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2005년 매출 372억원, 경상이익 21억원과 비교할 때 매출은 다소 감소(-22억원)했지만 경상이익은 오히려 48% 상승하는 견실한 성과다. 지난해까지 매출 등의 외형적 성과보다 이익률이란 내실에 주력한 것이 이러한 원인이란 것이 시큐아이닷컴 측의 분석. 올해는 이익률 유지와 더불어 매출 성장에도 주력해 정보보안 선도기업의 입지를 강화하고, 동시에 협력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는 새로운 기업 이미지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시큐아이닷컴의 김종선 사장은 “국내 보안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듦에 따라 글로벌 진출은 보안 업체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고 지적하고 “1세대 보안기업으로서 시큐아이닷컴은 성공적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국내 보안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매출 500억원은 이를 위한 기초로, 외형과 내실에서 국내 1위를 넘어서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이라고 김 사장은 덧붙였다.
이를 위한 구체적 전략으로 시큐아이닷컴 측은 ▲고객 맞춤형 UTM ▲브랜드 가치 제고 ▲신사업 모델 개발·확대 ▲서비스 경쟁력 강화 ▲글로벌 시장 공략 등을 제시했다. UTM의 경우, 국내외 사업협력 및 공동개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고객 맞춤형 UTM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대한민국 정보보안 대표 브랜드’로서의 브랜드 가치 제고와 새로운 기업이미지 창출을 위해 네트워크 보안제품 기업 브랜드인 ‘시큐아이(SECUI)’와 기존 제품 브랜드인 ‘앤엑스지(NXG)’를 통합, ‘시큐아이 앤엑스지(SECUINXG)’란 통합브랜드를 선보였다. 이에 따라 UTM 솔루션은 ‘U시리즈’, 방화벽 솔루션은 ‘F시리즈’, VPN 솔루션은 ‘V시리즈’, IPS 솔루션은 ‘I시리즈’ 웹 애플리케이션 방화벽 솔루션은 ‘W시리즈’, 관리 솔루션은 ‘매니저(Manager)’ 등으로 시큐아이 앤엑스지에 포괄됐다.
아울러 시큐아이닷컴은 글로벌 도약에는 ‘제품 품질이 기본’이란 전제 아래 품질경영 달성을 위해 외부인사를 기술 고문으로 초빙하는 한편, 품질경영팀을 대표이사 직속 부서로 변경했다. 품질경영팀은 외형적 품질을 담당하는 하드웨어 품질관리(Quality Control)파트, 내형적 품질을 승인하는 소프트웨어 품질승인(Quality Assurance) 파트, 고객 장애 등과 같은 대외적인 품질을 관장하는 기술 파트 등 기능별로 삼분화시켜 유기적인 시너지를 창출할 전략이다.
특히 제품 및 솔루션에서 서비스로 진화를 하고 있는 보안시장의 트랜드에 맞춰 서비스 품질 극대화를 위한 사전 장애 감지 서비스인 ‘프로액티브 서비스(Proactive Service)’를 하반기 출시, 한 발 앞선 장애 감지·조치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시큐아이닷컴은 6월 중으로 새로운 UTM 솔루션과 웹 애플리케이션 방화벽 시리즈를 선보여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전략이다.
시큐아이닷컴의 김종선 대표는 “시큐아이는2006년에 이어 2007년까지 품질 최우선, 고객우선의 현실적이고 건전한 경영 행보를 펼쳐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중장기 경영 슬로건인 ‘2010년 글로벌 TOP10 1150’를 구체화하고 현실화를 한걸음 앞당기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현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