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이어, 실버레이크·TPG캐피탈과 합병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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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이어, 실버레이크·TPG캐피탈과 합병계약 체결
  • 강석오
  • 승인 2007.06.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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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 공급업체 어바이어(www.avaya.com)는 기술 주도 성장 산업에 대규모로 투자해온 투자회사 실버레이크(Silver Lake)와 사모펀드회사인 TPG캐피탈과 약 82억달러(보통주 주당 17.50달러)에 최종 합병 계약서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 조건에 따르면 어바이어 주주들은 어바이어 보통주 1주당 17.50 달러의 현금을 받게된다. 이 금액은 잠정적인 인수 관련 보고서 발표 직전 최종 거래일(2007년 5월25일)의 어바이어 종가 13.67달러에 약 28%의 프리미엄이 추가됐다. 2007년 5월 25일 최종 마감된 30 영업일의 어바이어 평균 종가인 13.17달러에 대해서는 약 33%의 프리미엄이 붙은 것이다.

어바이어 이사회의 사외 위원장(non-executive chairman) 필 오딘(Phi Odeen)은 “어바이어 경영 고문단 및 재무 고문단과 함께 어바이어의 전략적 대안에 대한 포괄적인 검토를 한 후, 어바이어의 이사회는 실버레이크와 TPG와의 이번 거래가 어바이어 주주들에게 최상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결의했다”고 말했다.

어바이어 이사회는 합병 계약에 동의하고 어바이어 주주들에게 이 계약을 수용할 수 있도록 권고하기로 결정했다.

어바이어 루이스 앰브로시오(Louis J. D’Ambrosio) 사장 겸 CEO는 “주주들에게 막대한 가치를 제공하는 것 이외에 실버레이크, TPG와의 파트너십은 어바이어 직원들과 고객들에게 분명한 가치를 실현시켜 줄 것”이라며 “사람과 기술에 대한 투자 및 운영 구조를 통해 기술과 서비스 리더십을 더욱 확대시키고 통신 솔루션 업계에서 최상의 표준(gold standard)을 지속적으로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버레이크 데이비드 룩스(David Roux) 사장은 “우리의 이익은 어바이어 고객 및 직원들의 장기적 이익과 그 맥을 같이 한다”며 “우리는 고객을 위해 경쟁력 높은 이점의 근원으로써 첨단 IP 통신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는 뛰어난 기술과 100년 이상의 역사를 기반으로 축적된 어바이어의 우수한 경영에서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TPG 존 마렌(John Marren) 파트너는 “기술과 텔레콤 분야에서 최초의 사모펀드투자자로서, TPG는 선도 고객들의 리스트, 제품 혁신의 역사, 고객 서비스에 대한 공약을 통해 어바이어를 알게 되고 감탄하게 됐다”며 “우리는 직접적인 프랜차이즈를 지속적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실버레이크 파트너와 어바이어의 우수한 팀과 함께 협력할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계약은 주주 및 관련 규정 승인을 받는 것뿐만 아니라 관례적인 계약 청산 만족 요건 등 오는 2007년 가을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거래 성사를 위해 사모펀드그룹과 채무 등에 대한 재정적인 조건은 없으며, 합병을 위한 자산 및 채무 계약은 수용됐다.

합병 계약은 어바이어가 향후 50일 동안 제 3자의 건의를 청구할 수 있다. 또 어바이어는 요구받지 않은 제안에 대해 언제라도 계약 조항을 제시할 수 있다. 이 절차가 다른 안의 계약을 초래할 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 어바이어는 이사회가 결정을 내리지 않는다거나 결정을 내릴 때까지 요구 절차와 관련된 새로운 내용들은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다. <강석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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