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뮤다정보기술, 전자금융 부정거래 방지 관련 특허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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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뮤다정보기술, 전자금융 부정거래 방지 관련 특허 획득
  • 오현식
  • 승인 2007.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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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컴플라이언스 및 전자금융 전문업체인 버뮤다정보기술(대표 강병태 www.virmuda.com)은 ‘전자금융 부정 거래 방지 장치 및 방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특허는 얼굴인식 기술을 이용해 현금인출기(CD/ATM)가 범죄행위에 이용되는 것을 방지하는 솔루션이다.

버뮤다정보기술의 얼굴인식 기술과 현금인출기에 설치된 카메라를 연동, 얼굴인식이 가능한 정상얼굴은 거래가 가능하지만, 모자나 선글라스, 마스크 등을 통해 얼굴인식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불량얼굴로는 거래를 자동으로 차단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얼굴을 가리고 납치, 강도 등의 범죄활동으로 취득한 불법 자금을 현금인출기를 통해 빼낼 수 없게 됐을 뿐만 아니라, 정상얼굴만 현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향후 범죄자 검거에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잇을 것으로 기대된다.

버뮤다정보기술 측은 “지난 2005년 9월 금융감독원에서 전자금융거래 안정성 강화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얼굴의 일정 비율이상을 스캔 조건으로 자동화기기를 작동시키는 ‘안면 인식 CCTV 등을 통한 부정사용 차단’ 솔루션 도입을 권고한 사실이 있다”면서 특허 취득을 계기로 도입 활성화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버뮤다정보기술은 이미 시중은행에서 시범운영까지 성공적으로 완료하였기에 희망하는 은행에는 즉시 설치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버뮤다정보기술에 따르면, 은행 시범운영 과정에서 고객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금인출기 이용 고객의 72.5%가 현금인출기를 이용한 범죄 노출 우려를 경험했으며, 97.5%의 고객이 얼굴인식 부정사용 방지 솔루션의 설치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모든 은행이 이 솔루션을 도입하게 되면 범죄자들이 각종 범죄를 통해 획득한 현금을 비교적 안전하게 전달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어지기 때문에 사회 전반적인 범죄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대포통장을 이용한 범죄나 아동 유괴와 유부녀 납치 등의 범죄가 줄어드는 효과가 기대된다.

버뮤다정보기술 송근섭 부사장은 “거래 처리시 현금인출기에 내장된 카메라로 거래 고객의 얼굴을 자동 촬영해서 보관하는 것은 이미 지금도 모든 은행에서 시행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범인들이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가리고 선글라스로 위장을 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범죄 예방 효과가 없다”며 “이번 특허 취득으로 이제는 더 이상 범인들이 현금인출기로 돈을 찾을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송 부사장은 이어 “이번 특허 취득으로 이미 개발이 완료된 일본어와 중국어 버전을 가지고 추진하던 해외 진출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고 덧붙였다. <오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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