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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6.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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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랙 전문 제조업체로 ‘우뚝’
분야별 다양한 랙 공급 ‘강점’…국내외 신시장 개척 ‘가속’

올해로 설립 13년차인 디포그(대표 김창홍 www.defog.co.kr)는 랙(rack) 전문 제조업체로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네트워크, 서버/스토리지용 뿐 아니라 방송, 산업, 연구소 등 분야별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특히 자체 개발한 지능형 케이블링 시스템인 N.I.S(Network Intelligent Structure) 솔루션을 앞세워 국내 랙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해외 시장 개척으로도 점차 눈을 돌리고 있는 등 새로운 도약을 위한 공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 글·강석오 기자·hyun@datanet.co.kr | | 사진·김구룡 기자·photoi@naver.com |

랙 전문제조업체 디포그는 1995년 설립 이래 무리한 사업 확장이나 저가영업을 지양하고, 꾸준히 기술력 확보와 신제품 개발이라는 한 우물을 파며 차별화된 경영과 제품으로 성공한 케이스다. 작지만 강한기업을 지향하며 지난해 60억원의 매출을 달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랙 전문 제조업체로 명성을 착실히 쌓아나가고 있는 것. 특히 케이블링 인프라를 위해 자체 기술력으로 국산화한 지능형 케이블링 시스템인 N.I.S 솔루션 사업이 상승세를 타며 새로운 도약에 나서고 있다.

작지만 강한기업 ‘디포그’
디포그 정수근 이사는 “국제 규격에 맞춰 네트워크, 서버, 스토리지는 물론 방송, 산업용, 연구소 등 각 분야별로 다양한 랙을 국제규격에 맞춰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며 “특히 자체 연구소를 통한 꾸준한 기술력 강화와 노하우 확보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ISO 9001 시스템으로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함으로써 랙 전문 제조업체로써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디포그는 네트워크, 서버, 스토리지 장비용 랙이 전체 60% 정도를 차지하고 나머지 40%는 산업용이나 방송, 연구소 등 다양한 분야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표준화, 전문화, 경제적인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최고의 성능 보장을 목표로 시장을 넓혀 나가고 있다. 여기에 원가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꾸준한 노력을 병행하며 해외 수출도 일부 진행하고 있다.
정 이사는 “국내 시장에 주력하고는 있지만 내수 기반이 취약한 것이 랙 업계의 현실로 중장기적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며 “현재 동남아 일부 시장과 더불어 NI나 SI업체의 해외사업을 통한 간접 수출로 해외 시장에도 진출하고 있지만 조립식 랙이 주인 국내와는 달리 해외는 일체형 랙이 중심이여서 시장 확대에 어려움이 있지만 분해조립식의 장점을 살린다면 해외 시장에서의 충분한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N.I.S 솔루션’ 앞세워 신시장 적극 개척
특히 디포그는 지난해 케이블링 인프라를 위한 지능형 케이블링 시스템을 실현한 N.I.S 솔루션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N.I.S 솔루션은 확장을 고려한 최적화된 구성으로 통신실, 전산실, 데이터센터의 기반시설 구축용으로 고객 맞춤형이 강점이다. 차별화 요소가 거의 없는 일반 랙들이 가격경쟁으로 흐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디포그의 효자상품 노릇을 톡톡히 할 전망으로 지난해부터 고객수요가 급증하며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정 이사는 “N.I.S 솔루션은 네트워크 케이블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고객의 필요에 맞게 다양한 선택사양으로 구성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가격, 납기, 맞춤형 고객주문제작 등을 강점으로 외산과의 경쟁에서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며 “기존 랙의 케이블링 한계를 극복한 N.I.S 솔루션은 케이블 유지 및 보수에 따른 비용절감은 물론 통신장비의 장애율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강점으로 포털, 대기업 등의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포그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N.I.S 솔루션은 팬듀이트, 시스티맥스 등 해외 유수의 업체와 견줘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로 뛰어난 기능과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그 결과 NHN 분당 데이터센터 전 층에 구축된 것을 비롯 LG 상암동 전산센터, LG 구미 전산센터, SK텔레콤, KT, KBS, LG데이콤, 농협중앙회 전산센터, 영풍문고, 코스트코, LG텔레콤, 두산중공업 등 고객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최근 데이터센터 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장 확대에 한층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
기업의 데이터센터는 기존의 단순한 기계실 개념이 아닌 비즈니스 가치의 핵심으로 자리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식부족에 따른 한계에 머무르고 있다는 것이 디포크 측의 설명이다. 즉, 기존 랙으로는 데이터센터가 안고 있는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없다는 것으로 N.I.S 솔루션이 해결책이라는 주장이다.
정 이사는 “기업들은 보다 적극적인 사고로 데이터센터의 안전성을 보장하고, 유지보수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효율성과 가용성을 높여야 한다”며 “N.I.S 솔루션은 한계에 이르고 있는 데이터센터의 문제를 극복하고, 기업의 비즈니스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열처리·케이블링 방식 ‘강점’
디포그가 시장 확대를 위해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는 N.I.S 솔루션은 전원, 물리적 구조, 케이블링, 쿨링, 화재예방 및 보안, 관리 및 서비스 등 데이터센터 설계시 필요한 구성요소중 안전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장비의 열처리와 케이블링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즉, 다양한 기능들이 통합되면서 장비의 발열량이 상상을 초월, 효과적인 냉각공조 방안 마련에 관리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편 네트워크 장애의 50% 정도가 케이블링에서 발생할 정도로 기존 패치 코드 등의 케이블링 방식에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
정 이사는 “장비에서 발생하는 열처리를 위한 냉복도(Cool-Aisle) 시스템과 안정성과 효율성을 보장하는 케이블링이 N.I.S 솔루션의 핵심”이라며 “냉복도 시스템을 통해 발열량을 효율적으로 처리해 장비의 수명을 연장할 뿐 아니라 장비의 오작동 방지에도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랙의 전면과 후면에 케이블링의 통로인 수직, 수평 덕트를 확보해 전원 및 데이터 케이블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N.I.S는 데이터센터(전산실) 솔루션과 통합배선 솔루션으로 구분할 수 있다. 데이터센터 솔루션은 다양한 서버 및 네트워크 장비 운영을 위한 오픈 SYS 4베이(BAY)와 패치 판넬, S/W 허브, FDF를 위한 오픈 SYS 2베이, 전산 관리자의 효율적인 업무를 위한 데스크인 NS 콘솔 등으로 구성된다.
통합배선 솔루션은 MDF의 네트워크 장비 운영을 위한 오픈 SYS 4베이와 110 블럭 및 패치 판넬 등의 구성을 위한 오픈 SYS 2베이로 구성되며, IDF 역시 패치 판넬, S/W 허브, FDF 및 110 블럭을 위한 SYS 2베이로 구성된다. 특히 오픈 SYS 제품은 개방형인 오픈 타입에서 고객의 필요에 따라 옵션으로 캐비넷 타입으로 구성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내년부터 해외 시장 개척 ‘본격화’
정 이사는 “혁신적인 케이블링 방식에 따른 초기 구축비용 대비 유지 및 관리비용 절감효과가 고객들에게 인정받으며 N.I.S 솔루션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차별화와 기술개발 등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디포그는 외산과의 경쟁에서도 자신하고 있다. 납기, 가격, 고객맞춤형 등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 25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1분기에 N.I.S 솔루션 비중이 5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으며 순항중으로 올 한해 마케팅과 영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정 이사는 “기업 데이터센터와 대규모 물량이 들어가는 IDC 등을 타깃으로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기업의 매출증대, 비용절감, 자산 활용도 향상 등에 기여할 수 있는 N.I.S 솔루션의 공급 호조로 올해 매출 목표인 70억원중 30억원 정도를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최근에는 N.I.S 솔루션을 IBS(지능형 빌딩자동화 시스템)의 통합배선용으로 응용한 신제품도 출시했다. 이미 삼성물산 건설부문에 샘플링이 공급된 가운데 삼성그룹이 서초동에 건설중인 서초 삼성타운에 6월부터 공급될 예정으로 있는 등 제품군을 더욱 다양화해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 이사는 “올해는 N.I.S 솔루션 홍보와 영업을 더욱 강화해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제품력을 더욱 높여 내년부터는 수출도 본격화해 중장기 성장전략 추진에 시동을 걸 것”이라며 “젊은 인재들이 지방 회사라는 이유로 입사를 꺼리고 있어 인재확보와 보다 공격적인 영업 전개 차원에서 부천 본사를 서울로 이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뷰
N.I.S 솔루션 주력으로 시장 공략 ‘박차’

정수근 | 디포그 이사

Q 디포그 사업 현황은.
A 지난해 6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랙 전문 제조업체로 명성을 쌓아나가고 있다. 네트워크, 서버/스토리지용 뿐만 아니라 방송, 산업, 연구소 등 분야별로 다양한 제품을 국제규격에 맞춰 개발해 공급하고 있는 가운데 가격이 아닌 제품력으로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해 케이블링 인프라를 위해 자체 기술력으로 국산화한 지능형 케이블링 시스템인 N.I.S 솔루션의 수요가 급증하며 성장세에 가속이 붙고 있는 상황으로 랙 전문 제조업체로써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Q 주력인 N.I.S 솔루션의 강점은.
A N.I.S 솔루션은 네트워크 케이블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고객의 필요에 맞게 다양한 선택사양으로 구성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가격, 납기, 맞춤형 제작 등을 강점으로 외산과의 경쟁에서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 특히 냉복도 시스템을 통해 발열량을 효율적으로 처리해 장비의 수명을 연장할 뿐 아니라 장비의 오작동 방지와 안정성 및 효율성을 보장하는 케이블링이 N.I.S 솔루션의 핵심이다. 기존 랙의 케이블링 한계를 극복한 N.I.S 솔루션은 케이블 유지 및 보수에 따른 비용절감은 물론 통신장비의 장애율을 최소화할 수 있어 NHN, LG 상암동 전산센터, LG 구미 전산센터, SK텔레콤, KT, KBS, LG데이콤, 농협중앙회 전산센터, 영풍문고, 코스트코, LG텔레콤, 두산중공업 등 포털, 대기업의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Q 올해 사업 목표와 중장기 전략은.
A 지난 1분기에 25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가운데 N.I.S 솔루션 비중이 50% 이상을 차지하며 시작이 좋다. 기업 데이터센터와 대규모 물량이 들어가는 IDC 등을 타깃으로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으로 마케팅과 영업에 더욱 박차를 가해 올해 매출 목표인 70억원중 30억원 정도를 N.I.S 솔루션 매출로 잡고 있다. 특히 N.I.S 솔루션 홍보를 더욱 강화해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제품력도 더욱 높여 내년부터는 해외 시장 진출이라는 중장기 성장전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인재확보와 공격적인 영업 전개 차원에서 본사도 서울로 이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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