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력으로 KISA는 악성코드 은닉사이트에 대한 대응활동을 통해 확보한 탐지 패턴을 구글에 제공하고, 구글은 KISA가 제공한 패턴으로 악성코드가 은닉된 웹사이트를 검색해 발견된 결과를 KISA에 통보하는 한편, 구글 검색결과에서 해당 웹페이지에 대한 사용자의 접근을 차단하게 된다. 이에 따라 KISA는 악성코드은닉사이트 점검 대상을 국내외의 다양한 사이트로 확장할 수 있게 됐으며, 구글은 검색결과를 통해 구글 사용자들이 악성코드에 감염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게 됐다.
웹서버에 은닉된 악성코드를 탐지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NHN, 다음 등의 국내 포탈사이트와 협력하고 있던 KISA는 전세계 수십억개 이상의 웹페이지를 대상으로 검색서비스를 제공하는 구글과의 협력을 추가함으로써 웹 사이트의 악성코드 은닉사고를 더욱 효과적으로 탐지하고,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KISA 인터넷침해사고대응지원센터의 김우한 본부장은 “이번 구글과의 협력은 인터넷 사용자들이 더욱 안전하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했으며, 구글 측은 “이번 협력은 한국의 인터넷을 안전하게 하는 동시에 구글의 사용자들을 각종 악성코드에서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현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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