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안철수연구소의 대표 브랜드인 ‘V3 IS 2007 플래티넘’을 현재 소비자 가격으로 환산해 329만8천여개를 판매해야 달성할 수 있는 금액. 이 수량만큼의 V3 패키지를 세로로 쌓으면 약 796km에 달한다. 이는 63빌딩 3천184개의 높이다. 1995년 안철수연구소가 설립되기 이전까지 무료 배포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기록이다.
V3는 국내에서 60%의 시장점유율을 가져가면서 대표적인 안티바이러스 솔루션으로 자리잡고 있는 한편, 일본, 중국을 비롯해 동남아, 북미, 중남미, 유럽 등 약 30개국에 공급되고 있다. 특히 V3의 핵심 엔진은 미국 블루코트시스템즈, 일본 인텔리전스 등 세계 유수의 IT 업체에 공급되고 있을 정도로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상황이다.
V3 탄생 19주년을 맞이한 오석주 안철수연구소 대표는 “V3는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역사에 상징적 존재로서 당당한 기술력으로 세계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다”며 “세계의 자부심이 되는 첫 모델을 만들기 위해 안철수연구소와 고객이 함께 노력했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오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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