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사보 ‘더 모아진’은 최근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임직원 933명을 대상으로 가족의 일상생활, 애정표현 정도, 재테크 현황, 가족과 함께하는 취미생활 등 임직원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을 조사했다.
◆ 우리 가족 중 파워가 가장 센 사람은 아내= 먼저 ‘우리 가족 중 파워가 가장 센 사람은?’이란 질문에 응답자 중 49%가 ‘아내’라고 대답한 반면, ‘남편’은 28%에 그쳤다. 이어 ‘우리 가족 중 TV 채널 선택권은 누구에게 있나?’라는 질문에도 ‘아내’가 36%로 1위를 차지했으며, 남편(27%), 부모님 등 기타 가족(24%), 자녀(13%) 순이었다.
응답자 가운데 남자가 약 80%였던 것을 감안해 볼 때, 남편들 스스로가 가정의 주도권을 아내로 인정한 셈. 단순한 TV 채널 선택권 질문을 통해서도 임직원 가족에서의 ‘여풍’을 실감할 수 있었다.
반면, ‘우리 가족 중 가장 먼저 일어나는 사람은?’이란 질문에는 남편(45%), 아내(38%), 기타(12%) 순으로 나타났다.
◆ 배우자에게 하루에 한번씩 ‘사랑한다’ 19%= 가족끼리의 애정표현은 어느 정도일까? ‘배우자와 ‘사랑한다’는 말을 얼마나 자주 하나?’라는 질문에는 결혼기념일, 밸런타인데이 등 ‘특정 기념일에만’이라고 대답한 응답자가 24%, ‘하루에 한번’이라는 응답이 19%였다.
반면, ‘말하고 싶을 때’, ‘수시로 한다’, ‘이쁜 짓 할 때’, ‘거의 안한다’ 등 기타의 대답이 40%로 가장 많았으며, ‘한 달에 한번’이란 대답도 17%에 달해 애정 표현에 있어서는 여러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어서 ‘가족들과 하루에 문자 혹은 전화를 하는 횟수는?’이란 질문에는 ‘용건이 있을 때만 전화한다’(32%)가 가장 많았으며, ‘하루 두세 번 꼭 전화한다’ (25%), ‘하루 한번 전화해 안부를 묻는다’(23%) 등 절반 정도의 응답자가 적어도 ‘하루 한번 이상’ 가족의 안부를 묻는 것으로 나타났다.
◆ 우리 가족 재테크 방법은 단연 ‘저축’이 1위= 다음으로 재테크 현황은 어떨까? 저금리 시대에 종합주가지수가 1600선을 넘보고 있다고 해도 여전히 ‘저축’이 42%로 재테크 방법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전체 응답자 중 30대가 67%로 가장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투자보다는 안정적인 투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펀드, 주식 등 직,간접 투자한다는 응답이 27%, 부동산이 24%로 각각 뒤를 이었다.
소득대비 저축현황에 대한 질문에는 ‘10~30% 저축한다’가 35%, ‘30~50% 저축한다’도 29%나 돼, 미래 농사에도 열심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자식농사는 ? ‘자녀 교육비는 소득의 몇%를 차지하나?’라는 질문에는 소득의 10%~30%를 지출한다는 대답이 응답자의 70%로 가장 많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총 설문 대상자 청 933명 중에 남자 740명(79.3%), 여자 193명(20.7%)이었으며, 연령별로는 20대(10%), 30대(67%), 40대(21%), 50대(2%)였다. 또한 기혼자와 미혼자의 비율은 각각 85%, 15%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