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퍼네트웍스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주니퍼의 UAC(Networks Unified Access Control)와 마이크로소프트 NAP(Network Access Protection)의 공개 표준 기반 상호운영성을 제공하기 위해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인터롭 2007에서 NAP/UAC를 선보였다.

지난해 9월 시스코와 협력을 발표한데 이어 주니퍼와도 협력하게 됨으로써 MS NAP는 NAC(Network Access Control)의 양대 진영, 시스코와 TCG(Trusted Computing Group) TNC(Trusted Network Connect)의 상호 호환성을 확보하게 됐다.

주니퍼와 마이크로소프트는 또한 TCG TNC 공개 표준 규격에 대해 지속적인 개발 및 지원 노력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으며, TCG는 마이크로소프트 SOH(Statement of Health) 프로토콜을 NAP 클라이언트/서버와 TNC 클라이언트, 서버, 주니퍼 네트웍스 UAC 솔루션 등의 상호운영성을 지원하는 TNC 표준(IF-TNCCS-SOH)으로 채택했다.

헨리 샌더스(Henry Sanders)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네트워킹 본부장은 “이번 협력으로 윈도 비스타와 윈도XP를 자사의 NAP 또는 UAC 클라이언트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의 협력은 NAC에 대한 투자를 촉진시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니퍼 히테시 세스(Hitesh Sheth) 부사장은 “주니퍼 UAC 솔루션과 MS NAP가 제공하는 공개 표준 기반 상호 운영성을 통해 양사는 비즈니스 요구에 부합하는 네트워크 액세스 제어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고 있다”고 밝혔다. <오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