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소니 노트북에 LED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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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 소니 노트북에 LED 공급
  • 강석오
  • 승인 2007.05.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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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의 LED 전문 제조업체 서울반도체(대표 이정훈)가 소니 바이오(VAIO) 노트북 LCD 백라이트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LED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서울반도체 LED 적용 PC는 4월부터 본격양산에 돌입한 가운데 서울반도체의 LED 제품들은 월 평균 약 5만대의 소니 노트북에 적용되고 있으며, 금년 하반기에는 전세계 여러 다른 노트북 제조사들의 다양한 제품에 상당수 탑재될 예정이다.

이정훈 서울반도체 사장은 “이번 소니 공급으로 서울반도체는 주요 고객사를 국내 업체에서 해외업체로 확대하면서 명실상부한 글로벌 LED 제조사임을 입증했다"며 "2006년의 경우 국내 매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나, 최첨단 기술력의 제품들이 잇달아 출시되며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 받아 해외 매출 비중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올 1분기 매출의 39.8%가 해외 직접수출로 발생했으며, 이는 지난해 평균 24.6 %에 비해 괄목할 만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서울반도체의 고신뢰성 사이드 뷰(Side View) LED 시리즈는 소니의 대표 노트북 PC 브랜드 바이오의 신제품(모델명 VGN-SZ93HS)에 적용되고 있다. 이 노트북 PC의 LCD 액정은 약 5.1mm의 초슬림형으로 서울반도체의 백색 LED를 채용해 액정 디스플레이 내부 도광판의 박형화와 시스템기판의 소형/경량화로 액정부분을 더 얇고, 가볍게 만들었다.

또한 LED 백라이트의 적용으로 소비전력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본체 전면에 레이싱카 등에 사용되는 고탄성/고강도의 카본화이버(Carbon fiber) 를 연결, 마그네슘 합금에 비해 중량이 약 30% 가량 감소되며, 약 2배의 강도를 발휘한다.

서울반도체의 고신뢰성 사이드 뷰 LED 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은 일반적인 LED 업체에서 제공할 수 없는 세분화된 랭크 분류 기술력 과 장수명이다. 현재 이와 같은 역량을 갖춘 업체는 전세계에서 세 손가락에 꼽을 정도.

액정용 백라이트에서는 색편차를 얼마나 줄이느냐가 기술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서울반도체는 일반 LED 업체들에 비해 3~5배 가량 세분화된 랭크를 제공할 수 있고, PC의 수명을 좌우하는 LED 수명은 경쟁사 대비 약 15% 긴 수준으로 소니의 까다로운 신뢰성 기준을 통과했다. <강석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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