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병의원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 보급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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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병의원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 보급 본격화
  • 김나연
  • 승인 2007.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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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의 장비와 전문 관리인력이 필요한 디지털 의료영상전송저장시스템이 중소병원 및 의원까지 쉽게 확산되는 길이 열렸다.
 
인피니트테크놀로지(대표 이선주)와 한국IBM(대표 이휘성)은 인피니트의 인터넷 기반 의료영상전송저장시스템(PACS; Picture Archiving and Communication System) 서비스 ‘INFINITT BSP’에 IBM의 IT인프라·서비스를 결합, INFINITT BSP 보급 확대에 협력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파트너십 제휴를 맺었다. 인피니트와 IBM은 INFINITT BSP의 폭넓은 보급을 공동 추진함은 물론, 중장기적으로는 이에 기반한 PACS U헬스 네트워크의 구현에도 협력한다는 복안이다.
 
PACS란 가장 일반적인 의료진단방법 중 하나인 방사선(X선) 촬영을 필름 없이 디지털 의료장비로 촬영, 서버에 저장해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시스템이다. 필름 관련 비용의 절감은 물론 촬영 즉시 신속한 진단이 가능한 장점을 인정받아 대형병원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보급돼, 현재 국내 약 700여개 의료기관에서 사용되고 있다.
 
75%의 시장점유율로 PACS 국내 보급을 주도하고 있는 인피니트테크놀로지는, IBM과의 이번 제휴를 통해 IT장비·인프라를 임대하고 사용량에 따라 과금하는 IBM 온디맨드 서비스를 활용, 중소병원 및 의원들에게 IT인프라 초기도입비용의 부담 및 관리 어려움 없이 저렴한 사용료만으로 INFINITT BSP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IBM은 온디맨드 서비스를 통해 INFINITT BSP 서비스를 뒷받침함은 물론, 비즈니스전략컨설팅을 포함한 다각적인 협력을 통해 인피니트의 국내사업은 물론 해외시장 확대도 지원하게 된다.

인피니트테크놀로지 이선주 사장은 “INFINITT BSP는 PACS를 네트워크 형태로 확대한 것으로, 주요 병원들이 산하 협력의원들과 의료영상데이터를 교환하고 원격판독하는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과 같다”며 “IBM과의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INFINITT BSP를 대다수 중소병원 및 의원들의 현실에 적합한 맞춤형 서비스로 제공, 보급속도를 한층 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IBM 글로벌 테크놀로지 서비스 이경조 부사장은 “IBM은 글로벌 본사 차원에서도 IT를 통한 미래 U-헬스의 구현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인피니트와 같은 국내 유망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그 동안 대형병원에서만 가능하던 병원정보화를 중소병원 및 의원으로 확대하는 의료혁신에 한 몫을 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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