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텍, 금융 IC 카드 이용 특허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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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텍, 금융 IC 카드 이용 특허 획득
  • 오현식
  • 승인 2007.05.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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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보안 전문기업 이니텍(대표 김중태)는 ‘금융 집적 회로 카드와 컴퓨터를 이용한 금융 거래 방법 및 온라인 결제 방법’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는 금융 IC 칩이 탑재된 스마트카드와 카드 전용 리더기를 이용, 은행 영업점에 비치된 CD/ATM 기기를 이용하듯 집에서 단순하고 편리하게 전자금융거래를 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이다.

인터넷뱅킹의 경우, 등록 고객이 3천500만 명을 넘어설 만큼 많이 보급된 서비스지만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의 경우에는 복잡한 과정으로 인해 아직까지 사용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 따라서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직접 영업점을 방문하여 CD/ATM 기기를 이용하고 있다. 이니텍의 이번 특허는 익숙하게 사용하던 은행 CD/ATM 화면을 현금카드나 신용카드를 이용해 집안 PC로 옮겨옴으로써 인터넷뱅킹의 불편함을 해소키 위해 고안된 것이다.

이니텍의 특허 기술은 사용자들은 자신이 거래하는 금융기관에서 발급받은 현금 또는 신용카드를 전용 리더기에 읽히기만 하면, CD/ATM처럼 단순한 금융 서비스 화면을 통해 자신의 컴퓨터에서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카드에 입력된 정보에 따라 해당 거래 은행의 전자 금융 거래 서비스 화면이 자동으로 나타나게 됨으로써 사용자들은 간편하게 금융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 금융 IC 칩이 탑재된 현금/신용카드에는 사용자의 계좌 정보와 공인인증서 등이 탑재되고, 카드비밀번호 입력을 통해 본인 인증 과정을 거친다.

이니텍 측은 “사용자들이 익숙하고 간편한 화면을 통해 업무를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인터넷뱅킹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까지도 직접 영업점을 방문하는 불편 없이 집에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며 “실제로 이러한 서비스가 제공된다면 고객들의 편의는 물론 금융기관의 업무 효율성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뱅킹 서비스뿐만 아니라 전자결제, 전자화폐 충전, 지로 납부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니텍은 올 1분기 매출 24억원, 영업손실 3억원, 당기순이익 6천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 33%, 당기순이익 97%가 감소하는 다소 부진한 실적을 거둔 것. 이니텍은 “매출 감소와 뱅크타운 인수에 따른 지분법 비용 계산 등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이익 부분에서 전체적으로 저조한 실적을 기록한 것”이라고 밝히며, “정보 보안 산업과 연관된 다양한 법제화가 추진되고 있고, 전자금융 및 전자거래 분야의 보안 정책들이 강화되고 있고, 뱅크타운 영업 점차 안정화와 더불어 신규 사업 등이 활성화되면서 지분법에 따른 수익 감소 요인들은 많은 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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