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M (Application Performance Manag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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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M (Application Performance Manag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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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4.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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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기 조종석 ‘계기판’과 같은 ‘APM’ … 통합 성능정보 관리 ‘필수’
“측정할 수 있어야 관리할 수 있고, 관리할 수 없다면 개선도 없다!”

시스템관리 소프트웨어(SMS), 네트워크관리 소프트웨어(NMS), IT 서비스관리(ITSM), 애플리케이션 성능관리(APM) 등과 같은 기업 관리 소프트웨어(이하 EMS)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웹 애플리케이션의 증가에 따른 애플리케이션 성능관리(APM) 시장도 관리 시장의 새로운 성장 동인으로 작용해 눈길을 모으는 가운데, 국내 자바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탄생한 상용제품이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등 APM 시장을 놓고 외산벤더와 국내업체간의 경쟁에 불이 붙고 있다.
| 김나연 기자·grace@datanet.co.kr |

올해 EMS 시장은 ITSM과 IT 거버넌스의 효과를 통해 지난 몇 년간의 정체 모습에서 벗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ITSM과 IT 거버넌스에 대한 구체적인 도입 검토가 시작됐고, 효율적인 IT운영을 위한 APM 도입 증가 등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지난 몇 년간 시장 포화로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던 EMS 시장은 올해를 기점으로 향후 몇 년간 가파른 성장세를 구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변화는 ITSM과 IT 거버넌스의 부각에 따른 기업들의 인프라 관리 소프트웨어에 대한 재조명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새로운 IT관리 방법론으로 주목받고 있는 ITSM의 도입을 위해서는 인프라 관리 소프트웨어의 보완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그동안 EMS의 수요는 일정 규모 이상의 대기업이나 금융, 공공기관 중심으로 형성됐다. 하지만 이들은 지난 몇 년간 차세대 시스템이나 범정부통합센터 구축 등으로 인해 EMS에 대한 투자를 중요하게 고려하지 않았다. 이미 어느 정도 도입이 이뤄진 영향도 컸다.
하지만 ITSM이 이러한 시장 분위기를 변화시키고 있다. 새로운 관리 패러다임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기존 인프라 관리 소프트웨어의 보완과 강화가 요구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ITSM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한국CA, 한국HP, 한국IBM, 한국컴퓨웨어 등은 ITSM 매출뿐만 아니라 인프라 관리 소프트웨어의 매출 증대가 나타나고 있다.
반면 자체적인 ITSM 방법론 및 제품을 보유하고 있지 못한 국내 SMS, NMS 포인트 솔루션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큰 어려움을 맞게 됐다. ITSM을 통해 야기된 인프라 관리 소프트웨어의 수요 효과를 직접적으로 누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최근 들어 프로젝트 규모가 커지면서 포인트 솔루션 중심의 접근보다는 장기적인 큰 틀에서의 접근이 중시되고 있어 이들의 어려움은 더욱 커지고 있다.
그러나 국산업체들은 “ITSM의 부흥으로 NMS, SMS, APM 등의 포인트 솔루션 업체도 ITSM붐의 수혜효과를 입을 수 있을 것이다”라는 희망적인 시각을 내놓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APM, 관리 시장의 다크호스
현재 EMS 시장에서는 특히 APM 솔루션의 선전이 주목을 받고 있다. 웹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이 갈수록 증가함에 따라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져 애플리케이션 성능관리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APM(Application Performance Management, 애플리케이션 성능관리)은 운영 중인 시스템에 대한 가용성 및 성능 확보, 다운타임 최소화 등을 통해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을 위한 도구로서, 애플리케이션 자체의 성능 및 장애 진단 뿐 아니라 애플리케이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든 주변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문제 요인을 파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성능 모니터링 솔루션을 일컫는다.
APM은 지난 2001년 국내에 처음 소개됐으나 당시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APM의 도입이 절실한 웹 기반 애플리케이션이 상대적으로 적었고, 제공되는 기능도 튜닝과 같은 낮은 수준이라 활발한 도입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애플리케이션의 웹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APM은 새로운 성장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또한 기업의 IT환경이 자동화되고 통합되고 있어 특정 애플리케이션의 성능이 저하되면 전체 비즈니스 프로세스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문제로 이어지므로 성능관리의 중요성이 무엇보다 높아지고 있다.
APM에 대한 관심이 과거에 비해 높아지면서 APM이 포괄하는 영역도 넓어지고 있다. APM은 원래 애플리케이션 관리를 기반으로 하지만, 점차 서버와 네트워크 등으로 넓어지고 있다. 애플리케이션만을 위한 성능관리 제품이 서버와 네트워크를 포괄하면서 일정부분 SMS 시장을 대체하는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APM을 통해 전체 인프라에 대한 상관관계 모니터링 및 분석이 가능하기 때문에 서버 증설에 따라 병행돼야 하는 SMS 투자를 애플리케이션 성능관리로 대체되기도 한다. 이를 통해 시스템 투자비용까지 절감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만텍코리아 김진욱 이사는 “국내에서는 APM을 보는 관점이 정립돼 있지 않아 WAS와 같은 애플리케이션 서버기반 성능관리에 국한시키는 모습이 보이지만 이는 관점의 차이라고 본다”며, “실질적인 애플리케이션 성능과 가용성은 네트워크, DB, 시스템 등 주변 요인들에 의해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이 함께 포함되는 서비스로서의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성능관리 요구가 점차 확산되는 추세다”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APM의 영역이 점차 넓어지고 있어 시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국내에서 APM은 금융과 통신 산업을 중심으로 일부 공급된 상태라 향후 제조와 공공부문으로 확산이 이뤄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국CA 유광웅 과장은 “APM 시장은 비즈니스에 중요한 애플리케이션 환경의 무게 중심이 기존 클라이언트 서버환경에서 웹 환경으로 변화하고 있는 맥락으로 보면 성장 추세라고 판단된다”며 “실제로 이전까지의 APM 수요는 대부분 C/S 환경에서 발생했다. 이는 주요 대형 고객사들의 핵심 애플리케이션이 C/S 환경에 치우쳐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러한 무게 중심이 웹 서비스 기반으로 변화하고, C/S 환경과 비교해 웹서비스 기반 애플리케이션 환경 관리가 더욱 복잡해짐에 따라 APM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성능문제의 근본 원인 확인
기업 시스템의 성능을 제대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시스템 인프라스트럭처의 어느 부분에 문제가 존재하는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다. 기업의 시스템이 내부 개발 컴포넌트와 상용 컴포넌트, 외부 시스템과 레거시 시스템이 혼재돼 긴밀하게 연동하는 멀티 티어 분산 애플리케이션 환경으로 변화하면서 이러한 작업은 매우 어려운 문제가 돼버렸다. 문제의 근본 원인을 파악하고자 하는 절차에 필요한 정보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 조직 간의 책임 떠넘기기로 비화되는 것은 비일비재한 현상이다.
성능 문제에 대해 100% 완벽한 예방은 불가능하겠지만, 사전 예방적인 접근을 통해 그 가능성과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다면 기업들은 ‘문제 가능성의 최소화’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이의 일환으로 도입되는 APM은 “문제의 발생 패턴과 위험 요소를 인지하고 잠재적인 위험성을 내포하는 추이나 현상을 사전에 확인하게 해준다”는 것이 한국컴퓨웨어 박내석 부장의 설명이다.

벤더, 시장선점 위한 경쟁 ‘불꽃’
APM시장에서는 ITSM을 비롯한 APM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춘 외산 벤더와 단품 형태의 제품을 보유한 국산업체간의 경쟁이 치열하다.
외산 벤더들은 자사의 제품을 통합, 확장하며 궁극적으로 EMS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HP의 경우 페레그린 인수 후 ITSM과 관련한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따라 ITSM 프로젝트에서 250%라는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 또 최근에는 머큐리인터액티브를 인수함으로 APM 솔루션을 갖추게 됐다. 이 외에도 HP는 비즈니스 트랜잭션 모니터링 기술 분야 업체인 브리스톨을 인수함으로써, 비즈니스 기술 최적화 분야에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기도 했다.
한국HP 지동욱 부장은 “머큐리에서 본격적인 APM 사업을 시작한 것도 작년쯤으로 시장진입 속도가 늦었지만, 올해부터 관련 사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본다”며 “HP의 오픈뷰에 큰 인스톨 베이스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기존 SMS 사용자들에게 APM과 BSM(Business Service Managem ent)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교차판매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머큐리 통합과의 시너지를 통해, 특히 미들웨어와 메인프레임의 구간별 애플리케이션 분석이 강점을 갖게 됐고, 전 브리스톨 트랜잭션 관리 제품들은 ‘HP BAC(Business Availability Center)’의 한 파트로 이름이 변경된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HP의 기업고객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성능관리 솔루션 중에서 애플리케이션 성능관리(APM)에 대한 도입 예정률이 22.9%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그 뒤를 ITAM(18.1%)이 이었다.
시만텍은 인수 합병한 베리타스의 APM 솔루션인 i3를 기반으로, 스토리지와 데이터를 통합하는 엔드 투 엔드 관점에서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시만텍코리아 김진욱 이사는 “시만텍만의 엔드 투 엔드 솔루션을 통해 통합적인 연계 분석이 필요한 엔터프라이즈 부문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점해 나갈 것”이라며 “국내 DB, WAS 시장의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특히 ERP 시장 영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김 이사는 “또한 2007년 상반기에 애플리케이션 성능 관리 고객 세미나 및 사용자 컨퍼런스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 신규 시장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것은 물론 기존 고객에 대한 상향판매(up-sell) 및 보안 및 가용성 제품과 연계된 교차판매(cross-sell) 마케팅 전략에 주력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시만텍코리아는 애플리케이션 성능 관리 파트너사인 케이와이즈와 함께 CJ홈쇼핑, 삼성물산, 신한은행, 농협중앙회, 싸이버로지텍, 하이닉스반도체, 국세청, 한국철도공사 등을 잇따라 수주하며 성공적으로 애플리케이션 성능 관리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 나가고 있다. 시만텍코리아는 향후에도 케이와이즈를 비롯한 채널과의 영업 및 기술 지원 공조를 강화하고, 애플리케이션 성능 관리 전문 채널을 육성해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CA도 ITSM과 IT 거버넌스 등 컨설팅 서비스가 포함된 전사적 프로젝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와일리 인수 이후 최종 사용자 입장에서의 서비스 수준 관리라 할 수 있는 CEM(Customer Experience Management)을 구현하고 있다.
CA 와일리 인트로스콥(CA Wily Introscope)은 다음다이렉트를 비롯한 금융, 제조, 서비스 등의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고객을 확보했고, DB 성능 관리 영역은 기존의 유니센터 네트워크 및 시스템 매니지먼트(Unicenter NSM) 고객들을 중심으로 관리 영역의 통합을 통한 서비스 가용성 확보를 목적으로 도입이 이뤄졌다.
한국CA 유광웅 과장은 “IT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제공되는 서비스가 해당 고객사의 매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분야에서 APM 수요가 가장 많이 일어나고 있다”며 “금융과 서비스 분야가 특히 이 부분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고 대형 제조업체 역시 IT 서비스의 중단이 큰 타격이기에 APM의 수요가 많다”고 덧붙였다.
IBM 역시 최근 들어 ITSM 부분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IBM은 메인프레임 분야의 윈백, 최근 인수한 캔들(Candle)의 효과 등이 성장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국IBM 티볼리사업부 김민섭 차장은 “IBM의 CAM은 패키지화된 제품으로 독자적인 APM으로 포지셔닝하기보다는. 하나의 관리 콘솔에서 관리돼야 한다고 본다”며 “IBM은 대부분의 고객이 APM 뿐만 아니라, SMS, NMS를 함께 구축하려는 추세에 맞춰 이들을 한 화면에서 관리하는 ‘티볼리 엔터프라이즈 포털’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컴퓨웨어는 비즈니스 관점에서 APM이 애플리케이션의 중요도에 따라 성능을 차별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BSM적인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컴퓨웨어 박내석 부장은 “궁극적으로 엔드유저(고객)가 어떻게 성능을 인지하는지에 대한 모니터링 부분에 가장 큰 포커스를 둘 것”이라며, “컴퓨웨어의 APM 솔루션인 밴티지(Vantage)는 ‘에이전트리스 모니터링 방식’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존에는 성능관리 모니터링을 위해서는 에이전트를 설치해야 하는 등 방법이 복잡하고, 에이전트가 죽어서 동작이 잘 안 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지만, 밴티지는 에이전트가 없기 때문에 성능관리 모니터링이 더욱 간단하다는 설명이다.
한편, 국내 관리 소프트웨어들이 전반적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가운데, 국내 자바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한 APM 제품이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자바서비스컨설팅(이하 JSC) 자바 서비스 네트워크(www.jacaservice.net)라는 커뮤니티에서 공동 프로젝트로 개발된 APM 제품인 ‘제니퍼’를 상용화한 지 1년 만에 50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제니퍼는 2005년 3월 상용화되어 2005년 하반기에 20억원, 작년 상반기 30억원의 라이선스 매출을 기록했다. SK텔레콤·산업은행·LG카드·푸르덴셜생명·메리츠화재·삼성전자·국민은행·하나은행·특허청·현대해상 등 많은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대형 은행에서 외산 솔루션의 윈백 사례를 확보해 더욱 시장 입지가 강해지고 있다.
JSC의 이원영 대표이사는 “제니퍼는 APM 솔루션 영역에서 국산 제품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과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는 아니지만 커뮤니티를 통해 공동 개발된 제품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외산 솔루션은 분석적 요소가 강하다고 주장하며, 실제로 과거 데이터 조회, 과거 현상 진단 등에 중점적이다”라며, “그러나 한국고객은 현재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장애상황을 한눈에 바라는 즉각적 답변을 바라는 경향이 강하다. 이에 실시간 모니터링 솔루션에 대한 요구가 대두돼 시스템이 느려지면 화면에 바로 나타나는 즉시성을 강조한 제품인 ‘제니퍼’가 인정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외산 기업과 국산업체의 경우 관리 소프트웨어가 점점 단품 중심에서 벗어나 ‘전사적 관리’라는 큰 틀에서 접근이 이뤄지고 있고 프로젝트 역시 점점 대형화 되는 추세라는 점에서 외산 기업이 점차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점쳐진다.
이에 대해 JSC 이원영 대표는 “ITSM 시장의 대두와 함께 떠오른 통합관제의 모습에서 앞으로는 하드웨어 관리가 아니라, 서비스 모니터링이 핵심이 될 것이다”라며 “서비스 모니터링은 사실 APM업체만 할 수 있다. 그래서 HP가 머큐리 를, IBM이 캔들을, CA가 와일리를 인수했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또 “JSC의 제니퍼 또한 ITSM 분야와 서비스 모니터링을 위한 협력관계를 가져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의 일환으로 ITSM벤더와의 협력을 위한 움직임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JSC는 제니퍼의 새로운 버전이 6월말 출시된다고 밝혔다. 이를 발판으로 JSC는 국내시장에서의 점유율과 기술력을 내세우며 해외시장으로 재도약하기 위한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산 벤더인 티맥스소프트웨어 역시 핵심 IT 인프라 솔루션을 보유함으로서 연동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
티맥스소프트는 모니터링 대상(WAS, DB, TP, FW, MCI)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엔진 단의 심층적인 모니터링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시장 후발진입주자로서 레퍼런스가 부족한 편이지만 지난 2월 GS인증을 취득하면서 성능관리 시장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티맥스소프트 윤수화 과장은 “티맥스소프트의 APM 솔루션인 시스마스터(SysMaster)는 APM 시장 공략을 위한 두 가지 전략을 세우고 있다며, 포인트 솔루션 단위로 봤을 때는 티맥스의 제우스(JEUS) 고객을 대상으로 접근하고, 엔드 투 엔드 솔루션으로서는 차세대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라며 “딱히 모니터링 시장만 보는 것이 아니라 차세대 프로젝트와 연계된 개념으로 APM을 함께 제공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APM, 투자 수요 전망 ‘밝다’
가트너에 따르면, 라이선스 제품을 대상으로 한 ‘세계 애플리케이션 관리 시장’은 2007년에 10억달러에 달할 정도로 성장하고, 2009년에는 13억5천500만 달러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으로 분석되고 있다.
APM 분야에 투입되는 금액 규모로 보았을 때, 시장 규모는 약 160억원 내외로 예상하고 있으나, 실제 APM영역에 대한 객관적인 시장 조사가 국내에서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태고, APM의 범위에 대한 논란 역시 아직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이기에 수치의 정확성은 장담하기 어렵다.
하지만 기업의 다양한 서비스가 점차 웹을 기반으로 직접 고객들에게 제공되고 있고, 비즈니스 자체가 웹에 전적으로 의존하게 되는 전자상거래, 포털 등 닷컴 기업 역시 시장에서의 상징성이 크기 때문에 서비스의 수준을 유지하고 가용성 보장을 위한 기업의 APM 투자 수요는 계속해서 증대될 전망이다.


애플리케이션 성능관리, 기업 매출구조와 직결
대대적인 규모 금액과 시간을 투자하고 시스템을 새로 오픈한 온라인 쇼핑몰이 있다.
그동안 꾸준히 늘어난 회원 수와 매일 누적되는 판매 실적도 높아 프로젝트에 관여한 모든 시스템 개발자 및 운영자들은 자신들의 성과에 흡족해 했다. 그러기를 며칠, 사이트에 장애가 발생하고 사용자들은 응답이 느린 사이트에 불만을 느끼기 시작하고, 결국 접속조차 할 수 없는 지경이 된다.
사이트 장애 보고를 받은 CEO는 프로젝트 매니저에게 신속한 대처를 요구했고, 매니저는 각 분야의 담당자를 소집해 어떤 문제가 있냐고 물어보지만, 네트워크 담당자도, 스토리지 담당자도, 데이터베이스 담당자도, 미들웨어 담당자도 누구하나 자기 분야에 문제가 있다고 얘기하는 사람이 없다. 어디서 문제가 발생했는지 찾아내는 것조차 쉽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문제는 WAS, DB,애플리케이션 코드가 폭주하는 사용자에 대한 고려 없이 설정돼 개발된 것으로 밝혀지고, 만 24시간이 넘은 후에야 시스템이 정상 가동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미 신용을 잃은 이 사이트는 이후 사용자의 방문이 급격히 감소했고, 가파른 매출 감소로 회사는 경영난에 시달리게 됐다.
이러한 경우, 누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할까? 이 같은 최악의 사태에 대비해 각 분야의 전문가가 영입돼 있다고 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는다고 보장할 수 있을까?
이러한 대안으로 각각의 애플리케이션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 어느 정도의 성능을 발휘하고 있는지, 고객들을 중심으로 관리 영역의 통합을 통한 서비스 가용성 확보를 목적으로 도입되는 솔루션이 바로 APM이다.


엔드 투 엔드 성능관리가 대세
김진욱 시만텍코리아 이사

Q. APM 시장 현황 및 규모는.
A. 과거에는 기업들이 애플리케이션 성능관리를 데이터베이스 성능관리로 한정해 인식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애플리케이션 성능관리 시스템은 DB 시장에서는 이미 기본적인 솔루션으로 자리잡았으며, 2006년에는 WAS 시장에서의 애플리케이션 성능 관리 솔루션에 대한 요구가 주류를 이루는 모습을 보였다.
전체적인 시장 구도는 DB에서 WAS 그리고 ERP솔루션까지의 연계분석을 제공하는 시만텍의 엔드 투 엔드 솔루션인 ‘시만텍 i3(Symantec i3)’와 국산 솔루션 벤더의 대표 격인 자바서비스컨설팅이 제공하는 WAS 중심의 포인트 솔루션 시장으로 시장이 양분되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국내에서는 금융권을 중심으로 모니터링 뷰에 대한 고객의 요구가 증가함으로써, 국내 고객의 요구에 맞게 개발된 케이와이즈의 RTM(Real Time Monitoring, 실시간 모니터링) 솔루션이 각광을 받아왔다.
현재 대다수의 금융권 시장에서는 애플리케이션 성능 관리 솔루션 도입이대부분 완료됐다고 볼 수 있으며, 정부 및 공공 부분에서 애플리케이션 성능 관리 솔루션 도입에 대한 요구가 늘고 있는 추세다. 또한 최근에는 ERP 시스템과 SOA, ITSM 부문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면서 앞으로도 시장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SAP 및 오라클 ERP 시스템을 사용중인 기업 사이에서 애플리케이션 성능 관리 시스템 도입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시만텍은 이 시장에서 국내 첫 레퍼런스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장 조사 기관인 양키그룹에 따르면 확장 애플리케이션 성능 관리 시장은 2004년 세계적으로 33억달러 규모에 이르렀으며 2007년까지 6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업들이 애플리케이션 성능 관리 솔루션을 반드시 고려해야 할 솔루션으로 인식하게 됨에 따라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Q. APM 시장의 성장 요인은.
A. IT 서비스를 통한 고객, 파트너, 직원간 커뮤니케이션이 보편화되고, 또 이것이 직접적인 매출로 연결되면서, 애플리케이션 성능 저하 혹은 장애로 인한 서비스 장애는 기업의 매출뿐 아니라 브랜드 신뢰도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됐다. 또한 고객의 서비스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면서 애플리케이션 성능은 이제 기업이 반드시 고려해야 할 시스템 조건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도 시장이 성장하는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Q. 앞으로의 시장 전망.
A. 2007년에는 ERP 시장 등 금융 산업 이외의 시장에서 애플리케이션 성능 관리 솔루션 도입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포인트 솔루션을 제공해오던 국내 업체들의 경우 엔드 투 엔드 애플리케이션 성능 관리에 대한 고객의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기업 간 협력 혹은 자체 개발 등을 통해 이에 대응하려는 노력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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