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아이언포트 인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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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 아이언포트 인수 완료
  • 강석오
  • 승인 2007.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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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www.cisco.com)는 전자우편 및 웹 보안 솔루션 전문업체인 아이언포트(Ironport)의 인수 절차를 마무리함으로써 네트워크 인프라는 물론 콘텐츠 보안까지 완벽하게 지원할 수 있게 됨으로써 ‘자가방어형 네트워크(Self-Defending Network)’ 비전을 현실화할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아이언포트는 소규모 기업부터 포춘 1천대 기업에 속하는 다양한 규모의 회사들을 스팸, 스파이웨어, 피싱 및 기타 인터넷 보안 위협으로부터 보호해 온 보안 솔루션 공급업체. 시스코는 현금 8억3천만달러와 주식 교환 방식을 통해 아이언포트의 인수 작업을 완료함으로써 보안 부문에서도 선두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견고한 토대를 마련했다.

또한 아이언포트의 제품과 기술을 토대로 ‘와이드 트래픽 검열(Wide Traffic Inspection)’ 기능을 보강함으로써 자사의 자가방어형 네트워크 전략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즉, 시스코는 네트워크 계층별 보안 기능에 전자우편, 웹, 인스턴트 메시징 트래픽 검열을 위한 다양한 보안 기능을 결합, 새로운 한 보안 전략을 수행할 수 있도록 보장할 수 있게 됐다.

아이언포트의 핵심 비즈니스 아이템은 센더베이스(SenderBase). 이는 세계 최초, 최대의 전자우편 및 웹 트래픽 모니터링 서비스로 전세계 10만 곳 이상의 인터넷 서비스 공급업체, 대학, 기업으로부터 정보를 수집, 독자적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다.

센더베이스는 이를 기반으로 인터넷 상에서 활성화돼 있는 모든 전자우편 및 웹 서버에 대해 110개 이상의 파라미터를 적용해 평가 작업을 수행, 전자우편 또는 웹 트래픽 소스의 신뢰성을 규명하는데 도움을 준다. 센더베이스의 대규모 데이터베이스는 하루에 50억 개 이상의 요청을 접수하고 있으며, 인터넷 상에서 활동하는 메일 및 웹 서버의 행동양식에 대한 정확하고 포괄적인 뷰를 제공하고 있다.

시스코 보안 기술 그룹 수석 부사장인 리처드 팔머(Richard Palmer)는 “시스코는 아이언포트 인수를 통해 메시징 및 웹 보안 부문에서 이미 검증을 받은 보안 비즈니스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또 자가방어형 네트워크를 한 단계 발전시킴으로써 꾸준히 변해가는 보안 위협과 수요에 맞춰 고객들에게 확장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시스코는 자가방어형 네트워크의 현실화를 통해 다른 기업들과는 차별적으로 진정한 엔드 투 엔드 보안을 보장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시스코 자가방어형 네트워크 비전은 보안 기능을 핵심 라우터 및 스위치 포트폴리오 등과 같은 네트워크 인프라에 통합하고 이 기능을 패킷 레벨 네트워크에서 애플리케이션 및 콘텐츠로 확대하자는 것이다. 시스코는 아이언포트의 콘텐츠 보안 기술 덕분에 고도화된 위협을 차단하고 모든 주요 애플리케이션 프로토콜, 엔드포인트, 네트워크를 보호할 수 있게 됨으로써 자가방어형 네트워크 구현을 한 발짝 앞당길 수 있게 됐다.

한편 아이언포트 전 CEO이자 현재 아이언포트 비즈니스 사업본부를 총괄하고 있는 스콧 웨이스(Scott Weiss) 본부장은 “아이언포트는 업계 최고의 전자우편 어플라이언스 구축 업체로 널리 알려져 왔지만 지난해 웹 보안 어플라이언스를 출시하면서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낼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아이언포트는 전자우편 및 웹 제품 모두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서로 부족한 점을 보완해 보다 우수한 제품을 제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제는 시스코의 자가방어형 네트워크 포트폴리오에 통합, 보다 강력한 솔루션도 시장에 소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석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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