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언트 사이드 자바의 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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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언트 사이드 자바의 실체
  • INTERNETWEEK
  • 승인 2001.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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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들이 꼽는 자바의 진짜 매력은 확장성 있는 인터넷 애플리케이션들을 구축할 수 있는 유연하고 관리하기 쉬운 개발 환경을 제공하는데 있다.

자바가 처음 발표되었을 때는 주로 애플릿 측면에서 생각을 했다. e-비즈니스와 관련되었을 때 특히 그랬다. 그러다 환상이 깨지기 시작했다.

애플릿 행동의 비일관성과 미성숙한 개발 툴들, 울트라씬 클라이언트들의 태생적 한계로 인해 IT 관리자 다수가 애플릿에 대한 흥미를 잃었다.

서버 사이드 자바가 대유행을 했고, 자바 클라이언트의 죽음을 선언한 사람도 많았다.

■ 클라이언트 사이드 자바의 컴백

이제 클라이언트 사이드 자바가 만만치 않은 기세로 컴백하고 있다. 항상 애플릿의 형태로 등장하는 것도 아니다. 강력한 B2B 애플리케이션 구축 필요성에 직면한 IT 관리자들이 e-비즈니스 파트너들을 위해 완벽한 기능의 클라이언트 사이드 자바 애플리케이션들을 개발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클라이언트 애플리케이션들은 그 규모상 웹으로 제공되지 않고 CD에 저장되어야 한다.

“클라이언트 사이드 자바가 부활하고 있다”고, 가트너 그룹의 분석가인 마크드라이버(Mark Driver)는 말한다.

그렇다고 해서 서버 사이드 자바가 뒷전으로 물러난다는 뜻은 아니다.

개발자들은 여전히 자신들의 B2B 코드 대부분을 애플리케이션 서버에서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서버 사이드 컴포넌트들을 아주 정교한 클라이언트 사이드 기능으로 보완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탈리아 밀라노 소재의 은행인 BCI (Banca Commerciale Italiana)는 “우리 고객들은 그들 쪽에서 풍부한 오프라인 관리 능력을 비롯한 많은 기능을 필요로 하고 있다. 몇몇 소형 애플릿으로는 제공할 수 없는 것들이다”라고 말한다.

이탈리아에서 코밋(Comit)이라는 별칭으로 알려져 있는 BCI는 직원이 1만5,000여 명, 자산이 520억 달러 규모인 은행. 중소 기업 고객들에게 더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 은행은 코밋 온데스크(Comit OnDesk)라는 서비스를 개발했다. 일반 소비자 대상의 코밋 온라인(Comit OnLine)이라는 기존 브랜딩을 확대한 것이다.

BCI의 기업 고객들은 코밋 온데스크를 이용해 세계 어디서나 자사의 계좌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이체와 전자 지불을 할 수 있으며, 다른 금융 기관에서 그들 계좌의 동향을 추적할 수 있다. 또 JDBC 호환 파이낸셜 데이터베이스를 관리 및 유지할 수 있다. BCI는 이 애플리케이션을 CD에 담아 고객들에게 배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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