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프트, 비즈니스 포럼 첫 한국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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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프트, 비즈니스 포럼 첫 한국 개최
  • 오현식
  • 승인 2007.06.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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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간 금융전자통신기구 스위프트(SWIFT ; Society for Worldwide Interbank Financial Telecommunication)가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스위프트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우리나라에서 스위프트 비즈니스 포럼이 개최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비지니스 포럼에 참석한 닐 스티븐스(Neil Stevens) 스위프트 북아시아 영업 본부장은 “한국은 기업, 금융, 무역 부분에서 대대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고 지적하고, “스위프트는 은행 등 금융권은 물론 일반 기업들도 스위프트의 인프라를 이용해 안전하고, 비용효율적인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티븐스 부사장에 따르면, 기업들은 은행과의 안전한 금융 거래를 위해 시스템 복잡도와 더불어 연간 2만달러의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문제는 기업이 다수의 은행과 거래하면서 이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는 것. 스위프트는 표준화된 인프라를 이용하면, 단일 플랫폼을 통해 다수의 은행과 거래할 수 있게 돼 비용절감을 이룰 수 있게 된다.

스티븐스 본부장은 “삼성전자가 최근 스위프트와 인프라 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하며, “한국과 같이 수출 주도적 경제 체제를 갖춘 국가의 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효율적 자금관리를 위해 스위프트 인프라에 참여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스티븐스 부사장은 “스위프트 인프라 채택으로 단일 플랫폼으로 금융업무를 통합, 자금 업무를 표준화하고, 업무 효율성을 증대시키는 효과도 제공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위프트 가입 은행 중 200여개 은행은 스위프트의 표준화된 금융메시징 플랫폼을 이용해 글로벌 자금관리 솔루션을 거래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 스위프트 측의 강조사항. 이를 통해 기업은 리스크, 비용 및 효율성 관리를 개선할 수 있다. 국내 은행으로는 신한은행, 우리은행, 외환은행 등이 스위프트 인프라에 기반한 글로벌 자금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스위프트는 한국 금융시장의 글로벌 역할이 확대되고 국제간 자금 결제량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국내 대기업들이 글로벌 비지니스에서 보다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글로벌자금관리(Global Cash Management) 활동을 위한 서비스를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위프트는 또한 한국의 수출주도형 경제를 도모할 수 있도록 새로운 공급망(Supply Chain) 서비스를 출시도 발표했다. <오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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