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UMBER 4. 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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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MBER 4. 인텔
  • Network Computing
  • 승인 2001.0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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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가장 영향력 있었던 기업 Top 10
“인텔이 무엇을 만들어 유명해졌는가?” 이것은 “누가 백만장자가 되고 싶어하는가”와 유사한 백 달러 짜리 질문은 족히 될 수 있을 것이다.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한 부문에서 10년 전 떠오르는 별처럼 등장한 인텔은 오늘날 포천지 500대 기업 목록에 39위로 올라 있다.

지난 10년을 지나면서 이 칩 제조업체의 총매출은 39억 달러에서 290억 달러로 치솟았으며, 그 주가는 연간 성장률 48%로 성장했다. 의심할 나위 없이, 인텔은 실리콘 업계의 제왕이며, ‘인텔 인사이드(Intel Inside)’ 캠페인으로 이 회사의 이름은 또한 왕가의 명칭이 되었다.

실리콘업계의 ‘제왕’
회장 겸 CEO인 크레이그 배릿(Craig R. Barreet)이 이끄는 6만5천여 명의 인텔 직원들은 해마다 더욱 빠르고 복잡한 프로세서가 나올 것이라는 무어의 법칙을 지켜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이와 함께 인텔은 AMD(Advanced Micro Devices), 사이릭스(Cyrix) 및 IDT를 짓밟음으로써 ‘칩질라(Chipzilla)’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실리콘 시장에서 무자비하다는 명성을 만들어갔다(AMD는 다시 복귀해서 현재 데스크탑 시장에서 인텔의 위협이 되고 있다).

1990년대가 시작되었을 무렵, 인텔은 이제 막 연산 코프로세서가 통합된 자사 최초의 32비트 수퍼스칼러 CPU인 i486의 양산을 가속화하고 있었다. 120만 트랜지스터를 내장한 i486은 인텔 최초의 마이크로프로세서인 4004보다도 200배 이상이 빨랐다. 1993년 경, 인텔은 i486보다도 최고 5배가 빠른 속도를 제공하는 펜티엄 프로세서로 또 하나의 급격한 성장을 이루게 된다. 310만 트랜지스터의 펜티엄은 또한 거대 시장을 마케팅 대상으로 한 인텔의 첫 침공이 되었다.

펜티엄은 이름을 가진 이 회사 최초의 칩이었다. 그리고, ‘인텔 인사이드’란 슬로건으로 인텔이 방송 전파를 타기 시작한 것도 이 때를 즈음해서다. 인텔 이름에 익숙하지 않았던 사람들은 곧 인텔 인사이드 로고와 외우기 쉬운 효과음에 젖어들었다. 인텔은 자체 광고를 내보내기보다는 협력업체들이 광고에 예의 그 종소리를 포함시켰을 때 그 광고 유치비용의 상당 부분을 지불해주었다. 이것은 인텔이 데스크탑 시장을 독점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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