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민원 전년대비 53%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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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 민원 전년대비 53% 감소
  • 김나연
  • 승인 2007.05.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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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케이블TV 시청자 민원이 전년 대비 50%이상 크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케이블TV사업자들이 지역별 또는 MSO별 시청자위원회를 자체적으로 설치 운영하는 등 대 시청자 고객 서비스 개선에 적극 나서면서 실효성을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2006년 1월부터 4월까지 접수된 민원은 채널편성 321건, 요금관련 279건, 방송중단 및 서비스 229건, 기타 34건으로 총 863건에 달했었다.
그러나 올해 지난해 동기 대비 접수된 민원은 채널편성 62건, 요금관련 180건, 방송중단 및 서비스 108건, 기타 62건 등 총 412건으로 53%나 감소했다.

민원이 가장 많이 감소한 분야는 채널편성 부문으로 259건이 줄어들어 81%의 감소율을 보였다. 이는 디지털 전환에 맞춰 합법적인 틀 안에서 요금 정상화를 도모하려던 SO들이 시청자들과의 갈등 해결을 위해 지난 1년간 시청자위원회, 고객 불만 사전 접수 처리제도 등을 도입, 민원해결에 적극 나서는 등 자정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

SO들이 지역별로 운영하는 시청자위원회는 케이블TV에서 방송하는 프로그램의 편성 및 내용을 자체 심의하고, 케이블TV 시청민원과 방송품질 등과 관련된 전반적인 민원을 다루고 있다.
 
한편,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회장 오지철)에서도 방송위원회에 접수된 케이블TV관련 시청자민원 중 SO부분을 이관 받아 일괄 처리하고 있다.

협회는 이를 위해 SO사업지원팀을 운영해 사안별로 민원해결을 위한 사업자 독려에 나서는 한편 방송위원회에 처리결과 보고를 통한 유형별 통계자료 분석 등을 통해 민원 최소화를 위해 노력해 나가고 있다.

또한 협회 내 별도 독립기구인 윤리위원회의 운영을 통해서 시청자 민원을 분석하고, 미해결 민원을 중심으로 권고 및 제재 조치를 통해 사업자 자율규제를 원칙으로 한 민원 해결을 독려하고 있다. 

협회 이용식 SO사업지원팀장은 “각 지역별 법조계, 언론인, 학부모회, 학계, 시민단체, 동대표 등으로 구성된 시청자위원회가 시청자들의 요구사항을 잘 대변하고 있고 이를 케이블방송사들이 적극 반영함으로서 시청자 민원을 원천적으로 줄여나가는 역할이 실효를 거두고 있다.”며 “올해 들어서만도 1월 한 달 총 121건의 접수민원이 4월 현재 55건으로 55%나 줄어드는 등 현격한 감소 추세에 있어 올해 연말 작년 대비 60% 이상 감소시키겠다는 목표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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