하며, 그래픽 집약적인 애플리케이션을 잘 지원할 수 있다. 여기서 ‘그래픽 집약적’이란 의미는 단순히 캐드나 오피스의 HD 화면이 아니라 문서 워크플로우, 리치 미디어가 필요한 프로세싱 시스템, 그리고 다중 웹 세션이나 스캐닝된 문서를 실시간으로 건드리는 모든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들을 말한다.
우리가 만나본 수많은 IT 전문가들은 바야흐로 마이그레이션의 때가 도래하면 최소 사양 이상의 고 메모리 기계를 선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2GB 램이 있는 기계에서 XP를 사용하고 있는 한 포춘지 500대 기업은 2009년 배치용으로 고성능 비디오 카드가 장착된 4GB 기계를 기본 비스타 구성으로 계획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워싱턴 주 타코마에 있는 TRA 메디컬 이미징(Medical Imaging)사의 IT 관리자인 어린 윌킨스는 TRA의 방사선 및 이미징 플랫폼 지원용으로 최고의 프로세스와 1GB 전용 램이 있는 비디오 카드가 장착된 4GB짜리 새 PC로 모든 데스크톱을 교체할 계획이다.
우리가 만나본 IT 조직들 가운데 기술의 영향을 덜 받는 IT 조직에서는 비용을 낮게 유지하기 위해 1GB의 최소 사양을 이행할 계획이며, 부대 사양을 배재한 방안을 통해 새로운 OS 기능성에 대한 노출을 제한함으로써 사용자 교육비를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과연 적을수록 나은 것일까?
소프트웨어는 여전히 윈2K 기반 맞춤 애플리케이션과 2003 이전 버전의 오피스를 사용하고 있는 회사들에게는 하드웨어 만큼이나 큰 문제가 된다. 기존의 많은 맞춤 애플리케이션들은 비스타에서 돌아가지 않거나, 혹은 대대적인 테스팅 및 개선 문제에 부딪칠 수 있기 때문이다.
향후 몇 년 동안 써드파티 소프트웨어, 수직 애플리케이션, 그리고 웹 기반 플랫폼 등은 비스타 클라이언트와 오피스 2007에 맞춰질 것이기 때문에, 사용자 데스크톱은 어쩔 수 없이 지원을 위해 새로운 OS로 이동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2GB나 4GB 기계용의 데스크톱당 가격은 자원의 레벨이 디펙토 컴퓨팅 표준이 됨에 따라 다소 떨어질 것이다. 하지만 제법 괜찮은 500달러짜리 회사 PC의 시대가 언젠가 돌아 온다고 하더라도 완전한 기능의 비스타 데스크톱을 저렴한 가격으로 쉽게 구입할 수 있게 되려면 얼마간의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다.
우리는 비스타에 대비해 볼트로 죄는 비디오 카드로 기존의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려는 회사는 거의 보지 못했다. 그도 그럴만한 것이 인건비, 사용자 분열, 그리고 다양한 하드웨어 사양 등으로 인해 대대적인 비디오 카드 업그레이드 전략은 실효를 거두기 힘들다.

라이선스 등록
한편 무료 업그레이드 열차에 올라타기를 바라며 최근에 XP 기계를 구입한 조직은 실망하게 될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비스타 프로그램으로의 익스프레스 업그레이드는 2006년 10월과 2007년 3월 사이에 XP/오피스 2003 시스템을 구입한 중소기업들에게는 비스타와 오피스 2007로의 무료, 혹은 할인 업그레이드 혜택을 제공하지 않으며, 이러한 혜택은 회사당 다섯 개로 한정돼 있다.
보다 규모가 큰 회사나 단체 고객은 라이선싱에서 보다 나은 입장이다. SA(Software Assurance)가 있는 엔터프라이즈 고객과 교육용 볼륨 라이선스를 사용하는 기관에서는 일찌감치 제조 코드와 이에 연관된 모든 라이선싱을 받았다. 따라서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하는 이들의 연간 계획에서는 계약 하에 있는 모든 컴퓨터에서 업그레이드 비용이 전혀 들지 않는 게 원칙이다.
그 외 사람들에게 마이크로소프트의 SA는 클라이언트와 서버 수를 기반으로 고객이 요금을 지불하는 연회원제 시스템이다. 기존의 OS 및 오피스 스위트 라이선스가 있는 사이트의 경우, 비스타와 오피스 2007 제품이 회사 고객들에게 발표가 되면 자동으로 그 라이선스에 해당이 된다. 연회비를 지불하면 레드몬드에서 새 소프트웨어가 발표될 때마다 계속 업그레이드와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회사의 장비 구성과 헬프데스크의 필요, 그리고 업그레이드에 대한 전반적인 태도에 따라 SA는 OEM이나 온·오프(one-off) 라이선싱에 비해 확실히 유리할 수 있다. 총괄적인 SA 계약의 단순함은 규모가 큰 조직에서 라이선스 및 감사 추적에 따르는 문제를 해결해 줌으로써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 준다는 면에서 그 가치를 충분히 발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SA가 없는 회사라면 비스타 홈 업그레이드(Vista Home Upgrade)에 해당하는 80달러에서 비스타 얼티미트(Vista Ultimate) 풀 버전에 해당하는 400달러에 이르는 예산이 필요하다. 표준 비스타 비즈니스 업그레이드 가격은 기존의 XP 박스에서 시트당 약 200달러 정도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다섯 대 이상 컴퓨터가 있는 사이트에서는 볼륨 라이선싱을 권하고 있지만, 그보다 먼저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자신의 고유한 상황을 제대로 검토해 봐야 한다. 하나의 업그레이드 전략으로서 SA에 뛰어드는 데 드는 비용은 클라이언트 수에 따라 다양해진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SA 아래 있는 20 클라이언트용을 시트당 296달러, 250 클라이언트용은 시트당 290달러로 잡고 있다.
그 외에도 중소기업 IT 조직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불법 OS 및 애플리케이션 카피 배포를 최소화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채택하고 있는 새로운 라이선싱 보호 메커니즘들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PC에서의 속임수를 보다 잘 방지하기 위해 컴퓨터로 하여금 집에서 마이크로소프트에게 바로 전화를 걸게 하는 소위 MAK(Multiple Activation Key)라는 제품 키를 설치하거나, 혹은 시스템으로 하여금 KMS(Key Management Service)를 사용해 그 활동을 주기적으로 갱신하도록 했다.
이 모델은 물론 기업에서 스스로 강행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비용과 복잡성이 추가될 수밖에 없다. 써드파티 라이선스 관리 툴을 사용하는 곳들조차도 비스타 클라이언트 지원을 위해서는 이들 옵션 가운데 하나를 이행해야 한다.
KMS 클라이언트는 라이선스 키를 검증하는 ‘서버’ 기반에 접근함으로써 7일마다 한번씩 그 활동을 갱신하며, 검증이 되지 않은 채 180일이 지나면 활동이 중단된다. 새로운 비스타 기반의 키 검사기(key checker)가 클라이언트를 검사하고 마이크로소프트로의 업스트림을 검증하는 자신의 일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보장하기 위해서는 이것을 계속 주시하고 있어야 한다. 아마도 지금쯤은 KMS가 비스타 기계에서 호스팅돼고 있을 것이다. 이 툴은 윈도 2003 서버에서는 돌아가지 않으며, 따라서 마이크로소프트의 롱혼 서버 OS가 발표될 때까지는 데스크톱 플랫폼에서 호스팅이 될 것이다.
KMS와 볼륨 라이선싱의 장점은 각 워크스테이션용으로 개별적인 활동 키를 다룰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반면에 여기에는 서버 방에 완전히 다른 데스크톱 박스를 통합시켜야 한다는 단점도 함께 한다.

도움의 손길들
마이크로소프트의 BDD를 기반으로 하거나, 혹은 자체 전략을 제공하면서 여러분의 비스타 이동을 즐거운 마음으로 도와줄 많은 중소 공급업체들이 있다. 콤프USA(CompUSA)에서부터 환경 평가 지침과 OS/애플리케이션 마이그레이션 툴을 내놓고 있는 최고의 컨설팅 기관들에 이르기까지, 지원 옵션은 엄청나게 쏟아져 나올 것이다. 심지어 특정 조직의 필요에 맞게 맞춤화된 툴 세트와 데스크톱 인벤토리 소프트웨어, 배치 지침을 제공하는 곳들도 많으며, 그 외 업체들은 BDD로 인한 경쟁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시만텍 대변인인 마크 운저맨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무료 툴을 내놓고 있는데 고스트 같은 제품이 필요한지 의문을 갖는 곳들이 있다”며, “사용자는 이러한 ‘무료’ 툴의 비용을 고려해야 한다. 마이크로소프트 툴을 사용하려면 사용자가 최소한 6가지 별개 제품을 다운로드하고 익혀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도 당연한 것이 시만텍은 평가, 관리 및 배치용으로 원 콘솔 모델을 밀고 있다. 운저맨은 “고스트는 특히 비스타를 염두에 두고 만들어졌다”고 강조했다. 우리는 이제 이것을 선견지명이라고 부르고 싶다.
고스트 최신 버전을 돌리는 사이트에서는 이 통합 콘솔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시만텍은 놀랍게도 이전 버전을 돌리는 고객은 비스타에 앞서 전사적으로 업그레이드를 하리라고 낙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써드파티 배치 애플리케이션에 투자를 해야 할까? XP와 윈도2003을 돌리고 있으면서 내부적인 마이그레이션 경험을 갖고 있다면, 앞으로 할 마이그레이션이 얼마나 크고 복잡한지와 관계없이 BDD 툴세트를 사용해 힘찬 출발을 할 수가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경험이 없는 조직이라면 BDD로 시작하고, 어느 정도의 외부 도움을 받을 계획을 세워야 한다. 이전 OS가 있는 곳이라면 고스트와 같은 써드파티 제품을 오랫동안 꼼꼼히 조사하거나, 막대한 수동 작업에 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
과거에는 최신 마이크로소프트 데스크톱으로 이동할 때 노동 집약적이고, 종종 고통스럽기까지 한 구조적인 마이그레이션을 해야 하는 회사들이 많았다. 이번 OS 마이그레이션에는 막대한 준비와 조정 및 지원 작업이 필요하지만, 이렇듯 덩치 큰 마이그레이션을 도와줄 수 있는 아주 많은 툴들이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여러 업체들에게서 제공되고 있다. 어떤 것들이 얼마나 제 몫을 잘 해낼 수 있는지는 시간이 말해줄 것이다.

PROFILE : 무기명
윈도 인프라 제품이 데스크톱의 주를 이루고 있는 뉴잉글랜드의 포천지 500대 금융 서비스 회사.


귀사의 윈도 시트 수는 얼마나 되나?
전세계에 걸쳐 약 3만6천400개

XP SP2 설치/마이그레이션을 완료한 적이 있는가? 했다면 언제 했는가?
2006년 말 90%까지 완료했다. 여전히 일부 제품 의존성 문제를 경험하고 있으며, 나머지 윈도 2000 데스크톱은 2007년 초반까지 XP SP2로 마이그레이팅할 계획이다.

비스타 업그레이드 계획은 어떠한가?
빠른 곳은 2007년 4분기 말까지, 25%는 2008년 4분기에, 50%는 2009년 4분기에, 그래서 2010년 4분기까지 100% 완수할 계획이다.

비스타 마이그레이션에 대해 회사에서 고려하는 부분은?
각 지역에서 온 사이트 IT 팀들에게 특별 기동대 훈련을 감행할 준비는 되지 못했다. 우리의 사용자 상태 마이그레이션 툴을 개선하려 하며, 이것을 최저 비용의 최소 노력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 중이다.
우리는 전체 사이트에 걸쳐 25 세대 이상의 하드웨어를 보유하고 있으며, 기존의 하드웨어들은 비스타의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 우리가 갖고 있는 대부분의 컴퓨터 모델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마이그레이션 플래닝 사이트에 있는 어떠한 데이터에도 올라 있지 않다. 실제로 회사에 있는 기존의 모든 기계에는 비스타의 수준에 맞는 그래픽 어댑터가 없다.
노턴 안티바이러스, 고스트 및 디지털 가디언 등과 같은 비스타 호환 지원 애플리케이션으로 업그레이드를 하는 데 드는 비용을 결정해야 한다. 지난 경험으로 인해 우리는 빌트인 보안 툴은 기피하고 있으며, 대신 우리의 모든 내부 애플리케이션과 작동한다고 알고 있는 써드파티 애플리케이션의 ‘리치 제품 지원 스위트’를 선택하고 있다. 생산성 저하는 엔드유저 교육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여전히 오피스 XP를 돌리고 있다. 이것을 계속 유지해야 할 것인가, 아니면 오피스 2003이나 2007로 옮겨갈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

회사의 IT 부서 내에 전담 인프라/OS 자원 풀이 있는가?
있다. 데스크톱 마이그레이션 작업을 위한 써드파티 비상팀이 있다. 시스템 설계자는 내부 자원이며, 얼리 어답터 프로그램에는 컨설턴트를 이용하고 있다. 데스크톱 운영 지원은 현재 아웃소싱 자원에 의해 관리되고 있다.

비즈니스적으로 특별히 비스타로 이동할 만한 이유가 있는가?
맞춤 애플리케이션을 OS에 보다 효과적으로 통합시키고 싶다. 설계상 가장 우선되는 목표는 XP와 윈2K 아래서 현재 경험하고 있는 자원이나 구성의 충돌이 없이 하나의 데스크탑에 다중 동시 맞춤 애플리케이션을 유지하고자 하는 것이다. 에어로는 지식 근로자를 위한 보다 나은 데스크탑 환경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든, 써드파티든, 혹은 내부의 제품이든, 마이그레이션 플래닝에 사용되고 있는 툴이 있는가?
현재의 상태를 확실히 알 만한 수준까지 아직 이르지 못했다. 툴들을 사용하긴 하겠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 하이엔드 써드파티 툴이 가장 가능성이 높으며, 아마도 마이크로소프트와 써드파티의 사용자 상태 마이그레이션 툴을 함께 사용하게 될 것이다.

마이그레이션/이행 과정에서 마이크로소프트든 써드파티든, 혹은 내부 개발 툴이든 사용할 계획인가?
배치에서는 내부에서 개발하고 맞춤화한 툴도 또한 사용할 것이다.
우리로서는 다중 인하우스 맞춤 애플리케이션과 충분한 씬 클라이언트 웹 애플리케이션을 돌리고, 이들의 경쟁적인 인터넷 구성 설정을 관리해야 할 막대한 비즈니스적 필요가 있다.

PROFILE : 어린 윌킨스
우리킨스는 현재 워싱턴 주 타코마의 TRA 메디컬 이미징에서 IT 관리자로 일하고 있다.

귀사의 윈도 시트 수는?
5개 로케이션에서 200개 데스크톱

XP SP2 설치/마이그레이션을 완료한 적이 있는가? 했다면 언제 했는가?
윈도2003과 유닉스 백엔드로 지난 여름 100% 완료했다.

비스타 업그레이드 계획은 어떠한가?
얼리 어답터로 테스팅을 위한 IT만 12개월 내, 50% 시트에서. 점진적 업그레이드 계획은 없으며, 200개 시트 모두 한 번에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빠르면 2008년 여름까지 100% 비스타로 업그레이드될 것이다.

비스타 마이그레이션에 대해 회사에서 고려하는 부분은?
비스타에서 환자 관리 및 치료 애플리케이션 지원을 보장하는 것. 주 애플리케이션은 내부 개발이 아니라 업체에서 공급받으며, 우리 이메일은 100% 웹 기반이다.

회사의 IT 부서 내에 전담 인프라/OS 자원 풀이 있는가?
IT 부서의 5사람 중 한 사람은 OS 전담 자원이다.

비즈니스적으로 특별히 비스타로 이동할 만한 이유가 있는가?
비즈니스적인 이유는 없으며, 다만 이 업계 애플리케이션이 비스타를 채택하고 지원하고 결국은 그 데스크톱을 필요로 하기 시작하면서 그에 따라 공급업체도 이동을 해야 하게 됐을 뿐이다.
마이크로소프트든, 써드파티든, 혹은 내부의 제품이든, 마이그레이션 플래닝에 사용되고 있는 툴이 있는가?
사실상 없다. 모든 사용자 데이터는 네트워크 드라이브에 상주하며, 우리 이메일은 웹 기반이다. 비스타를 배치하기 앞서 우리는 100% 모두 씬 클라이언트의 시트릭스(Citrix)로 이동할 계획이다. 아무쪼록 하드웨어를 전면 교체하고 모든 사용자 데이터와 설정을 우리의 윈도2003 백엔드로부터 가져올 수 있기를 바란다.

마이그레이션/이행 과정에서 마이크로소프트든 써드파티든, 혹은 내부 개발 툴이든 사용할 계획인가?
새 운영 시스템에 맞는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테스트 베드를 만들고, 계속 돌려보면서 상태를 주시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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