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데이콤, 가정용 인터넷전화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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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데이콤, 가정용 인터넷전화 출시
  • 오현식
  • 승인 2007.06.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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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데이콤(대표 박종응 www.lgdacom.net)은 가정용 인터넷전화 서비스인 ‘마이LG 070(myLG 070)’을 출시하고, 6월 20일부터 본격 상용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LG데이콤은 연말까지 35만 이상 가입자를 확보해 인터넷전화 시장의 선도 사업자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마이LG 070은 초고속인터넷을 사용하는 가정에서 무선 인터넷전화기인 와이파이(Wi-Fi)폰을 이용해 시내 및 시외 전화는 물론 이동전화, 국제전화 송수신이 가능한 서비스로 ▲가입자간 무료통화 ▲전국 단일 요금제(유선전화 3분 38원, 이동전화 10초 11.7원) ▲저렴한 국제전화(미국, 일본, 영국 등 주요 20개국 분당 50원) 등 인터넷 전화의 장점을 살린 파격적인 통화료가 최대 장점이다. 매월 부담하는 기본료도 2천원(표준형 요금제)으로 기존 일반 전화보다 저렴하며, 이동전화 통화량이 많은 고객은 ‘이동전화 할인 요금제’(월 기본료 4천원)를 이용하면 10초당 7.25원의 요금으로 이동전화 통화를 할 수 있다. 또 별도 데이터 통화료 없이 ▲뉴스/날씨/증권 정보 조회 ▲메일 송수신 ▲쇼핑 등 인터넷 기반 서비스가 와이파이폰을 통해 제공된다.

서비스 가입 시 제공되는 070 번호는 2005년 정부가 인터넷전화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평생번호로 이사 등에 의한 식별번호 변경이 없어 번호 변경 부담이 줄어든다. 또한 LG데이콤은 ‘기존번호 서비스’를 제공, 기존에 사용하던 전화번호로 걸려오는 전화도 받을 수 있도록 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했다.

LG데이콤은 ▲발신번호 표시 ▲통화연결음 ▲무선콘텐츠 ▲SMS 등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 패키지’도 함께 선보이며, 부가서비스는 월 2,000원의 추가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LG데이콤이 공개한 마이LG 070 전용 단말기는 무선 AP와 무선 인터넷전화기(WiFi폰)로 구성돼 집 안에서 자유롭게 이동하면서도 끊김없는 통화를 구현하며, ▲무선인터넷 접속 ▲전화번호 최대 500개 저장 ▲SMS 송수신 ▲다양한 벨소리 ▲TV 리모콘 ▲발신번호 표시 ▲착신전환 설정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또 단말기에 자동 업그레이드 기능도 탑재해 새로운 서비스에도 대응할 수 있게 했으며, 한 개의 전화번호를 사용해 여러 대의 전화기로 동시 통화를 하는 기능도 제공된다. LG데이콤은 단말기 구입에 따른 초기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할부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단말기 가격은 무선 AP를 포함해 9만원(부가세 별도)이다. 아울러 자회사인 LG파워콤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엑스피드’와 결합해 사용하는 고객에게는 엑스피드 요금 10% 추가 할인도 제공된다.

LG데이콤 박종응 사장은 “가정용 인터넷 전화는 저렴한 요금과 다양한 부가서비스로 고객들의 가계 통신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것”이라며, “향후 보다 편리한 단말기와 부가서비스를 개발해 고객 혜택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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