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커뮤니케이션(U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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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커뮤니케이션(U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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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4.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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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기업 통신환경은 UC가 ‘쥐락펴락’
협업·생산성 향상 도구로 ‘주목’ … H/W·S/W업체 협력과 경쟁 ‘본격화’

커뮤니케이션의 통합과 협업이 기업 통신시장의 화두로 부상하며 통합 커뮤니케이션(UC)이 차세대 시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UC는 다양한 기업의 커뮤니케이션 채널과 IP 인프라가 통합돼 연동되는 커뮤니케이션 통합 플랫폼 개념인 만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총체적인 결합으로 구현이 가능하다. 이에 네트워크 및 통신 장비 벤더와 기업용 소프트웨어 벤더의 합종연횡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상황으로 초기 시장 만들기를 위한 협력과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가 국내 UC 시장의 확산을 위한 전환점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MS, IBM의 본격적인 기업 통신시장 진출이 기존 장비 벤더 중심의 경쟁구도에 어떤 지각변동을 가져올지, 주도권을 놓치지 않으려는 장비 벤더들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강석오 기자·kang@datanet.co.kr|

IT기술의 진보와 비즈니스 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경쟁력을 높이고 생산성 및 협업을 강화하기 위한 묘수 찾기가 기업들의 고민거리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비즈니스 모델의 변화, 기업 활동 영역이 빠르게 확장되며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요구 역시 급증, 전통적인 전화와 팩스 중심의 기업 통신환경에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채널이 접목되며 변화가 일고 있다.
이러한 기업 통신환경의 변화는 IP 기반의 커뮤니케이션이 비즈니스 인프라의 대세로 자리를 잡았기 때문으로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채널들의 통합이 이뤄지며 단순히 통신 인프라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애플리케이션 영역으로 안착하기 시작했다. 유·무선전화는 물론 이메일, IM(Instant Message), 음성사서함(VMS), 팩스, 웹 및 비디오 컨퍼런싱, 채팅 등 기업들이 사용하고 있는 모든 커뮤니케이션 채널과 IP 커뮤니케이션 인프라가 하나로 묶이는 통합 커뮤니케이션(Unified Communication)이 기업 통신시장의 화두로 부상한 것.
업계 관계자는 “기업의 통신환경이 과거의 TDM 기반 PBX 환경에서 IP 기반의 PBX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는 가운데 이는 다시 다양한 장비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합하는 UC 환경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UC는 특정 제품을 지칭하는 것이 아닌 하나의 개념으로 결국 기존에 독립적으로 사용되던 여러 커뮤니케이션 채널들을 하나의 플랫폼 기반으로 통합해 연동시키는 것으로 커뮤니케이션의 통합과 협업을 강조하며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트너그룹은 UC를 기업의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사용, 관리, 통합, 제어함으로써 개인, 그룹, 조직간의 협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도구로 새롭게 정의하고 있는 가운데 궁극적으로는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통합시켜 나가며 발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기업 통신환경이 UC로 진화해 나감에 따라 차세대 시장을 선점하려는 벤더들의 움직임 역시 빨라지고 있다.

혁신적인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UC ‘주목’
커뮤니케이션 기술의 진화는 기업들에게 급변하는 시장에 보다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지만 동시에 기업 활동과 IT 조직에게 복잡성을 야기하며 어려움을 만들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기업들은 커뮤니케이션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보다 유연한 커뮤니케이션과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수단으로 UC를 주목하고 있다.
UC는 과거 VoIP로 불리며 음성과 데이터를 통합하는 미디어 컨버전스 단계를 시작으로 서비스 통합이 이뤄지기 시작한 IP 텔레포니, IP 커뮤니케이션 단계를 넘어 이제는 모든 커뮤니케이션이 통합되는 통신환경의 컨버전스로 진화하며 기업 통신환경의 혁신을 불러오고 있다. 즉, 단순한 통신비용 절감 차원이 아닌 지능적인 쌍방향 커뮤니케이션과 이를 이용한 업무 생산성 및 협업 기능을 혁신적으로 향상시키는 동시에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애플리케이션 및 인프라 관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
업계 관계자는 “단순한 비용절감이 아닌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보안이나 무선 통합 등 환경적인 요소까지 고려하기 시작한 IP 기반의 커뮤니케이션은 기업의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까지 통합하는 UC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실제로 업무 생산성 및 협업 기능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애플리케이션 및 인프라 관리비용 절감을 원하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어 UC 시장의 전망은 밝다”고 낙관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도 TDM 기술 개발이 중단됨에 따라 음성통신 기술이 아날로그 기반의 TDM 방식에서 IP 기반으로 급속히 전환되고 있는 추세로 IP를 기반으로 모든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통합하는 UC 시장의 확산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다만 기반이 되는 IP 커뮤니케이션 인프라의 확산속도가 관건으로 UC가 인프라 측면에서 접근한 초기 단계에서 갓 벗어난 상황이라, 모든 것을 하나의 바구니에 담는다는 진정한 의미의 UC 구현은 2~3년간의 과도기를 거쳐 완성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들은 커뮤니케이션 통합을 통해 ROI를 높이고, TCO를 절감할 뿐 아니라 지리적으로 분산된 환경에서 인력과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 사내 커뮤니케이션 효율성 증대와 대외 고객 만족도 증대, 새로운 인터넷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기반 마련 등을 원하고 있다”며 “UC가 컨버전스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성 및 협업을 강화함으로써 이러한 기업들의 요구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며 기업 통신환경의 대세로 대두되고 있지만 IP 커뮤니케이션 인프라의 확산이 좀 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협력과 경쟁속 UC 시장 주도권 경쟁 ‘점화’
기업의 통신환경은 이제 각각 분산돼 있던 PC, 유·무선전화, 팩스, 이메일, IM, 비디오 등 모든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하나로 통합하는 통합 커뮤니케이션, 즉 UC환경으로 서서히 이동하며 올해를 기점으로 점차 지능형 커뮤니케이션 시대로의 진입에 탄력을 붙일 전망이다. 이러한 커뮤니케이션의 진화는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 보다 효율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얻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실시간 커뮤니케이션과 협업을 바탕으로 비즈니스의 연속성과 생산성 향상을 목포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UC 시장 선점에 나선 각 벤더들은 개방형 아키텍처를 표방하며 자사 솔루션의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오픈, 써드파티 솔루션 벤더들과의 연동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며 에코 시스템 강화에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 UC환경은 단순히 전화만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다양한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과 연동이 이뤄져야만 진정한 가치를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다양한 에코 파트너들을 확보하고,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손쉬운 연동으로 간편한 사용자 환경을 제공해야만 시장 확산도 앞당겨질 전망으로 주도권 확보를 위한 벤더들의 경쟁은 점점 심화될 전망이다.
특히 국내에서도 이미 확산되고 있는 SIP(Session Initiation Protocol) 기반의 시스템들은 통합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메인 시스템뿐 아니라 주변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시스템까지 모두 통합시켜 나갈 전망이다. 더불어 가업의 인트라넷이나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과도 손쉽게 연동되고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며 향후 All IP로 가는 교두보 역할을 담당할 전망으로 SOA 개념도 점차 접목되기 시작했다.
업계 관계자는 “장비 벤더들은 애플리케이션을 써드파티 솔루션 벤더와의 연동에 무게중심을 두는 동시에 자사 솔루션 자체에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나 미들웨어를 탑재해 강력한 서비스를 발휘할 수 있도록 UC 관련 기술과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주도권 다지기에 나서고 있다”며 “향후에는 더욱 개인화된 모빌리티, 메시징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리치 미디어들의 컨버전스 시대가 예상되며 UC 시장 주도를 위한 관련 업계의 협력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국내 UC 시장 주도권 경쟁대열에 본격 합류한 벤더들은 아직은 소수다. 시스코, 어바이어, 알카텔-루슨트, LG-노텔 등의 장비 업계와 IBM, MS 등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계로 정리할 수 있다. 그러나 지멘스, NEC, 쓰리콤, 마이텔 등 IP 텔레포니 장비와 솔루션을 갖추고 있는 벤더들 역시 잠재적인 경쟁자로 내부적으로는 한글화나 솔루션 연동작업 등 본격적인 UC 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여기에 국내외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업체들 역시 장비 벤더들과의 짝짓기로 UC 시장 경쟁구도의 한 축을 차지할 전망이다.
초기 UC 시장은 크게 장비 벤더간 경쟁과 소프트웨어 벤더간 경쟁, 그리고 장비 벤더와 소프트웨어 벤더간의 경쟁으로 압축할 수 있다. 물론 시스코 대 어바이어, IBM 대 MS 등의 동종 업계의 리딩 컴퍼니간 경쟁은 각축전 양상을 보이겠지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라는 이종 업체는 상호보완적인 협력관계가 만들어지고 있다. 이는 세확산과 주도권을 잡기 위한 각 벤더간 계산이 작용하고는 있지만 초기 시장의 파이를 키워야한다는 공통의 목표가 있기 때문으로 당분간 경쟁보다는 협력이라는 밀월관계가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는 UC 시장 창출 ‘원년’
UC로의 진화는 IP 기반의 커뮤니케이션 인프라가 기업 통신시장에 갖춰졌다는 사실에 기인한다. VoIP를 거쳐 IP 텔레포니로 발전, 음성이 통합 데이터 네트워크의 애플리케이션 영역으로 들어오며 IP 기반의 혁신적인 음성 애플리케이션의 활용을 가능하게 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프라 중심의 초기 시장은 하드웨어 벤더들이 이니셔티브를 잡아왔지만 기업의 통신채널과 기반 인프라가 연결되는 UC는 기업용 소프트웨어 벤더들의 역할의 중요성이 커지며 주도권 다툼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IP 텔레포니라는 솔루션 레벨에서는 전화망과 IP망의 통합에 따른 관리의 용이성, 망 통합에 따른 통신비용 절감, IP폰에 구현할 수 있는 다양한 XML 애플리케이션 등 구체적인 장점을 열거할 수 있다”며 “반면 UC는 여기에 덧붙여 사용자의 커뮤니케이션 패턴과 상태 및 위치 정보를 모두 수용해 최적의 협업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구현을 통한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통합 플랫폼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상황에 따른 최적의 협업을 이끌어내기 위해 UC에서는 사용자의 위치와 상태에 대한 정보(Presence & Context)를 지능적으로 다룰 수 있는 기능이 필수일 뿐 아니라 IP 폰이나 스마트폰이나 PC에서 구동하는 클라이언트 애플리케이션 등과 같은 단일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통합된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 필요하다. 특히 사용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갖춘 통합 플랫폼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사용 및 관리하기 위한 일종의 포털 기능을 갖춘 동시에 사용자의 개별적인 커뮤니케이션 패턴을 수용할 수 있는 개인화 개념도 수용도 필수다.
이처럼 UC 솔루션은 IP 인프라를 구성하는 네트워크 장비를 기반으로 콜 컨트롤을 담당하는 IP PBX, 보이스 게이트웨이, 다양한 형태의 엔드 포인트인 IP 폰, 그리고 그 위에 올라가 구동되는 각종 애플리케이션으로 구성돼 구현된다. 이처럼 다양한 장비와 솔루션, 그리고 애플리케이션이 상호 유기적으로 결합하고 있기 때문에 인프라에 강점이 있는 장비 벤더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에 강점이 있는 소프트웨어 벤더간 협력이 없다면 사실상 UC환경 구현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시장이 성숙한 상황에서의 경쟁구도를 점치기는 어렵겠지만 초기 시장에서 만큼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각 진영의 파트너십이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핵심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장비 벤더가 소프트웨어 벤더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것도, 그 반대의 경우도 이러한 상황을 잘 인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오히려 개별 벤더가 아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진영의 주도권 경쟁으로 흐르고 있는 형국이다.
국내 UC 시장 선점 경쟁은 올해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관련 업계에서는 예측하고 있는 가운데 대다수 관련 벤더들이 UC 전략이나 솔루션, 파트너십 강화를 앞세워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스코, 어바이어, 알카텔-루슨트, LG-노텔, MS, IBM 등이 UC 시장의 중심에서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여타 다수의 잠재적인 경쟁자들까지 연내 시장에 속속 가세할 전망으로 올해는 UC 시장이 창출되는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스코·어바이어, UC 시장 패권 경쟁 ‘치열’
UC 전도사를 자처하며 시장 확대에 적극적인 시스코는 최근 모빌리티와 협업 기능을 대폭 강화한 UC 솔루션인 ‘시스코 통합 커뮤니케이션 시스템 6.0(Cisco Unified Communications
System 6.0)’을 비롯 텔레프레즌스(TelePresence) 등 다양한 솔루션을 출시하면서 기존의 강력한 네트워킹 솔루션과 더불어 IPT, IPCC를 포함한 UC 솔루션의 라인업 강화에 힘을 쏟으며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고 있다.
특히 IBM과 협력으로 기업용 애플리케이션과 결합된 제품을 출시하는 한편 MS와도 꾸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오는 등 파트너십 강화도 적극적이지만 경쟁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독자적인 UC 시장 개척 움직임이 강하다. 이에 따라 애플리케이션 영역으로 영토를 넓히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는 상황으로 애플리케이션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UC 시장의 주도를 위해 파트너십과 병행에 자체적인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역량을 분산하고 있다.
특히 시스코의 강점은 IP 텔레포니 시장의 강자라는 점이다. 데이터 네트워크에서 출발한 시스코는 음성 네트워크 시장에서는 내세울 게 별로 없지만 통합 네트워크가 기반을 이루는 UC 시장에서만큼은 기존 교환기 업체보다 한 발 앞서 있다는 평이다. 더불어 국내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구축한 견고한 아성을 기반으로 UC 시장을 만들어 나가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에 적합한 솔루션과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며 SMB 시장으로도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다만 직간접적으로 협력을 해오던 MS와의 관계설정이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MS가 노텔과 긴밀한 협력으로 UC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며 시스코와 선을 긋기 시작했기 때문. MS라는 공룡의 등장이 당장의 UC 시장 붐 확산에는 긍정적이겠지만 결국 소프트웨어 업계의 절대강자와 UC 시장 주도권 대결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시스코와 양강 구도를 형성하며 국내 UC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어바이어 역시 지능형 커뮤니케이션 구현이라는 비전 달성을 위한 전략으로 UC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MS의 오피스 커뮤니케이터, 익스체인지 서버, 오피스 아웃룩, 라이브 미팅 등 기업용 커뮤니케이션 솔루션과 연동되는 UC 솔루션을 대거 출시하는 한편 영업력을 강화한 전담조직도 꾸미는 등 시장 공세 수위를 높여 나가고 있는 것.
더불어 최근에는 통합된 웹 기반 인터페이스로 텔레포니, 메시징, 모빌리티, 컨퍼런싱 애플리케이션 액세스와 관리가 가능한 ‘어바이어 원-엑스 포털’도 발표, 포괄적인 UC 솔루션 포트폴리오 구비로 UC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외에도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인 데브커넥트(DevConnect)를 통해 서울통신기술(통합메시징), 아리온(영상솔루션), 삼성(그룹웨어) 등 국내 파트너들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나섰다.
어바이어는 올해 UC 시장을 확대하고 실제 매출을 만드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으로 기존 고객은 물론 신규 시장 공략에도 한층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현재 다수의 기업에 파일럿 시스템을 구축한 가운데 올해 말 정도면 UC가 지향하는 진정한 의미의 국내 레퍼런스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노텔·알카텔-루슨트, 경쟁력 강화로 UC 시장 ‘공세’
LG-노텔은 최근 MS UC 플랫폼 전용 전화기인 ‘UCT-1000’과 USB폰 ‘UCT-100DSK’ 등 MS 전용 단말기 2종을 공개하며 UC 시장 공략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노텔과 MS의 협력으로 단말을 개발하게 된 LG-노텔은 오는 9월부터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시장을 타깃으로 본격 출시할 예정으로 MS와의 공동 마케팅도 준비하고 있다.
LG-노텔은 MS와 공동으로 UC 단말을 개발하는 등 전략적인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그간의 부진을 털고 UC 시장에서의 탄탄한 입지 마련을 노리고 있다. 특히 CS1000과 연동한 VoIP, 인스턴트 메신저, 오피스, 익스체인지 서버의 기능을 통합한 컨버지드 오피스 공동 개발과 함께 ‘UCT-1000’을 MS OCS2007과도 연동해 더욱 다양한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독자적으로 개발한 통합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이 탑재되는 업그레이드형 IP PBX ‘iPECS-100/300/600’ 3종도 출시, 중소기업 시장 공략에도 본격 나설 방침으로, 마이그레이션 프로그램 등 전국적인 규모의 마케팅도 전개할 방침이다. 더불어 키폰시스템도 UC 시장 공략을 위한 틈새 솔루션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으로 다양한 제품군을 활용해 UC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알카텔과 루슨트의 합병으로 새롭게 출범한 알카텔-루슨트 역시 UC 시장에서 새로운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기존 IP 텔레포니 시장에서는 국내 진출이 다소 늦었지만 UC 시장은 초기인 만큼 적극적인 시장 공세에 임하고 있다. 이미 한글화 작업을 비롯 국내 채널 파트너와 긴밀히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IBM, MS 등과도 글로벌하게 파트너십을 맺고 공조가 이뤄지고 있어 IP 네트워킹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와 더불어 UC 시장에서도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다.
알카텔-루슨트가 국내 UC 시장 공략을 위해 앞세우고 있는 전략제품은 ‘OTUC(OmniTouch Unified Communication)’다. 기존 IP 네트워킹 솔루션과 IP 커뮤니케이션 솔루션과 더불어 OTUC를 전면에 배치하고 있는 것. OTUC는 마이 메시징(My Messaging), 마이 폰(My Phone), 마이 어시스턴트(My Assistant), 마이 팀워크(My Teamwork) 등 네 가지 애플리케이션으로 구성된 UC 솔루션으로 이미 국내의 모 언론사에 450여대의 IP 폰과 OTUC의 마이 폰, 마이 메시징 등 두 가지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안정화 작업을 진행중으로 이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시장 확장에 나서고 있다.
니악스(NEAX) IP PBX를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 NEC 역시 UC 시장 확대를 위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NEC는 SP코리아를 국내 파트너로 그간 국내 대형 사이트 중심으로 공급돼 온 니악스 IP PBX 라인업을 포함해 소용량에서 대용량을 커버하는 NEC의 새로운 서버형 IP 텔레포니 시리즈인 SV7000시리즈를 포괄하는 브랜드인 유니버지(UNIVERGE) 공급에 힘을 쏟고 있다.
NEC의 유니버지는 IP, SIP 등 표준 기술을 바탕으로 음성통신과 기업의 업무환경에 필요한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도구들을 통합하는 우수한 통합성을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다. 특히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과의 컨버전스를 통해 커뮤니케이션 포털 등 새로운 형태의 통신 도구를 제공,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 향상 등 비즈니스 효율 극대화를 꾀할 수 있다. SP코리아는 UC환경 구현이 필요한 대형 사이트들을 레퍼런스로 확보하고 있다는 강점을 이용해 본격적인 시장 공략을 준비중으로 MS의 애플리케이션과 연동작업도 진행하는 등 본격적인 시장 확대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외에 쓰리콤 역시 IBM의 시스템 i 기반 IP 텔레포니 파트너로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IP 텔레포니 시장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점차 사업역량을 UC로 확대할 예정으로 영업체널 셋업과 한글화 작업이 진행중이다. IP 텔레포니로 기업용 통신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 지멘스는 아직 국내에 UC 솔루션을 릴리즈 하지는 않았지만 UC 시장 진출을 타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IBM·MS, 파트너십 강화로 바람몰이 ‘본격화’
UC 시장을 향한 장비 업계의 분주한 움직임 못지않게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계에도 UC 바람이 거세게 불 전망이다. UC 구현을 위해서는 인프라와 더불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의 통합이 필수로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IBM, MS 등이 다양한 장비 벤더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UC라는 새로운 기업 통신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02년부터 UC2(Unified Communications & Collaborations)로의 전환 프로젝트를 추진한 IBM은 IP 텔레포니를 IT의 주류로 편입시키는 1단계를 완료하고, 그 다음 단계인 텔레포니와 애플리케이션의 통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웹2.0 개념을 적용한 기업용 소셜 네트워킹 솔루션인 ‘로터스 커넥션(Lotus Connection)’과 로터스 노츠 클라이언트의 차세대 버전인 노츠 R8을 출시, UC2로 표방되는 통합 커뮤니케이션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IBM은 기업용 메신저인 ‘세임타임(Sametime)’과 정보공유 및 협업 툴인 ‘로터스 퀵커(Lotus Quickr)’, ‘로터스 커넥션’ 등 다양한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중심으로 이메일, 메신저, 전화, 휴대폰 등 모든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통합하는 UC 환경 구현에 나서고 있다. 더불어 시스코와 통합 통신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고 있는 것도 이러한 전략을 가속화하기 위함이다.
뿐만 아니라 IBM은 UC 시장 공략을 위해 시스코, 쓰리콤 등 대다수의 장비 벤더와 파트너십을 체결, 다양한 기업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점을 경쟁력으로 국내 시장 확대를 자신하고 있다. 특히 국내 그룹웨어 시장의 강자자리를 지키고 있는 만큼 MS 등과의 대결에서 경쟁우위를 자신하고 있다.
익스체인지서버 2007, 오피스 메신저 등을 중심으로 기업 고객 확대에 나서고 있는 MS는 노텔과 긴밀한 협력으로 조직 내의 영상회의, 전화, 팩스, 음성사서함, 휴대폰, 메신저 등의 각종 커뮤니케이션 툴을 하나로 구현하기 위한 UC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는 등 UC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불어 LG-노텔과 공동 개발한 MS UC 전용 IP폰을 오는 6월 북미지역을 시작으로 전 세계를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전개할 계획으로 있는 등 UC 관련 업계의 동반자이자 경계 대상 1호로 떠올랐다. 공식적으로는 노텔, LG-노텔과 협력을 진행하고는 있지만 강력한 기업용 UC 솔루션 구현을 위해 국내외 장비 벤더와 광범위한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MS는 익스체인지 서버와 오피스, 원도 비스타, 오피스 등 핵심 제품군에서 UC환경을 지원하는 기능을 탑재하기 시작, 강세를 보이고 있는 비즈니스 솔루션에 UC를 접목시키며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더불어 MS LCS(Live Communication Server) 2005의 후속 버전인 OCS(Office Communication Server) 2007도 조만간 출시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영업 전개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가능한 라이브미팅, 익스체인지 호스티드 제품군 등을 단계적으로 출시해 바람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최근에는 한진그룹 계열사인 유니컨버스와 손잡고 UC 서비스 사업에도 진출, 우선 메신저 및 전화 호스팅 사업 진행을 이해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미 MS 오피스 환경과 음성 서비스가 완벽히 연동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테스트도 완료하는 등 공격적인 UC 시장 공세에 나서며 기업 통신시장 확대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경쟁보다 상생으로 시장 개화 유도 ‘중요’
과거 기업의 커뮤니케이션 채널이 전화와 팩스가 중심이던 시절에는 별다른 이슈가 없었지만 최근 몇 년간 급속한 IP 커뮤니케이션 인프라의 발전과 커뮤니케이션 채널의 다양화는 기업의 커뮤니케이션 허브로 불리던 그룹웨어를 이용한 메시징 전달마저도 효율성이 떨어지는 낡은 기술로 만들어 가기 시작했다. 단순 통신 수단이 아닌 직접적인 생산성 향상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의 통합과 협업이 기업 통신시장의 화두로 부상하며 UC가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 통신시장에서 각각 별개로 존재하던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과 IP 커뮤니케이션 인프라가 통합의 길을 걸으며 UC는 이제 블루오션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모든 것을 하나로 통합, UC가 추구하는 진정한 의미를 담은 솔루션의 출시는 가까운 미래형이지만 기업 통신시장의 새로운 성장엔진이라는 데에 별다른 이견은 없다.
가트너그룹은 지난해 말 발표한 보고서에서 오는 2010년 기업의 80% 이상이 UC를 도입할 것이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관련 업계 역시 솔루션을 구체화시키며 속속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어 2007년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기존 장비 벤더뿐 아니라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벤더까지 속속 UC 시장에 발을 담그며 시장 분위기는 한층 무르익고 있지만 넘어야 할 산도 만만치 않은 것이 현실이다.
특히 기업의 모든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하나로 통합하는 만큼 전사적인 협력과 투자를 이끌어 내야 한다는 점이 무엇보다 숙제다. 협업 개념이 절반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UC는 일부 조직의 부분적인 도입만으로는 UC의 가치를 반감시킬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더불어 초기 시장은 그나마 인프라와 각각의 개별 애플리케이션을 갖추고 있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움직일 전망이지만 기업들의 관심에 비해 투자는 아직 소극적인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장애발생이나 보안문제에 관한 염려도 상존하고 있다. 모든 커뮤니케이션을 하나로 통합하기 때문에 네트워크나 서버의 다운, 보안사고 발생만으로도 비즈니스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수 있다. 물론 관련 벤더에서는 네트워크와 서버의 이중화, 보안 장치 마련 등으로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지만 돌다리도 두드리고 건너야 하는 고객들의 입장에서는 신중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UC 시장의 확산을 위해서는 커뮤니케이션의 혁신을 고민하는 기업들에게 마케팅 구호가 아닌 구체화된 솔루션과 이를 제대로 활용하고 있는 레퍼런스를 제시하는 것”이라며 “경쟁보다는 상생을 위한 시장 만들기로 모범적인 UC 레퍼런스를 개발하는 데 관련 업계의 힘이 결집돼야 UC 시장의 개화를 앞당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Why UC?
중앙 집중형 구성 및 관리

-본사, 공장, IDC에 모든 장비를 두고 IP네트워크를 이용해 지사 및 사무실에는 전화기만 배치

사용자 이동성(Mobility) 극대화
-이동, 추가, 교체 작업 간편
-무선랜 환경에서 무선 IP 폰을 사용해 업무 생산성 향상

총소유비용(TCO) 절감
- 공간 절약 : 기존 PBX와 같은 대형 장비가 아닌 서버형태로 랙에 장착
-IP 폰 연결을 위해 별도의 IP 보드 불필요

건물 신축시 음성 네트워크 구축 비용 감소
-음성, 비디오, 데이터를 단일 IP네트워크를 통해 전달
-별도의 음성 전용 네트워크 구축 불필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적용
-UMS를 이용해 음성, 비디오, 컨퍼런스/자료공유, 프레즌스, 메신저 기능 제공
- 기업 환경에 맞는 IP 폰 애플리케이션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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