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지난 1월부터 교보문고에서 RFID 방식을 이용한 도서정보서비스인 터치북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는 외장형 RFID 리더기를 휴대폰에 설치하고 서가에 있는 태그에 접촉해 해당 도서의 요약내용, 독자서평, 평점 등의 정보를 볼 수 있게 한 서비스다.
이번에 업그레이드된 터치북 서비스는 기존의 도서정보조회 기능뿐 아니라 구매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고객들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도서의 내용을 확인 후 할인된 가격으로 도서를주문할 수 있게 했다. 또 계산대에 줄을 서서 기다릴 필요없이 RFID를 이용해 즉석에서 바로 결제하고 배송이 가능하다.
터치북 서비스를 통한 도서구입 시, 고객들은 교보문고 온라인 서점과 동일한 할인율 및 교보문고 회원 마일리지 혜택을 적용받아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도서를 구입할 수 있고, 배송지를 선택할 수 있어 원하는 곳에서 직접 수령할 수 있고 선물도 가능하다.
도서 구입비는 신용카드 또는 이동전화요금합산을 통해 결제가 가능하고, 배송비는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고 2만원 미만 구매 시 2천원이 부과된다.
아울러 SK텔레콤은 도서에 부여된 ISBN을 입력해 도서정보조회 및 구매가 가능한 서비스도 함께 선보였다. 고객은 언제 어디에서나 원하는 도서의 ISBN을 휴대폰에 입력하면 무선인터넷을 통해 교보문고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해당 도서에 대한 정보 조회 및 구매를 할 수 있다.
SK텔레콤 신규사업개발1그룹장 이주식 전무는 “터치북 서비스는 RFID와 커머스 분야를 결합해 모바일을 통해 도서구매가 가능토록 하는 편의성을 제고하는 대표적인 컨버전스 서비스”라며 “모바일 RFID를 이용한 구매/결제 서비스를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강석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